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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정보방 스크랩 광주광역시 단체장 언론 인터뷰 모음자료
하늘연못(201동) 추천 0 조회 73 06.07.07 15:4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oooooooooo 2006.06.07

민선4기 출범 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전갑길 광주 광산구청장

부 제 목

광주시 의회 3선 의원에 국회의원(16대)을 지낸 전갑길 광산구청장(48)은 민선 4기 출범에 발맞추어 ‘주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희망 광산’을 구정 목표로 정했다.

이와 함께 구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민참여 열린 행정 ▲활기 넘친 지역경제 ▲살맛나는 주민복지 ▲인재양성 교육도시 ▲격조 높은 도시문화 등 모두 5개 분야의 세부방침도 함께 확정했다.

전 청장은 “광산구의 새로운 구정목표는 행정의 민주성과 지역의 밝은 미래를 강조하면서, 광산구의 주인은 주민이며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 주민 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청장은 공약사항으로 내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평동산단 2차 1공구 금형단지에 설립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기술개발 지원사업 유치 및 시험생산시설을 구축해 부품소재 핵심기술 개발과 관련된 50개 전문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수완지구 내에 1만2천 평 규모의 농축산물 유통센터를 건립하는 등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어등산과 황룡강권 개발과 수완지구 등 신흥 택지개발 지역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전을 위해 “어등산, 용진산, 영산강, 황룡강권 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생태계 보존 및 습지정비를 위한 ‘강변연안 친환경정비 조례’를 제정해 천혜의 자원이 친환경적으로 개발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전 청장은 “택지개발지구는 연차 계획을 수립해 도시경관지구 지정을 적극 검토하고 도심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 쌈지 공원이나 ‘녹색쉼터’를 조성해 아름답고 편안한 주거문화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게 전 청장은 “구정에 참된 민의를 반영해 구정방향이 항상 시민의 여망과 부합되도록 ‘주민참여 기본 조례 제정’ 등과 같은 열린 행정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지역별, 분야별 혁신 CEO를 선정해 가칭 ‘지역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권위주의적이고 행정편의적인 관행을 과감히 쇄신,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인사문제 역시 “연고와 정실에 따른 인사를 철저히 배격하고 직위공모제나 개방형 직위제를 통해 능력있고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보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 청장은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지방정부가 지역민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 ‘교육경비 등에 관한 지원조례’를 제정해 재정확충에 힘쓰고 지역 내 공단, 미 공군 등 외국인 인적자원과 관내 폐교 등을 활용하는 영어마을을 교육당국과 협의해 공동으로 조성, 인재 육성과 교육 평등권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산=기원태기자 wtkee@


ooooooooooo 2006.06.07

민선4기 출범 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정종득 전남 목포시장

부 제 목

“관광산업을 블루오션으로 삼아 목포를 ‘기회와 희망의 땅’에서 ‘번영과 축복의 땅’으로 만들겠습니다”

경제시장을 표방하며 재선에 성공한 정종득 목포시장(64)은 민선 4기 시정 운영과 관련 △국제적 해양ㆍ관광ㆍ물류 중심도시 건설 △원ㆍ신도심 균형개발 △전남의 행정ㆍ문화ㆍ예술ㆍ교육ㆍ체육 중심도시 육성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공동체 구현 △인구 100만의 서남권 광역도시 등 5대 역점 시책을 내놓았다.

