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포럼 77회
C. 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독후감
이름 : 곽은서
제출일 : 22년 10월 6일 (목)
C. 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통해 사단의 전략에 대해 학습하고 하나님 앞에 바른 신앙인의 삶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사단은 끊임없이 그리스도인의 혼(생각과 마음)을 자기의 진지로 삼으려고 여러 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단은 주님을 믿지 않은 사람들이 주님을 믿게 되는 것을 싫어하고, 또한 주님을 믿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성숙하여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을 싫어합니다. 루이스는 이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단은 그리스도인을 세상 풍속을 통해 유혹하고 핍박하여 주님과 분리시키려고 힘쓰고 있으며, 또한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세속주의와 문화와 인본주의 교육을 통해 영적으로 무지하게 만들고, 수동성과 거짓 기적을 통해 맹목적으로 사람을 목적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그리스도인들을 분리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단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자기를 위해 하나님을 수단으로 삼도록 유혹하여 이 땅의 교회와 복음을 변질시키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묵상하며 영적 분별력과 방향성과 목적에 대해 묵상했습니다(마 6장 33절). 그리고 영적 지식의 중요성과 균형 있는 영적 삶과 능동적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더욱 깨어서 사단의 계략을 바르게 분별하고 대적하는 주님의 군사가 되도록 더욱 훈련에 힘쓰겠습니다. 전신갑주를 바르게 적절하게 취하여 믿음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단을 바르게 대적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더욱 추구하겠습니다.
1. 루이스는 서문에서 악마에 대한 인간의 오류를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하나는 악마의 존재를 믿지 않는 것이며, 또 하나는 악마를 믿되 불건전한 관심을 지나치게 많이 쏟는 것입니다. 전자는 유물론으로, 후자는 마술사로 비유합니다. 루이스는 편지 1에서 환자(각각의 악마들이 맡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 편지 2에서부터는 그리스도인)를 교회에서 멀리 떼어 놓기에 가장 좋은 협력자는 논증이 아니라 전문용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유물론을 통해 환자가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웜우드(신참악마)의 임무는 환자의 곁을 지키며 그가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크루테이프는 웜우드의 삼촌입니다.
2. 편지 2에서는 환자가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이 시대에 교회는 그리스도인을 실망하게 합니다. 이는 사데교회이며 라오디게아교회입니다. 제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믿음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고, 그들의 영적 성장을 방해하는 지도자가 되지 않도록 더욱 깨어 근신하겠습니다. 루이스는 이 작품을 통해 그리스도의 목적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주님의 목적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연인이자 종이 되는 것입니다.
3. 편지 3에서 악마는 영적이라는 개념에 매몰되도록 하여 믿음에서 떨어지도록 합니다. “첫째, 환자의 관심을 내면생활에 집중시키거라.…가장 기본적인 의무는 등한시한 채 가장 어렵고 영적인 의무에만 마음 쓰게 하거라. 둘째, 어머니를 위해 기도할 때 어머니의 류머티즘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으면서 그 영혼의 상태만 가지고 노심초사하게 만들라구. 셋째, 두 인간이 오래 세월 함께 살다 보면 서로 거슬리는 말투나 표정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 점을 노려야 해”
“영성은 삶이다. 전인적이다. 균형 잡힌 삶이다”라는 주제를 또다시 묵상했습니다. 사단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극단으로 이끌어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이는 영적 지각을 통해 바르게 분별하지 못할 때 찾아오는 함정입니다. 더욱 하나님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알고 얻고 소유하기위해 훈련에 힘쓰겠습니다.
4. 편지 4에서 악마는 기도의 대상이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되도록 속입니다. 주님을 바라보고 있는 환자의 시선을 자기 자신에게로 돌려 버리게 합니다. 그래서 신자가 자신의 의지로 감정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게 합니다. 그 결과 자기가 원하는 감정을 꾸며 성공했느냐의 여부에 따라 기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가 생각하는 당신이 아니라 하나님 당신이 알고 계시는 당신”을 향해 기도해야 합니다.
