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마리아 병동 치매.뇌졸중.와상 어르신에 대한 일상생활 서비스지원(20)명
6월 30일부터 7월 4일 까지 실습으로 5일간( 4ㅇ)시간을 맞춰야 했습니다.
실습장소가 치매.뇌졸증.경증 와상 환자 장애노인 요양시설이 였으므로 주로
식사돕기, 휠체어 돕기, 보행 돕기및 정서적 서비스였습니다.
실습 지도자에 실습 내용 안내로 실시 되였다.
병원 시설 시스템이 잘 되어 있었고 우선 청결하고 깨끗해
공기가 탁하지 않아 기분이 좋았다
9시부터 10시까지 병동.화장실 대청소가 매일 이루어 졌다.
모두가 기진맥진 파김치가 된다.
실습생 목적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의아스럽다.
고작 기저귀 갈아주는 보모가 아닐까?...
환자 한분 한분의 대해 설명을 충분히 알려줘야 정확히 도움을 줄 수 있을텐데.
어르신 요청에 도움을 드릴려고 하면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까칠한 과장 이라는 직원이 갈수록 미워젔다..
결국 실습생들이 불만을 털어 놓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과장님과 면담중 서로 오해된 부분을 이해할 수 있었고 ,
건의사항을 받아주시고 ,실습생에 자세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충고로
서로에 대한 오해가 눈 녹듯 풀리게 되었다 .
과장님도 실습생 대하는 태도가 확 바뀌여 마지막 이틀간에는 웃으며
끝맺음을 맺게 되였다.
5일간 정들었던 어르신들이 한분 한분 떠오른다.^^**
강 순례 할머님: 피부도 깨끗하고 인상이 너무 좋으셨다.
대변주머니를 옆구리에 차 있으며 와상 환자 분이시다.
아들 둘이 중국에 사는데 지난번 지진으로 둘째 아들을 잃어 버려셨다하신다.
권사님 이시며 찬송가 부르시기를 좋아하셨다.
늘 웃으시고 말씀도 잘 하셨는데..... 날이 지날수록 상태가 나빠지셨다.
지금 건강 상태는 어떠하신지 궁굼합니다.
이 금순 할머니 : 97세 백발이시며 조그만한 체구에 깜직하고 귀여운 면이있다.
식탁 앞에 나오시면 두손모아 얼굴을 파묻고 조용히 계시다가.
덜거덕 소리만나면 밥이 나오는 줄 아시고 엘레베이터 쪽을 바라보신다.
식사를 어찌나 잘 하시는지 처음엔 놀라버렸다.
식사때마다 밥. 반찬 한조각도 남기는 일이 없이 다 드셨다.
엣날 우리 할머니 생각이났다.
밥은 내가 먹는것이 아니야 헛것이 먹는거라고....
정말 그럴까?
윤경옥 92세 할머님 허리가 활처럼 휘어있어 누어있는 자세가 동그랗다.
변비가있어 손가락으로 파내어야 보시는 분이시다.
어느날 내가 입고있던 하얀 티가 좋아보였는지 나도 그런힌티 하나 사주면 동생삼아 자랑하겠다 면서
애기들처럼 떼를쓰신다. 5~~6섯번 손가락 걸면서 내일 출근시간 맟춰 복도에서 기다리겠다면서..
꼭 사달아고 졸라대.. 입 막음위해 그리하겠노라
손가락 도장까지 찍으셨는데.... 맘이 안 좋았다. 사 드리고 싶지만..... 규칙상 주고 받는것은 안되있기 때문에
할머님한테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치매 할머니기 때문에 까마득히 잊고 계실 줄은 알지만....
흑시나 기억하실까봐... 사실 힌티 구입해 가지고 가기는 했는데...
만약 안가져오면 할머니 하시는말씀 내 손목 짜르신다 했걸랑요.^^[과격하셔]
다행히 잊고 계시드라고...한시름 놓았죠!
홍 영례 할머님 : 뇌졸중 .고혈압.치매 와상 환자 분입니다.
5일간 이분은 점심.저넉식사를 제 손으로 떠 먹어 드렸습니다.
늘 죽을 드시는데... 한번도 남겨 본적없이... 맛난다고 하시며
맛있게 잘 드셔서 감사 했습니다.
