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고 반갑습니다.
바깥에는 지금 겨울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금년 겨울은 날씨가 워낙 포근하여 눈 대신 비가 오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태안반도의 환경 재앙에 대한 한울님의 눈물일까요.
많은 동덕님들이 다녀 오셨겠지만 천도교단이 참석했다는 기사는 메스컴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다름 종단은 그러하지 아니한데...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영우님들을 비롯한 뜻있는 분들이 더욱 더 정성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자기자신의 발전을 통해서 가능함은 물론입니다.
우리 함께 해 보십시다.
아니 우리 영우님들만이라도 뭉쳐 나가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이번 자축연을 통해서...
제가 아직 부족하여 육신조차 관리하지 못하고 영우님들에게 누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합니다.
지금은 99%완치되었습니다. 그러나 당분간 음주는 참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내용은 자축연 이모저모를 글로 나타낸 것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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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저녁6시 15분 모임 장소인 남문 숯불갈비(24시 본토콩나물국밥2층)에 도착하였다.
초행길인 영우들이 길을 물으면 쉽게 찾아 올 수 있도록 ,가장 빠른 길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주변을 살핀 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으니 서울에서 온 동화당과 용암이 도착하였다. 이어 이병문 동덕님이 전화 오고, 근암동덕님, 현암 동덕님의 전화가 오고하여 거리 마중을 나갔다. 위치를 알려주는 나도 그렇고 찾아 오시는 분도 그렇고..한참 전화 통화를 하여 장소안내를 하고 고운당님, 남월당님의 전화가 이어지고, 마중나가 모시고, 양산에서 귀한 시간 내신 도암 이정도 동덕님, 내수도인 정화당님, 영특한 어린 동해님도 안내해 드리고, 학암, 중암동덕님도 마중하고, 성미당님, 김부태동덕, 그리고 바쁜 일상에서도 참여하시고자 애쓴 문암 유문재 동덕님, 철암 고철진 동덕님, 다른 일이 있어 조금 늦어진 덕암 동덕님, 그리고 저 이렇게 모여 자축연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공부자리가 아니어서 인지는 모르지만 (?) 더 여유있고 활기찬 모습으로 술잔을 나누며 대도 발전을 위한 말씀과 우의를 다지는 모습이 넘 좋았습니다. 저는 사이다와 생수를 곡차라 생각하고 맛있게 음식을 먹었습니다. 특히 어린 동해군이 또박또박 오얏리, 동녁 동, 바다 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의젓하게 말 상대가 되어 주어 넘 좋았습니다. 가장 연장자인신 현암동덕께서도 자신은 약주를 안하시면도 즐겁게 동참하시고(원래 안하심)서울에서 오신 동화당님의 애교(?)어린 말씀, 평소말씀이 없으신 이병문 동덕님도 철암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시고, 교구장의 중임을 맡아 정말 애를 많이 쓰시는 고운당님, 여성회장직을 수행하시는 남월당님, 도암 동덕님과 내수도인 정화당님도 맛있게 드시는 것 같고, 용담유사강의를 맡아 근 1년을 수고하신 학암동덕도 맛있게 드시는 것 같았습니다. 간혹하시는 말씀속에 진실과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시는 중암 동덕님, 해월신사 법설을 맡아 강의를 해 주시는 덕암 동덕님도 맛있게 드시면서 도담을 나누는 모습, 근암동덕님, 문암동덕님 그 호방한 성격대로 서로 대화를 나누시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입도하신지 2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번 교리교사 시험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신 김부태 동덕도 오늘은 맛있게 한잔 하시는 것 같아 참 좋았습니다. 철암동덕과 용암동덕은 어릴 때부터 함께 신앙을 해 온 도우라서 인지는 모르지만 많은 대화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특히 남월당님은 이날 손수 만든 달력과 이쁜 손수건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가리산 수도원 리모델링 완공 봉고식에서 경과보고를 하시고, 또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신 후 피곤한 몸인데도 참석하셔서 함께 어울어져 즐기시는 성미당님....모두 모두 너무 훌륭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중간에 제가 간단한 경과 보고를 드리며, 3년전 12월 8일 대도중흥을 위한 초석이 되고자 모임이 시작되었고, 우의를 다지며 공부를 통한 스승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깨달아 행하기 위한 모임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습니다. 그면 12월 8일 대두 대덕에서 나누었던 대화를 서면을 통하여 설명드리고 반드시 대도발전의 초석을 다져 나갈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그 제일선에 우리 영우들이 있어야 함도 말씀드리고 확실하게 썩어 거름이 되어야 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어 철맘 동덕이 부산시 인재 육성프로그램에 선발되었다 하며 앞으로 서울에서 1년, 외국에서 1년 이렇게 지내게 되니 자주 뵙지 못해 아쉽지만 마음은 함께 하겠다 하셨습니다. 우리 영우님들이 얼마나 폭이 크느냐 하면 회비를 15,000원으로 하였는데 안된다고 20,000원으로 자발적으로 내시고...중간에 제가 앞으로 탄생할 대도를 꽃피우기 위한 모임의 발전을 위하여 진암선생님의 30만원을 특별 성금을 하셨다는 말씀을 드리니 모든 영우들이 힘차게 박수를 치셨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마치고 필 노래방에 가서 좀 더 여흥을 즐기다가 12시 가까이 헤어졌습니다. 모두가 명가수 였습니다. 주문으로 트인 목소리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특히 고운당님, 덕암과 학암의 멋진 화음과 몸사위,ㅋㅋㅋ! 아 참 중암동덕도...
근암동덕님, 김부태 동덕님의 특이하고 신나는 몸사위, 문암 동덕님의 술 모잔다는 시위노래, 용암의 폼있는 노래, 성미당님의 평소 시조창으로 닦으신 목소리, 남월당과 고운당님의 신나는 화음, 동화당님도 멋있게 노래 하시고...헤어지기 아쉬어 하는 모습이었지만 같은 방향으로 나누어 삼삼오오 집을 향하여 가셨습니다. 다 들 잘 가셨지요?!
덕암차에 정원초과하여 문암장을 대연교구앞에 모셔드리고, 학암 동덕님을 동천고등학교 밑에 모셔드리고, 광안리 야경을 서울에서 오신 분께 구경시키고 잠자리를 잡아드린 후 귀가 하였습니다.집에 오니 새벽 2시가 된 것 같았습니다.
이 날 자축연에 꼭 참석하시고자 하였으나 참석하지 못하신 가암장님, 마산의 수암장님, 서울에서 수상차 상경하였다 늦어 참석하지 못한 여시바위골의 최춘득 동덕님. 대연의 동암장님, 수련가셔서 참석못하신 해심당님 그리고 영우님들 감사합니다.
우리 한 번 해 보십시다.!!
영우회 심부름꾼 부암 정덕재 심고
참고로 이날 회비 갹출 33만원(몇분은 조금 더 내셨습니다) 음식대금 40만원 노래방비 75,000원 (* 100점 자축비(학암, 덕암) 2만원) 자체적립금에서155,000원 지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