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13일에 걸쳐 제주도 한라산등반을 하기위해 올레꾼들을 위한 찜질방을 들르기전 저녁을 해결하고자 서귀포시 신시가지 이파트 바로옆의 횟집으로 들어갔다. 내일아침 이른 산행을 위해 편의점에 들러 김밥을 미리 주문해 놓고 그곳에서 식당을 소개받았다. 소개받기전에 보기는 했지만 횟집은 가격이 부담스러워 선뜻 들어가기가 부담스러웠는데 편의점에서 알탕이 맛있다고 들은뒤 한두달 전부터 광주로 알탕 먹으로 가자는 얘기도 있고 해서 횟집을 들어갔는데 초이른 저녁이라 손님은 한명도 없었다.
함평에서 출발한 4명의 우리 팀은 알탕 2개 회초밥 2개를 주문했다. 그것도 횟집이라고 회초밥을 시킨 덕택이랄까 스끼다시가 2~3가지 나오고 맛있는 알탕과 횟초밥을 모두 맛있게 먹었다. 나는 회초밥을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알탕을 시키고 2개정도 맛보았으나 역시나 맛이 좋았다 나머지 사람들도 맛이 좋다고 했다. 우리가 먹어본 알탕과 회초밥은 정말 맛있고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다들 자부심이 대단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저녁을 한끼 해결했으니까 (알탕 1인분 8천원, 회초밥은 1인당 15,000원), 매운탕도 8천원, 그밖의 저렴한 다른 메뉴가 2가지정도 더 있었고 비싼것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친절한 서비스가 정말 기분을 좋게 하여 이 식당을 소개해주고 싶었다. 초저녁이라 사람이 없어서 정말 아쉬어 계산하면서 명함도 받고 유리창에 P,O,P로 알탕 8천원등 써서 홍보를 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들이 많이 올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승쾌히 받아들였다. 정말로 실행에 옮길지는 잘 모르겠지만 명함의 대표 이름이 " 김하늘" 이라고 적혀있다.
본명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 식당엔 친절과 순수함이 베어 있어서 정말 번창하도록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김하늘 님의 얼굴에 순수함이 있을뿐 장사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일행에게 이 식당을 인터넷에 소개하겠다고 말해놓은 터라 오늘에야 디카로 명함을 찍고 나의 블러그에 소감을 적어보았다.
몇년후에 제주도에 가게될 기회가 된다면 정말 한번 꼭 가보고 싶다. 주인의 순수한 친절과 그 맛을 더 느껴보고 싶다. 사시미 히로바 김하늘 횟집이 정말 잘 되길 이 우주에 기원을 담아 내고 싶다.(064-739-1220)
한가지 음식을 카메라에 담지 않아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