편지 3과 4를 읽으며 기도에 대한 사단의 궤계와 영적 싸움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사단은 끊임없이 육체의 감각을 이용하여 유혹하고 속입니다. 그러므로 느낌과 현상을 쫓지 아니하고 오직 믿음을 따라 기도하고 전인적 영성을 균형있게 추구하는 복된 영성인이 되길 소원합니다.
5. 편지 6에서 악마는 장차 일어날 일을 끊임없이 생각하게 함으로써 불안과 걱정을 유발하게 합니다. 그리고 다 일어나지도 않을 미래의 일에만 미리 마음을 굳게 다지며 인내심을 발휘하려고 애쓰게 합니다. 그래서 자기 심리 상태에 휘둘리게 합니다. “환자의 심리가 악마의 목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작용할 시에는 아무런 자각 없이 대상 그 자체에 집중하도록 부추기되, 주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시에는 자신의 심리상태 그 자체에만 관심을 쏟게 한다.”
마태복음 6장 33절~34절 말씀과 ‘오늘을 사는 삶’을 묵상했습니다.
6. 편지 7에서 악마는 신자들에게 어떻게 해서든 세상을 목적으로 만들고 믿음을 수단으로 만들도록 하여 믿음을 떨어뜨리려고 합니다. 집회, 팜플렛, 강령, 운동, 대의명분, 개혁운동 따위를 기도나 성례나 사랑보다 중요시하는 신자들을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교회가 종교적이 되면 악마에게 밥이 됩니다.
7. 편지 8에서 하나님의 목적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신자들이 하나님의 종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과 하나가 되길 원하십니다. 이 목적을 위해 부득불 하나님의 은혜를 주셨다가 은혜를 거두어 가십니다. 그리고 이 과정 속에서 믿음을 연단하시고 의지를 연단하셔서 골짜기에 있을 때 더욱 성장하게 하십니다. 결국 믿음으로 사는 자가 되게 하십니다. 이 때 악마는 유혹을 통해 넘어지게 하거나 의지를 방해합니다.
이 내용을 읽으며 히브리서 10장 36절~39절과 야고보서 1장 2절~4절과 시편 23편 말씀을 함께 묵상했습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지속적으로 상승과 하강을 통해 유지되고 영적 성장과 성숙도 동일합니다(빌 2장 12절~14절). 하나님의 주권 앞에 더욱 겸손을 유지하며 평생 동안 하나님만 목적하고 사랑하고 섬기는 복된 영성인이 되도록 오늘을 사는 자가 되겠습니다.
8. 편지 10에서 악마는 신자들로 하여금 세상을 가까이 하고 세상에 속한 삶을 살도록 부추깁니다. 무엇보다 신자들은 영적인 삶과 세상적인 삶에 대한 바른 분별이 없기 때문에 악마의 속임수에 속게 됩니다. 그래서 이중적 삶을 살게 되고 하나님 앞에 잘못된 삶을 분별하지 못하여 자기만족에 취하여 살게 됩니다.
