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장수의 효험을 품은 괘방산,방어산 산행기

[산돼지]

0.일         시:2011년4월20일09:00시-17:30분까지

0.참 석 회 원:25명(남자:14명+여자:11명)

0.산행개요

 1.동국여지 승람의 산천조에 방어산은 반성현 북쪽 50리에 있으며

첨산이라 하며 기암 괴석으로 병풍처럼 솟아 절경을 이루며 서쪽으로

수십길 절벽아래 남강이 흐르고 남쪽으로 괘방산까지 10리 능선이 연

결되고 철쭉,진달래,자생란,참나무,소나무가 자생하며 노루,멧돼지 다

람쥐,산토끼등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산으로 천년고찰 마애사가 있으

며 마애사 뒷쪽 망일암터 옆에 마애약사 삼존불이 있어 1993년12월6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 있다.

 2.방어산 정상엔 옛 성터의 자취가 있으며 전설에 묵신우 장군은 양쪽

겨드랑에 날개가 달려 깍아지른 듯한 골짜기를 날아 다니며 300근 짜리

활을 잡아 당기는 힘을 가졌다고 한다.

때마침 반성에 큰 병란이 일어나자 장군은 3천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헤

성스님의 도움을 받아 산봉우리에 성을 쌓고 적을 방어했다.장군은 성

문을 굳게 닫고 한달을 버티다가 화살을 빗발처럼 쏘니 화살에 꿰여 타

죽은 적이 많았다.적은 이 광경을 보고 신의 병술이라하며 버티다가 도

주했다.

실제로 고려 우왕5년(1379년)5월에 왜구가 반성을 거처 이산에 올라 목

책을 새우고 진을 쳤으며 이때 상원수 우인열은 박경수,오언과 더불어 

왜구를 포위 공격하여 산을 탈환 했다 한다.6.25전쟁때 괘방산과 같이

방어선을 구축하여 적을 섬멸한 산이라 방어산 이라 한다.

 3.괘방산,방어산은 70%의 소나무가 무성한 산으로 산행로에 야생화,

산벗꽃,진달래가 피어 산꾼들에게 즐거움을 주며 군대군대 바위 전망

대는 조망권을 주어 마음속까지 후련하며 동쪽 기슭에 보물제159호로

지정된 마애약사 삼존불이 바위에 음각돼 있으며 삼존불은 파산과 업

보에 고통받는 가정을 구제하고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을 고처주며 또

자식을 낳게해주는 신비한 영험을 가졌다 한다.

마애불은 조선 금석 총람에 기록돼 있으며 신라 애장왕2년(801년)에

제작된 것으로 9세기 불상 가운대 최초의 것이며 삼존불 좌우에 일광

보살(해를 상징 남자를 상징)과 월광보살(달과 여자를 상징)이 협시

보살로 음각되 있다.

마애불은 미도태란 사람이 정원17년(801년) 신사 3월16일 홍암에 부

처를 조성하여 부모님과 일체 중생을 위한 발원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4.괘방산과 방어산은 진주시 지수면과 함안군 군북면의 경계로 지수면

지수초등학교에 L/G그룹 연암 구인회 회장,효성그룹 조홍제 회장,삼양

통상 허정구 회장,삼성그룹 효암 이병철 회장의 모교로 6.25때 폐허된

학교를 연암 구인회 회장이 새로이 복구하여 연암을 기리기 위해 불망탑이

새워져 있다.함안군 군북면 영운마을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전국 장수

마을로 65세이상 노인중 80세이상이 66.7%로 1위를 차지 했으며 2위가

김천시 남산동,3위가 경남 김해시 진례면 송현리 오룡마을로 괘방산,방

어산에서 돈많고 명길다고 자랑하지 말라 한다. 

5.괘방산,방어산은 아라가야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이며 괘방산은 정상

표지석이 없고 삼각점만 있으며 방어산엔 암반위에 표지석이 있다.정상

에서 50m아래 마당바위,200m아래 흔들바위는 일명 끄덕바위라 부르며

기울어진 곳으로 부자가 난다는 전설이 있다.정상은 지수면에서 볼때 부

처가 앉아 있는것 같아 이곳 사람들은 미륵바위라 부른다.

0.산행실시

 1.어석재에서 왼쪽 산판길로 오르면 철탑이 있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된다.봄꽃이 군대군대 핀 능선길로 40분 오르면 돌봉으로 산벗꽃이 화사

하게 피어 있어 잠시 쉬고 오르니 돌탑이 있고 돌복숭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다.사진 몇장 찍고 5분쯤 내려서니 전망바위로 조망이 뛰어나며 바위

위에 서있는 소나무가 풍광을 더해준다.

 2.전망바위에서 소나무와 잡목,군대군대 핀 진달래를 보면서 경사진길로

오르니 506봉이다.(이곳에서 정상까지 2.88Km이다.)

506봉에서 내려서 다시 오르니 우측으로 난 작은 길로 나누어져 있다.

내리는길엔 2개의 전망바위가 있다.우측이나 좌측이나 아무곳이나 가도 

능선에서 다시 만난다.

 3.능선길에 거북바위를 지나니 바로 방어산 고개로 마애사로 하산길이

열려 있다.(마애사까지 0.75Km다)

 4.다시 된비알 오르니 마애불로 가는길이다.솔밭길로 잠시가니 헬기장

이다.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기로하고 중식을 먹으니 후미가 방어산 고개

에서 점심 먹겠다고 하기에 5분만 오르면 된다하니 10분후 모두 올라 왔

다.2개 지역으로 중식을 하니 반찬은 부페다.

 5.중식후 정상까지는 5분 내렸다가 10분 오르니 정상이다.정상은 넓은

암반으로 조망이 좋다.직진하면 남강 휴게소로 하산 길이나 일행은 다시

돌아나와 중식한 곳에서 조금 더 나와 마애불 쪽으로 하산하니  경사가

제법 심하다.

 6.경사길로 15분 내려서니 마애불이다.마애사 주지 무진 스님께서 이곳

에서 100일 기도후 함안군 납골당을 모셔 오므로 마애사 중측은 물론 도

로와 주차장을 새로 단장하므로 많은 사람들이 찿고 있다.(중축엔 태광그

룹의 지원과 함안군의 지원으로 됨) 마애불을 관광하고 좌측으로 50m가니

망일암터다,절터에는 돌탑위에 비로자나 부처님이 모셔져있고 좌측에 돌로

 방을 만들어 놓고 있다.(2사람이 참선 가능함)

 7.절터에서 다시 15분 내려서니 마애사다.마애사를 관광하고 군북을 거처

부산으로 귀가.

◈.4월중 근교산 산행에 참여해 주신 회원님들 늘 건강 하시고 5월7일 속

리산 문장대,천황봉 산행에 많이 참석해 주시면 고맙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