특히 정 시장은 “신항, 대불항, 북항, 남항 등 5개항을 특화 개발하고, 2007년까지 대불산단 분양률을 100%로 끌어올리는 한편 목포대교, 삼학대교, 해안일주 관광도로 등을 조기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 시장은 원도심은 해양ㆍ관광ㆍ수산중심도시로, 하당신도심은 상업ㆍ교육ㆍ문화 중심도시로, 남악신도심은 행정지원ㆍ체육 중심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목포발전의 큰 그림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원도심을 크게 9개 권역으로 나눠 주거 중심형과 도심형 뉴타운으로 재개발하겠다”면서 “하당 신도심은 기존의 상업중심 기능 위에 교육ㆍ문화 중심도시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유달산권ㆍ삼학도권ㆍ갓바위권ㆍ북항권ㆍ고하도권 등 5대 관광거점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북항에는 관광특구 조성과 함께 230m 높이의 목포타워를 건설하고 유달산∼고하도를 연결하는 케이블 카 등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시장은 목포를 교육도시로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결시켜 지역인재들이 타지로 유출되는 것을 막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어린이도서관을 원도심과 신도심에 각각 3개소씩 건립하고, 원도심에 시립 특수목적고, 하당신도심에 자립형 특수목적고를 신설하는 한편, 남악신도시에는 전남도가 추진 중인 특수목적고를 조기 신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시장은 행정구역 통합은 시대적 흐름이자 대세라고 전제하고 “1단계로 무안, 신안을 통합해 인구 50만의 준 광역도시를 건설하고, 2단계로 영암, 해남까지 단계적으로 통합해 인구 100만의 광역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정 시장은 “9호광장과 철도 폐선부지를 웰빙공원으로 조성하고, 삼향천ㆍ입암천ㆍ상리천을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친환경적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목중ㆍ고를 졸업하고 40여년간 경제ㆍ금융ㆍ건설계 등 경영일선에서 최고경영자로 일해 오다가 지난해 4월 30일 보선을 통해 민선 목포시장에 당선돼, 경제 CEO가 정치인을 거치지 않고 행정가로 변신에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목포=임영춘기자 lyc@kwangju.co.


oooooooo 2006.06.07

민선4기 출범 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황일봉 광주 남구청장

지난 4년간 우리 남구는 열악한 구 재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변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앞으로 남구가 경제·문화·도시·복지 기반이 골고루 발전하는 선진 자치구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재임에 성공한 황일봉 광주 남구청장은 지난 민선 3기 때와 마찬가지로 ‘효’(孝)와 ‘복지서비스’를 기치로 한 구정 운영을 강조했다.


황 청장은 남구의 ‘3대 발전 축’을 백운지구와 봉선·방림지구, 효천·대촌 지구로 나누어 각각 지구별로 발전 전략을 세웠다. 백운지구는 경제 중심으로, 봉선·방림 지구는 유비쿼터스를 중심으로 한 교육문화 중심지로, 효천·대천지구는 웰빙 주거형 도시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황 청장은 “노인복지도 확대하고, 공동혁신도시와


 인접한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발전전략을 수립, 시행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7월 도입한 ‘노인수발보장보험’의 대상을 확대하고 사회보장 시스템과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남구의 65세 이상 노인들은 방문간호사들로부터 진료를 받게 되며, 비용은 정부와 남구청에서 총 금액의 80%를 부담한다.


“갑자기 부모를 수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가정에서는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이를 대비해서 무료로 자식을 대신해 구청이 보험을 들어주는 것입니다. 혼자 사는 어르신들, 차상위계층이 기본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계비를 지급하고, 재활여건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실질적인 시책은 계속 고민 중입니다.”


‘정율성 국제음악제’로 대표되는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도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현안이다. 제1회 정율성 음악제의 개최로 지난해 중국관광객 800여명이 광주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정율성 국제음악제 등 기념사업들을 더 적극적으로 펼칠 것입니다. 아시아 문화전승문화지구로 지정된 대촌과 효천역 일원, 광주아시아음악타운지구로 지정된 양림·사직공원 일원의 개발이 남구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정비하겠습니다. 문화관련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할 것입니다.”


황 청장은 또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제 33호인 ‘고싸움 놀이’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에 조성될 공동혁신도시와 관련해서는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효천과 대촌동 일원에 친환경


웰빙도시를 조성, 지역발전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열악한 구 재정 때문에 경제 활성화에 대한 요구가 많은 데다 재개발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기대에 부응토록 더욱 노력한다는 각오다.

