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6-16 (번역) 크메르의 세계
루이비통, 캄보디아에서 촬영한 안젤리나 졸리 광고 출시
Jolie rocks the boat with ad
취재 : David Boyle
<인터내셔날 헤럴드 트리뷴>(International Herald Tribune) 지에 따르면, '루이비통'(Louis Vuitton)의 '코어 밸류스'(Core Values) 광고는 헐리우드의 유명 스타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가 시엠립(Siem Reap) 지방에서 목선에 올라탄 광고사진과 함께, 7천 파운드(미화 11,374달러) 상당의 핸드백을 출시했다.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루이비통 코어 밸류스'의 유명 사진작가 애니 레이보비츠(Annie Leibovitz)가 촬영한 이 광고사진은 졸리가 "시엠립 지방의 우아한 물가 전경을 배경으로 전통적인 목선에 맨발로 앉아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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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nnie Leibovitz/Louis Vuitton) 캄보디아 시엠립 지방에서 목선에 앉아 있는 맨발의 안젤라나 졸리를 모델로 한 이 사진은 루이비통의 새로운 광고에 사용되었다. 이 사진은 금년 초에 캄보디아에서 촬영됐다. |
'크메르 메콩 영화사'(Khmer Mekong Films: KMF)의 설립자인 매튜 로빈슨(Matthew Robinson) 씨는 어제(6.15) 발언을 통해, 이번 광고가 얼마나 성공적일지 여부와 상관없이, 이러한 광고의 출시 자체만으로도 캄보디아 경제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고든, TV 드라마든, 영화든 간에, 외부에서 들어와서 제작되는 모든 작품들이 캄보디아 경제를 자극해줄 것"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일이 고용을 창출하고 캄보디아에 귀중한 경험을 제공해준다는 것은 전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루이비통' 측은 어제 연락에서 제작비 총액에 대한 논평을 사양했다. 하지만 로빈슨 씨는 이번 관고가 상당히 고액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서, 시엠립 관광산업에도 많은 달러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 언론들은 이번 광고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1,000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지만, 루이비통 관계자는 어제 이에 대한 논평을 사양했다. 루이비통 측은 보도자료에서 졸리가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지만, 그 기부액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도 논평을 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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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인터뷰와 나레이션 등이 가미된 풀버전.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떠나는 캄보디아 농촌기행. 총길이: 10분 01초. 시엠립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그림처럼 담겨 있다. |
캄보디아에서 안젤리나 졸리의 자선활동은 낯선 것이 아니다. 2003년도에 그녀가 독자적으로 세운 '매독스-졸리 재단'(Maddox Jolie-Pitt foundation)은 입양한 캄보디아 출신 아들의 이름을 따서 붙인 명칭으로서, 밧덤벙(Battambang, 바탐방) 도 삼로웃(Samlot) 군에서 환경파괴를 제지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녀가 캄보디아에 관심을 가진 것은 2000년도에 시엠립에서 촬영한 영화 <툼 레이더>(Croft: Tomb Raider)에 출연하면서부터이다.
졸리는 토마스 매기아(Thomas Magyar) 감독이 영화제작을 시작할 경우 다시금 캄보디아에서 촬영에 임하게 도리지도 모른다. 매기아 감독은 작년 9월에 <위대한 크메르 제국>(The Great Khmer Empire)이란 가제를 지닌 영화를 촬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7천만 달러를 들여 캄보디아에서 촬영하게 될 이 영화에 졸리가 출연해줬으면 하는 바램을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졸리 측에서는 이 영화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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