9. 편지 12에서 악마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네가 환자를 원수에게서 얼마나 멀리 떼어 놓느냐 하는 것 한가지뿐이다. 아무리 사소한 죄라도 그것이 쌓여 인간을 빛으로부터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조금씩 조금씩 끌어올 수 있으면 그만이야”
10. 편지 13에서 악마는 말합니다. “사람이든 음식이든 책이든 환자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은 버리게 하고, 그 대신 제일 좋은 사람, 적합한 음식, 중요한 책들만 찾게 만드는 일에 늘 힘쓰거라”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어떤 것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 이 새로운 회개에 대해 아무리 생각을 많이 한들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한 전혀 문제 될 게 없어…상상과 감정이 아무리 경건해도 의지와 연결되지 않는 한 해로울 게 없다. 어떤 인간이 말했듯이 적극적인 습관은 반복할수록 강화되지만 수동적인 습관은 반복할수록 약화되는 법이거든. 느끼기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질수록, 점점 더 행동할 수 없게 될 뿐 아니라 결국에는 느낄 수도 없게 되지”
이 편지를 읽고 묵상하며 사단의 계략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사단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내적 성장과 변화와 참여에 힘쓰기보다는 허영심과 교만을 자극하여 불필요한 일을 찾도록 분주하게 만듭니다. 그 결과 그리스도인이 분주하게 살지만 결국 진리에 이르지 못하게 하고 진리를 사랑하여 실천하지 못하게 합니다. 또한 사단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행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행함이 없는 관념의 유희에 속지 아니하고 더욱 깨어 경계하겠습니다. 깨달음의 유희를 주의하고 날마다 배운 만큼, 아는 만큼 실천하는 영성인이 되길 소망합니다.
11. 편지 14에서 악마는 겸손을 향해 나아간 신자에게 칭찬이라는 유혹을 통해 자기만족을 갖게 하고 그 결과 교만(자신이 겸손해졌다는 교만)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악마는 인간이 계속 자기에 대한 생각에 갇히게 해서 특히 자기경멸을 출발점으로 하여 다른 인간들을 경멸하는 자리로 나아가며 우울함과 냉소주의와 잔인함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사람이 자기만을 사랑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 안에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지만, 악마는 이와 반대로 자기만을 사랑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12. 편지 15에서 악마의 임무는 인간을 영원과 현재로부터 떠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에 파묻혀 살게 하거나 미래 속에 살게 합니다. 그 결과 비현실적인 허상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악마가 바라는 것은 전 인류가 무지개를 잡으려고 끝없이 쫓아가느나 지금 이 순간에는 정직하지도, 친절하지도, 행복하지도 못하게 사는 것이며, 인간들이 현재 제공되는 진정한 선물들을 미래의 제단에 몽땅 쌓아 놓고 한 갓 땔감으로 다 태워 버리는 것입니다.
13. 편지 16에서는 탐식에 대해 말합니다.
14. 편지 21에서 악마는 신자에게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주인 되는 삶으로 속여서 유혹을 합니다. 예를 들면 ‘내 시간은 나의 것’이라는 생각을 주입하여 자기 시간은 그야말로 자기 것인데 누군가에게 도둑맞아 버렸다고 생각하게 하여서 화를 내게 합니다.
이 주제를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의 종의 윤리를 묵상했습니다. 그리고 빌립보서 2장 1절~5절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15. 편지 23에서 악마는 영성을 없앨 수 없다면 부패시키는 쪽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16. 편지 25에서 루이스는 변화 역시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불변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어 변화를 사랑하는 마음과 균형을 맞추어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변화와 불변을 결합함으로써(우리는 이걸 리듬이라고 부릅니다) 자신이 창조한 세계 속에서 이 두 취향이 다 만족될 수 있도록 고안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악마는 변화가 주는 자연스런 즐거움만 따로 뒤틀어 완벽하게 새 것만 원하는 욕구로 바꾸었습니다. 그 결과 이 욕구에 심취되면 하나님께서 금지하는 쾌락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17. 편지 30에서 피로와 실제에 대해 설명합니다.
18. 편지 31에서 악마는 그리스도인을 하나님과 분리시키지 못했습니다. “네가 한때 유혹의 무기로 삼을 수 있었던 감각적, 정서적, 지적 즐거움은 물론, 미덕 그 자체가 주는 즐거움도 이제 환자에게는 메스껍기 그지없는 유혹으로 보일 게야” 그리고 스크루테이프는 원수(그리스도)의 진짜 속셈을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혐오스럽고 느끼한 그 앎이야말로 절대 권력을 쟁취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조건이라니!”
끝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얻고 소유하기 위해 힘썼던 사도 바울의 모습을 묵상했습니다(빌 3장 7절~1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