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달이 지나버린 이야기 이지만 머니투데이 기자와 취재한 내용이 올라와 있어서 기재해 봅니다.
일본취업이 호황기를 맞이하였다고는 하나 아무 준비없이 인재파견 회사등을 통해 짧은 일본어실력만으로 취업했던 분들의 부지기수가
일본취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돌아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본인의 준비 실수로 취업하고 불만족하여 돌아오는 경우 매우 부정적인 견해로 일본취업을 바라보게 되기 때문에 일본취업을 준비하는
지인이나 주변인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인데 아무리 주의를 당부해도 각자의 고집과 성향대로 일본취업을 준비할 뿐이니
언제쯤 제대로된 일본취업 문화가 정착이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정말로 일본취업을 희망하는 거라면 제대로 된 준비를 통해 제대로 된 일본회사에 취업하여 원하는 일본생활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생각해보면 노력만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지금 서둘지만 않는다면 어려울 것 하나없어 보입니다.
원문보기 : http://news.mt.co.kr/mtview.php?no=2017082809494996346&outlink=1&ref=http%3A%2F%2Fsearch.naver.com
한국 청년들이 구인난 심각한 일본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일본 취업이 마냥 핑크빛 만은 아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얻지 못했거나 적응하지 못한 청년들 중에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많아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돌아오는 이 부지기수…"업무 불만족, 급여도 기대 밖"
수년전부터 노동력 부족으로 외국인 채용에 적극 나섰던 일본 기업들은 이제 '채용'보다는 '정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 도요게이자이 신문은 최근 보도에서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몇년 내 일본을 떠나고 있다"며 "기업들이 이제 채용 지속 여부를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년 전 도쿄의 한 소기업을 퇴사한 A씨는 "한국과 거래가 많은 회사여서 한국인 직원이 많았는데 취업 후 몇 년 내 다시 돌아갔다"며 "제가 일한 6년이 한국 직원 중 가장 긴 근무기간"이라고 말했다.
다시 한국행을 택한 이들은 당초 생각했던 일본 생활과 거리가 있었다고 말한다. 일본 기업은 '가르친다'는 생각으로 신입사원을 2~3년 교육하고 월급도 처음부터 많이 주지 않는데, 신입사원에 큰 기대를 거는 한국에 익숙한 이들은 이같은 문화에 적응하기 쉽지 않다. 특히 국제적 업무를 맡을 것이라는 기대로 입사한 한국 직원들의 경우 주어진 국내 업무 등에 만족하지 못해 나가는 경우가 많다. 2013년 한국인 4명을 뽑은 한 일본기업 관계자는 "2년도 안돼 3명이나 퇴사했다"며 "3명 모두 해외로 나가는 글로벌 업무를 원했지만, 이는 보통 연차가 높은 선임들이 맡는다"고 말했다.
도쿄서 2년간 직장생활한 뒤 퇴사해 한국에 돌아온 B씨는 "21만엔(약 219만원)에 이르는 월급에서 3만엔(약 31만원)이 세금으로 빠지고 월세 7만엔(약 73만원)까지 나가다보니 남는 게 없더라"고 말했다. 일본은 취업 초기 기업 규모 관계없이 모두 연봉이 적지만 이후 대기업을 중심으로 연봉·보너스 등이 조금씩 늘어난다.
소규모 파견업체를 통해 일본인이 꺼리는 곳에 취업한 이들 중 상당수도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6개월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C씨는 "일본어가 유창하지 않고 일본에 산 적도 없어 파견업체를 믿고 취업했는데, 돈을 잘 주지 않았다"며 "돌아와 파견업체에 항의하니 자기 소관이 아니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토로했다.
◇일본인 꺼리는 직업 다수…좋은 기업 취직하려면 철저한 준비 필수
일본 취업 관계자들은 준비되지 않은 이들 마저 일본 취직에 뛰어드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업무에 대한 이해는 물론 현지 문화 적응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한 채용업체 관계자는 "일본기업들이 겨냥하는 국제 무대는 주로 동남아시아권"이라며 "마냥 외국기업이라고 해서 멋있는 일을 할거라는 기대를 갖는 등 눈높이를 너무 높게 가져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이형관 고재팬일본유학 원장은 "어학원, 워킹홀리데이 등 일본어 향상과 현지문화 적응 등의 노력을 거쳐야한다"면서 "무작정 한국서 파견업체를 통해 취업하려는 경우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그렇게 취직한 많은 청년들이 시간과 열정만 낭비한 채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