황 청장은 보성 출신으로 전남대 총학생회장과 광주광역시 초대 의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oooooooooo 2006.06.07

[민선 4기 출범 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송광운 광주 북구청장

부 제 목송광운(52) 신임 광주 북구청장은 “북구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제1의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송 청장은 “첨단산업 2단지 62만 평을 조기에 완공해 전자산업·자동차부품산업· 광산업 등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본촌공단에 입점한 120여개 공장을 활성화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지방세를 감면하거나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유인책도 함께 펼쳐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북구는 특히 다른 구청에 비해 장애인· 노인·기초수급대상자가 월등히 많아 전체 예산에서 사회복지가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사회복지사업 가운데 아직 약 20∼30%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취임 초기에는 필수 예산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구청 자체적으로는 꼭 필요하지 않은 행사 등을 우선적으로 줄여 남은 예산을 필요한 곳에 투입하고, 지방세 담당 공무원과 긴밀히 협조해 체납된 세금을 적극적으로 징수하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또 “예산 부족현상은 북구 뿐만 아니라 광주시 5개 구청 모두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결국 시의 협조가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면서 “현재 일선 구에 과도하게 책정돼 있는 구비부담금 등을 정부지원금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시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노인·장애인 등의 복지문제에 대해 송 청장은 “단순히 예산을 지원해주는 것 뿐 아니라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며 “장애인 재활센터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활능력향상 프로그램을 개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직원들 간에 서로 화합하고, 서로 칭찬해 최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최소한 북구에서는 편 가르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중단됐던 ‘인사교류’를 복원, 제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청장은 “자체승진을 하다 보니 자리가 없어 승진을 못하고 15년 동안 7급으로 머무르거나, 6급을 못 달고 정년퇴임을 하는 사람까지 생겼다”라면서 “다른 구청과 함께 7∼8월 사이에 초급간부 이상 인사교류를 제도화 하겠다”고 말했다.


대의회 관계에 대해서는 “의원 구성이 민주당 10명, 열린우리당 8명, 민주노동당 2명으로 돼있어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돼 있다”며 “최대한 열린 마음으로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행정고시 18회인 송 청장은 지난 1980년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뒤 25년 만에 1급 관리관에 올랐다.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 부단장,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이승배기자 lsb54@kwangju.co.kr

/사진=위직량기자 jrwi@kwangju.co.kr2006-07-04 오후 7:56:53


oooooooooooo 2006.06.07

민선 4기 출범 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

어르신에게는 건강한 생활이, 여성에게는 평등한 사회활동이, 장애인에게는 자립과 재활이, 저소득층에게는 기초생활이 보장되는 참여복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3일 민선 4기 광주 서구청장으로 취임한 전주언(58) 청장은 “‘2010년 호남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서구 건설’을 우리 서구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전 청장은 서구를 ‘5대 권역’으로 나누고 특성에 맞게 개발하는 ‘특화발전 전략’과 ‘7대 정책 50대 공약’을 내놓았다. ‘5대 권역 특화발전 전략’은

▲호남 최고의 비즈니스 허브-상무지구

 ▲쇼핑과 복합 뉴타운 특화지구-양동·광천·농성지구

▲생활체육과 레저 특화지구-화정·염주지구

▲친환경과 문화교육복합 특화지구-유덕·서창지구

▲웰빙과 주거타운 특화지구-금호·풍암지구 등이다.


특히 ‘광주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한 ‘상무지구’의 특성화에 대해 강조했다. 전 청장은 “상무지구는 광주시청, 김대중컨벤션센터, 방송국, 한국은행 등 각종 공공기관 이전으로 명실상부한 ‘광주의 핵심’으로 떠올랐다”며 “최첨단 업무환경과 비즈니스 호텔 건립 등을 통해 비즈니스 허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재정 확보 부분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구정 운영을 위해서는 시, 국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37년 공무원 생활로 쌓은 노하우, 인맥을 바탕으로 시와 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전 청장이 서구의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는 문제는 임대아파트를 둘러싼 입주자와 사업자간의 분쟁, 양동시장의 활성화, 교육환경 개선, 각종 환경시설 정비 등이다.

