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회 남양주시의회 정례회 남혜경의원 신상발언>
존경하는 남양주 시민여러분!
의장님, 동료의원, 그리고 공직자, 언론인, 방청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혜경의원입니다.
먼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발언을 하게 됨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남양주시의회 모습이 우리를 선출하여주신 55만 남양주 시민들의 대표로서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남양주시의회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의회는 민주주의 정신이 살아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회 민주주의 정신을 상실한 채
비 민주적인 단합과 잘못된 관행을 앞세워,
민주당 이계주 자치행정위원장은 본의원이 합법적인 절차에
발의한 <남양주시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하여 남양주시의회규칙 등 관계법규에 의하여 상정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본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는 파행을 야기하여 시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으며, 더욱이 본 의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의원으로서의 권한을 상실시킨 큰 책임을 있다 할 것입니다.
남양주시의회는 시민의 대표로서 무엇보다도 민의를 받드는 자세를 가지고, 시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으로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남양주시 의회는 도리어 시민들 위에 굴림하며, 민의를 짓밟는 행태가 금번 정례회에서 아무렇지 않게 저질러졌습니다.
가장 투명해야 할 시의회가 밀실에서 담합하고,
가장 정직해야 할 의원들이 거짓을 일삼은 모습을 통해서
시민들을 실망시켰습니다.
또한 정상적인 의정절차를 지키고 수호해야 할 의원들이
앞장서서 의정절차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자치행정위원회 위원들은 10월27일부터 해외연수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본의원은 민의를 저버린 의원들의 해외연수를 자치행정위원회 간사로서 협의해줄 수 없기 때문에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본 의원은 남양주시의회가 이런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분명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시민들에게 정중히 사과의 뜻을 밝히며 다시는 이런 파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남양주시의회가 바람직하게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정중하게 제안하는 바입니다.
첫째, 의회 내에서의 잘못된 관행과 악습을 버리고 과감한 개혁을 통하여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의회 민주주의 정신을 살리고 동료의원을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통해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원 각자가 더 열심히 연구하고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둘째, 의회에서 행해지는 모든 회의나 모임은 밀실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의정절차에 따라
토론하고 연구하며 투명하게 운영되어 모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의회는 가장 민주주의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오랜 편견 과 성차별적인 관습을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또한 정당간, 계파간의 당리당략을 따르는 모습을
통해 민의를 왜곡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시민들에게 절망감과 상실감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존경하는 남양주 시민여러분!
의장님, 동료 의원, 그리고 공직자, 언론인, 방청객 여러분!
본 의원은 남양주시의회가 민의의 전당으로서 권위적인
태도를 버리고, 겸허한 자세로서 서민들과 소외계층들의
친근한 이웃으로 거듭나서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의회가 되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