스크랩 한국관광공사 서포터즈로 순천만 여행을 다녀와서...

[류은자]

한국관광공사 주최 '한국관광서포터즈'일원으로 (2010년 2월, 20일.토 ~ 21일.일) 1박 2일간 순천방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물과 숲,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들 있는 전라남도 순천, 그 중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의 관광발전 서포터즈로 초청받아, 한국관광공사 사장인 이참(독일출신 한국인)님과 직원들, 주한 외국인들 포함, 세계16개국 대사들과 그 가족들40여명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각 전문가들로 구성된 무보수 명예자문단으로 지방자치단체에 관광 관련 모니터링과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서포터즈60여명 등이 함께 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누고 왔습니다.

 출발 전에 순천시의 홈페이지를 검색하여 생태 관광지의 여러 면을 살펴 알고 갔습니다.

홈페이지와 관광안내가 비교적 잘 설명되어있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유일의 연안습지인 순천만 갯벌 물길을 따라 배를 타고 갈대숲과 새들의 몸짓을 봅니다.

천연기념물 흑두루미와 갈매기가 정겹게 날고, 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갈대가 반깁니다.

갈대숲을 지나 용산전망대로 오르니 에스라인 물길을 따라 노을 전 은빛으로 빛나는 아스라한 먼 바다와 순천시가 한눈에 보입니다.

외국인 대사가족들의 환호성과 기념촬영, 이 참사장의 자랑과 상기된 표정을 남기고, 순천시장과 순천사람들이 참석한 만찬장으로 향합니다.

순천발전간담회를 시작으로 각 나라 대사들의 진지한 의견(숙박시설확충과 관광 프로그램 개발, 식당 영어메뉴판 제공 등, 아이디어제안) 발표 후에, 제게도 발표 할 기회가 되어 " 안내시설과 생태박물관도 잘 되었고, 인터넷 홈페이지도 분류별 잘 정리되어 있어, 관광 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자료가 되니 좋다 하고, 그러나  세계 최대라는 사고에 매어, 환경생태지역을 대단위로 넓히려는 개발에 대한 우려와, 주변 농촌사람들의 삶의 터전을 사용함에 신중을 기해 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의욕과 열정의 순천 시장과 즐거운 이참 사장의 마무리 모두발언을 듣고, 서포터즈 일원인 가수 임지훈님의 잔잔한 음악7곡을 듣고, 행사 참여자들 다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만찬을 끝으로 잠자리로 향합니다.

 야생차 체험관 있는 한옥 집의 뜨끈뜨끈한 방에서 몸 풀고 자고 일어나니 아침이 상쾌했습니다.

 천년고찰 선암사에서 아침공양을 함에 가부좌 자세를 못하고 다리를 절여하던 외국인들의 난감한 표정이 안타까웠지만, 이 또한 한국관광체험이란 의미로 참아 내는 모습을 봅니다.

 누워있는 소나무와 단청 칠 없는 고찰의 고즈넉한 산사의 겨울 풍경은, 그야말로  명상의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순서였습니다.

야생차 체험을 한 후, 옛 수도 서울(개성)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낙안읍성'을 관람하고 ,반찬이 30여 가지나 넘는 한식 상차림의 점심을 먹으며, 선암사 에서 아침식사로  밥과 국에 반찬이라곤 달랑 김과 김치이고, 단무지로 설걷이 하고 남은 물까지 마시고 그릇을 깨끗이 씻어 진열대에 올려놓는 과정을 거친 친환경 식사에 비하여 그야말로 비교되는 진수성찬이었습니다.

 겨울의 끝에서 물오르는 봄의 기운을 느끼며  서울로 돌아오는 길~ 즐거운 정담으로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예찬하며, 지구촌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순천엔 1급수 동천이 도심을 흐르고 광주, 전남의 식수원이자 호남의 젖줄인 주암호, 친환경 옥토에서 자란 순천미인 농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는 행복한 고장이라 소개하지요.

특산물인 '순천미인 쌀'을 이름 지은 유래는," 순천에서 얼굴 자랑 말고, 벌교에서 주먹 자랑 말고, 여수에서 돈 자랑 말라"는 전라남도 지역특기의 전설에서 나온 말이랍니다.^^

2010년 2월 21일

한국관광공사 서포터즈, 화가 류은자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