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박상민 대구지하철 참사 조문
[연예오락, 영화] 2003년 02월 25일 (화) 21:29
영화배우 박상민이 25일 대구지하철 참사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실을 찾아 조문했다.
박상민은 이날 오전 희생자들의 영정이 안치된 대구시민회관 합동분향실에서 분향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박상민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공인으로서 이번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출연한 영화 ‘튜브’가 지하철 테러가 담긴 내용 때문에 개봉이 연기된 것을 의식해 “오늘 이곳에 온 것은 비단 영화 때문이 아니라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참사가 발생한 데 대한 슬픔을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박상민은 조문을 마치고 방명록에 ‘배우 박상민’이라고 서명한 뒤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후 귀경했다. 영화 ‘튜브’는 지하철 테러를 소재로 지하철역 폭파장면과 전동차가 불에 타는 장면이 포함돼 있어 이번 참사 유족들과 시민들의 정서를 고려해 개봉일이 무기 연기됐다. 박상민은 이 영화에서 승객을 대상으로 인질극을 벌이는 전직 정보요원으로 ? 樗洋磯?
한편 SBS ‘스타도네이션-꿈은★이루어진다’ MC인 탤런트 박상원,아나운서 정지영,개그맨 이윤석이 26일 대구 지하철 참사 현장을 찾아간다. 이들은 이날 오전 대구로 내려가 사고 현장인 중앙로역을 둘러보고 대구시민회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희생된 이들의 명복을 빌 예정이다.
이어 이들은 아버지를 여읜 지 한 달 만에 어머니 박정순씨(32)마저 잃은 엄수미(7),난영(6),동규(4) 삼남매가 사는 경북 영천을 찾아가 위로할 예정이다. 이 내용은 3월1일 방송된다. 이날 방송의 ‘사랑의 포장마차’ 코너에서는 이번 사고로 희생된 고인을 추모하고 희생자 가족을 위한 위로금을 마련하고자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이 포장마차를 연다. 스타도네이션 클럽(SDC) 회원인 설운도,윤도현 밴드,이승철,쥬얼리,듀크,배칠수,하리수,★K-POP★ 등도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