항상 웃는얼굴... 언어 장애가 있어 말씀을 잘 못하시는 분이십니다.
조은 할머님 : 와상환자 엄숙한 자세로 조용하셨다.
선생님으로 지내셨다 하신다.
지나가는 젊은이만 보면 내 제자라 가리키곤 하셨다.
직업 의식이 아직도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김성훈 할머님 : 휠체어로 이동하시며 늘 춥다하신다.
머리 아프다시며 식사도 잘 못하셨는데....걱정스럽다.
조 정선 할머님 : 4층에 계시다 점점 안좋아저서 2층으로 오셨다 하신다.
체격이 워낙 크셔서 남자 선생님들 아니면 일으키기가 힘들다.
항문이 열려있는 생태라 늘 변이나와 남 달리 냄새가 심했죠!
다른 어르신보다 목욕도 자주 시켜 드려야 했다
요즘은 건강 상태가 어떠하신지 궁굼하군요.
김유신* 박금옥 *어르신 두분께선 보행기 이용하셔 혼자서 돌아 다닐수 있으신 분입니다.
이 두분 볼적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 두분은 산책도 할수있을 정도로 거동을 하실수있는 분이신데....
자녀들이 멀리있거나 모실분이 없어 시설로 오신것 같습니다.
박 금옥 할머님께선 미국에 딸이 살고있어 가끔 전화온다고 핸드폰 충전시켜 달라하셨다. 이 곳에 있는것이 너무 답답하다 하시며 말씀하시는...~~
얼굴엔 수심과 어둠이 깔려 있었다.
너무 안타까웠다.
실습생들이 와줘서 말 벗도 되드리고 안마까지 해줘서 늘 고맙다 하시며...
복 받을거라 늘~~말씀 하신다.
어느날 산책 시간이 있어 휠체어 이동 하시는분 또는 보행기로 이동.
병원 문 밖을나 설 때... 너무 기뻐하신다.
실습생 아니면 밖엘 어떻게 나와 보겠냐고 좋아하셨다.
이귀순 할머님 : 치매 와상 환자분이시다.
새로 입소하신 분이다.
누어 있을때나 밥 드실때나 늘 곰 인형을 안고 게셔서 곰돌이 할머니라 부른다.
우리가 볼 때는 인형으로 보지만 할머니께선 살아있는 곰 새끼로 착각 하신다.
내가 벌서 죽었을텐데 곰돌이 때문에 이젯껏 살았노라 말씀하신다.
힘들다가도 치매 할머님들이 우리를 웃겨주셔서 피로가 한순간에 날아간다.
김 동섭 할아버지 : 마리아 병동 꽃이라 불려도 과언이 아니다.
노래도 잘 부르시고 화를 잘내시지만 아기같이 행동 하나하나 귀엽다.
먹을것만 보시면 우리들 말로 어~~저~`저 하면서 손을 내미는 할아버지
기저귀 갈 때면 쑥스러워 약간은 움추리시죠!
김 창옥치매 할머님 : 휠체어 타고 다니며 쉴새없이 이방 저방 누비며 분주하게
하루 종일 돌아 다니셔서 밤에는 잘 주무신다 하셨다.
소 시영 할아버님 : 당뇨 치매 눈이 안보이신다 하셨다.
식사 하실때 거실 이동하시기를 귀찮아 하시며 늘 하시는 말씀
빨리 갔으면 좋겠다 하셨다.
박 연호 할머님 : 휠체어에 밤 낮으로 앉아 계시는 분이시다.
밥 먹을때만 눈을 뜨시고 그외는 눈을 감고 주무시는 분이시다.
깨우시면 하시는말씀 밥~~줘 그래서 별명이 밥줘 할머니다.
처녀 농군 노래를 잘 부르신다.
밥 드릴테니까 노래 부르시라면 부르신다.
귀여운 할머니시다.
강만예. 김명순. 양명순.할머님 3분은 비위간을 통하여 식사공급을 받으신다.
이분들은 시설에서 마지막 삶의 생을 정리 하시는 기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분들을 위해 환자 개개인 마다 와상장애 치료에 맞는
체력기능.인지기능.유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또 봉사 활동을 통해.치매.경증.와상장애 노인들의 정서에 맞는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외로운 할머니 할아버지께 조금이나마 무료함과 우울감을
해소시킬수 있도록 체계적인 도움이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