“저 역시 내 집마련을 하기까지 사글세부터 시작해 월세, 전세를 오랜시간 거쳤습니다. 사업자가 임대료를 일방적으로 인상하지 못하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분양 시에는 적정한 분양가가 산출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전 청장은 “물론 세입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공정한 룰이 적용돼야 겠지만 가능한 소수자, 서민의 입장에 서겠다”고 말했다.


인사업무에 대해서는 “광주시와의 인사교류를 제도화해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고 과감한 혁신과 개혁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펼쳤다. 특히 최근 3∼4년 사이 공채를 통해 입사한 신입 공무원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공무원에 대한 직업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우수한 인력들이 대거 입사하고 있다”며 “신입 공무원들과의 활발한 대화로 구정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전주언 청장은 광주상고를 졸업한 뒤 고향인 영암군 시종면에서 9급 면사무소 직원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2급 이사관인 광주시 기획관리실장까지 오른 입지적적 인물이다.

/서민정기자 viola@kwangju.co.kr

/사진=최현배기자 choi@kwangju.co.kr

oooooooooo 2006.06.07

민선4기 출범 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박광태 광주시장

"지역경제 살리기 13만4,000개 일자리 창출 최선"

광주일보는 1일 민선 4기 지방자치 시대가 열림에 따라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 등 광역단체장과 시장·군수·구청장 등 광주·전남지역 27개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광주일보는 광주·전남지역 단체장들의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고 민선 4기 주요 공약사항과 그 실현성 여부에 대한 점검을 시도할 계획이다.


5·3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광태 광주시장은 “광주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2010년까지 13만4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시정의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천명했다. 또 박 시장은 공동혁신도시, 순환도로 민자구간 직영 문제, 도심 재래시장 활성화 등 주요 시책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과의 인터뷰는 지난달 27일 시장 집무실에서 진행됐다.

-민선 4기에도 지역경제 살리기가 시정의 최우선 목표가 되는가.


▲자동차·전자·광산업 등 기존의 3대 주력산업을 더욱 탄탄히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생산도시로 만들고, 생활가전 로봇산업·노화의료 산업·차세대 전자금융산업 등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문화산업 콤플렉스 조성 등 문화수도 창조, 어등산 개발·공동혁신도시 조성 등 21세기 영산강 시대 개막, 글로벌 인재 양성 등도 민선 4기의 중요한 과제다. 이들 과제는 2010년까지 지역경제를 살려 13만4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로 집중될 것이다.


-일자리 13만 4천개 창출은 달성하기 쉽지 않은 목표라는 지적도 있는데.

▲선거 과정에서도 일부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었지만, (그 수치는) 전문기관의 분석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산업별 고용계수를 근거로 산출한 것이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이룩할 수 있는 목표다. 우선 자동차·전자·광산업 등 3대 주력산업 육성, 첨단부품소재·디자인·신에너지·문화콘텐츠 등 4대 전략산업 육성 등을 통해 9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 한전과 정부통합전산센터 등 공공기관 이전과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건립, 문화산업 육성에 힘쓰면 약 3만개의 일자리 창출은 무난할 것이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 남북통일대축전 등을 잇따라 개최하면서 ‘민주·평화·인권·통일의 도시’ 광주 이미지가 보다 확고해졌다고 본다.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조직개편 등을 통해 현재보다 더 강화된 행정·재정적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도 들린다.


▲국제인권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보다 확고히 하는데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생각하고 있다. 특히 5·18 정신의 계승 등 관련 사업을 위해 일하고 있는 5·18선양과를 중심으로 발전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돼 참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5·18문제만을 다루는 ‘과’ 하나만으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민주·인권·평화·통일 등 관련 사업을 보다 폭넓게 다루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시민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

-민선 3기의 성과는 지난 5·31선거로 시민들에게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민선4기를 목표대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재정적인 부담이 크다고 생각된다. 특히 제2순환도로 민자구간의 재정 보전,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 지하철 2호선 건설 등은 광주시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새로운 도전이다.


▲제2순환도로 재정 보전과 관련해서는 재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IMF 당시에 추진된 사업이어서 금리가 10%대인데, 지금은 2∼3%대 아닌가. 결과적으로 매우 불공정한 계약이 되고 말았다. 금리를 낮추거나, 조기 인수해 광주시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이렇게 해서 통행료를 낮추거나 무료 통행할 수 있도록 하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또 지하철 2호선은 경전철로 해서 시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고,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와 함께 버스 업체별 구조조정에 착수하도록 강력히 유도할 방침이다.

구조조정은 노사정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저비용의 구조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나주에 들어서는 공동혁신도시 건설로 시도 상생에 대한 관심이 많은 데, 벌써 불협화음이 들려오고 있다. 시민들이 우려의 눈길로 보고 있다.

▲200만 평 개발 합의 이후 지금까지 어떠한 것도 전남지사와 공식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고 작은 일 갖고 시비할 필요도 없다고 본다. 시·도지사가 만나면 안 될 것이 없으므로 더한 것도 합의해서 차질없이 건설되도록 하겠다.


개발 면적을 늘리자는 등의 공식적인 제안과 논의가 아직까지는 없다. 다만 혁신도시에 호수공원을 추가로 조성해 250만 평으로 하자는 방안은 내부적으로 논의를 거쳤다. 하지만, 세계적인 도시는 강을 끼고 발전한 사실에 비춰 혁신도시에 호수를 조성한다면


지석강을 끼고 만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공동혁신도시는 광주와 전남의 모든 산업과 이와 관련된 기관들에 대해 지원하는 인프라의 보배도시가 될 것이므로 빨리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광주가 인근 시·군을 포함하는 220만명 이상의 메트로폴리탄이 돼야 한다는 것이 나의 꿈이다.


-신도시도 중요하지만, 전남도청 이전에 따른 구도심의 활성화도 미룰 수 없는 숙제다. 현재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책으로 도심기능이 회복할 수 있다고 보는가.


▲지난해부터 도심 재래시장 활성화 등 46개 단기사업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등 11개 중장기 사업 등 57개 사업을 마련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이것만으로는 안 되고, 상주 인구 유입을 통한 도심주거기능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돼 동구 지역에만 총사업비 700억원을 들이는 도시환경 및 주거환경정비, 주택재개발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다.


-광주천의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과 관련해 시범구간을 개장한 뒤 우호적인 반응과 생각보다 친환경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모두 광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지적들이다. 앞으로 남은 구간은 생태 블록 포장, 자연초지 유지 등 최대한 자연을 살리면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하지만 하천기능 회복이라는 원래의 정비방향에는 변함이 없다고 보면 된다.


-5·31 지방선거 정책 자문단에서 ‘시민참여 기본조례’, ‘참여예산 조례’ 등 획기적인 시민참여방안을 도입하자고 제의했는데.


▲찬성한다. 다만 시민참여의 확대가 시의회의 권한 침해로 비칠 수 있고 조례 제정권이 의회에 있는 만큼 시의회와 협의해 추진하겠다. 지방자치가 성숙해 갈수록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은 평소 내 소신이다. 가령 시민참여기본조례는 예산편성에 대한 정보공개와 시민참여, 각종 위원회에 시민 참여 보장, 주요한 정책사업에 대한 시민토론 청구제 도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의 개관 이후 광주도 본격적인 전시·컨벤션산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숙박시설 등 인프라와 관련 제도 등이 아직은 열악한 게 사실이다.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하지 않는가.

▲김대중컨벤션센터의 개관은 그동안 미술품 등 ‘예술 전시’에 머물던 지역민들의 전시에 대한 인식범위를 ‘산업·무역 전시’라는 국제적 개념으로 확대시킨 계기가 됐다. 특히 지난 6월 15일 열린 ‘노벨평화상 수상자 광주정상회의’는 세계적인 인권도시이자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의 이미지에 걸맞은 국제적인 컨벤션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생각한다.


이런 성과들을 바탕으로 우선 광주시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전시·회의산업을 전담할 수 있는 민·관 합동체인 ‘컨벤션뷰로’도 빠른 시일 내에 만들겠다. 우선 내년 말까지는 문화관광부에 국제회의도시 지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병행해서 2010년까지 고급 호텔 2개는 꼭 짓도록 하겠다. 특히 시민들께서 호텔 건립에 절대적으로 호응해주시고 지원해줬으면 한다.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 등 복지 강화는 민선 4기에 꼭 이뤄야할 과제가 됐다. 하지만 복지 예산 증가, 전문인력 양성 등 행정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대책은.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도와주고 보살피는 복지공동체 실현이 당연하다. 하지만 재정의 확보 없이 질적·양적 복지 수준 향상은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국민기초수급자의 안정적인 생계유지· 저소득 계층의 자활의지 고취, 노인들의 건강한 삶 보장 등에 재정력을 집중하겠다. 저상버스 도입 확대·장애인 전문재활병원 건립· 가정위탁지원센터와 이민자 가족 지원센터 건립 등에도 힘을 모아 우리 이웃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

/김주정기자 jjnews@kwangju.co.kr

ooooooooooooo 2006.06.07

1등 광주 건설 기틀 탄탄히 다지겠다"

입력시간 : 2006. 07.06. 00:00


"1등 광주 건설 기틀 탄탄히 다지겠다"


시정목표 '첨단산업 문화수도 1등광주 1등시민'


연말께 정책틀 맞춘 조직개편·인사 큰 폭 단행


박 시장, 민선4기 방향 제시


박광태 광주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4기 시정운영방향'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4기에는 '1등 광주 건설' 원년을 지나 약진하는 기틀을 탄탄히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첨단산업을 꽃피우고 문화수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번영된 광주의 신화를 창조하자는 의미에서 민선 4기 시정목표를 '첨단산업 문화수도 1등 광주 1등 시민'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시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시정운영 방침으로 ▲활력있는 생산도시 건설 ▲매력있는 문화도시 창출 ▲맑고 푸른 생태도시 조성 ▲함께하는 사회복지 실현 ▲신뢰받는 열린행정 구현 등을 설정했다.


박 시장은 "민선 4기에도 경제살리기는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체계적인 산업 육성과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2010년까지 13만4천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겠다"며 "광산업 등 3대 주력산업과 4대 전략산업, 5대 신기술응용산업을 한층 더 고도화시키고 항공산업과 로봇산업, 의료산업 등을 추가로 육성해 광주가 첨단산업의 새로운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전 등 17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공동혁신도시 건설을 추진해 나주·화순·담양·장성을 포함한 국제적 규모의 250만 신광주 메트로폴리탄을 형성하겠다"면서 "광주와 전남이 영산강을 축으로 공동 번영하는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문화산업과 문화전시, 문화관광이 동시에 이뤄지는 문화복합지구 조성과 광주가 국제교류와 회의, 전시컨벤션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전하는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민선 4기 조직개편과 관련, "경제통상국의 고용정책기능을 강화하고 문화정책실의 문화산업기능을 보강하겠다"면서 "정원 범위내에서 합리적인 조정을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기능을 보강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시정운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우선 시대에 맞춰 실·과 보강 등을 통해 소폭 조직개편을 단행한 뒤 민선 4기 정책틀에 맞춘 조직개편과 인사는 연말에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5개 구청장들과 많은 협의를 거쳐 시·구간 인사교류도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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