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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크메르의 세계'가 기획한 <21세기 대중음악 사전>을 구성하는 항목으로서, <위키피디아 영문판>의 해당 항목을 '크메르의 세계'가 한국어로 번역한 후 동영상 등을 추가하여 편집한 것이다. 상편을 먼저 읽어보려면 여기(1편, 2편, 3편)를 클릭하라. |
[개론] '레개' : 자메이카 음악의 대명사 (4) - 해외 상황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사진) 유럽 최대 레개 페스티벌인 '섬머잼 2016'(독일, 쾰른)
6.3. 유 럽 (영국 제외)
유럽에도 자신들의 음악적 영감을 자메이카로부터 직접 영향 받거나, 음악이나 보컬 스타일이 동시대 자메이카 음악과 거의 동일한 유럽 내 카리브해 출신 이민자 공동체로부터 영향을 받은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밴드들이 존재한다. 최고 수준의 사례는 이탈리아 출신의 알보로지(Alborosie, 알바로지: 1977년생)와 독일 출신의 젠틀맨(Gentleman: 1975년생)일 것이다. 알보로지와 젠틀맨 두 사람은 여타 유럽 출신 아티스트들과는 달리, 자메이카 본국 내의 차트에서도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두 사람은 자메이카 내에서 활동하면서, 자메이카 레이블(레코드사) 및 자메이카인 프로듀서들, 그리고 여타 인기 있는 아티스트들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리딤(riddim: 리듬)을 이용한 작업도 하고 있다. 알보로지는 1990년대 말부터 자메이카에 거주하면서, 밥 말리(Bob Marley: 1945~1981)의 유명한 스튜디오 '터프 공'(Tuff Gong)에서 녹음을 한다. 1990년대 초부터, 이탈리아에는 몇몇 레개 밴드들이 출현했다. 여기에는 '수드 사운드 시스템'(Sud Sound System), '피튜라 프레스카'(Pitura Freska), '비알 스타일러스'(B.R. Stylers)가 포함된다. 그 밖에 이탈리아 출신 유명 레개 싱어로 리노 개타노(Rino Gaetano: 1850~1981)가 있다.
(동영상) 알보로지의 <포우저>(Poser)(2015년). 그는 2011년 "M.O.B.O."(Music of Black Origin: 흑인기원 음악) 시상식에서 백인으로는 사상 최초로 레개 부문 수상자가 됐다.
(동영상) 젠틀맨의 <워크 어웨이>(Walk Away)(2013년).
아이슬란드(Iceland)에서는 레개 밴드 '햐울마르'(Hjálmar)가 자리를 잡고 6장의 CD를 발매했다. '햐울마르'가 아이슬란드 최초의 레개 밴드이긴 하지만, 이 밴드가 데뷔하기 이전에도 몇몇 아티스트들을 레개 스타일의 곡을 작곡한 바 있다. 아이슬란드의 레개 씬은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성장 중이다. '알브이케이 사운드시스템'(RVK Soundsystem)은 아이슬란드 최초의 사운드 시스템(sound system)으로서, 5명의 DJ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수도 레이캬비크(Reykjavík)에 있는 헴미 옥 발디(Hemmi og Valdi)의 클럽들에서 매달 '레개 나잇'(reggae night)을 개최하는데, 군중이 너무 많이 늘어나서 최근에는 '팩토리'(Faktorý) 클럽에서 진행한다.
(동영상) '햐울마르'의 <Ég vil fá mér kærustu>.
'폴리시 레개'(Polish reggae)는 폴란드(Poland)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악 장르이다. 폴란드에서 최초로 국내의 자생적 '폴리시 레개' 밴드들이 나타난 것은 1980년대이고, '이즈라엘'(Izrael) 같은 밴드가 대표적이다.
알렉산드르 바리킨(Alexander Barykin, Александр Барыкин: 1952~2011)은 "러시아 레개의 아버지"로 여겨지고 있다.(주55)
주55: (러시아어) "Superstar 2008. Team of USSR ALEXANDER BARYKIN".
6.4. 유럽의 레개 뮤직 페스티벌
* 참조 항목 : "[목록] 세계 전역의 레개 페스티벌"
스웨덴에서는 "웁살라 레개 페스티벌"(Uppsala Reggae Festival)이 북유럽 전역에서 관중들을 불러모은다. 이 페스티벌에는 '루트뵐타'(Rootvälta)나 '스벤스카 아카데미엔'(Svenska Akademien: '스웨덴 한림원'이란 의미) 같은 스웨덴 밴드들은 물론이고, 자메이카의 여러 인기 있는 아티스트들도 출연한다. 유럽 최대의 레개 페스티벌인 "섬머잼"(Summerjam)은 독일의 쾰른(Cologne)에서 개최되며, 2만5천명 이상의 관중이 참가한다.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로토톰 선스플래시"(Rototom Sunsplash)는 2009년까지 이탈리아의 오소포(Osoppo)에서 개최됐지만, 현재는 스페인의 베니카심(Benicassim)에서 개최되며, 매년 15만명 이상의 관객이 모여든다.
독일에서는 3개의 성공적인 야외 레개 페스티벌(Reggae JSnrfti mer Jam)이 '독일 카리브해 음악' 르네상스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1990년, 이전까지 잘 협조해왔던 독일인 프로모터 2명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 두 프로모터는 수많은 내분과 언쟁 끝에 대형 여름 페스티벌을 각기 독립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야외 페스티벌 2개가 같은 날 열리게 됐다.
"레개 삼머 잼 90"(Reggae Sammer Jam '90)은 예정대로 열렸지만, 1990년엔 단 하루 동안만 열렸다. 이 행사는 '로렐라이 락 원형경기장'(Lorelei Rock amphitheater)에서 매드 프로페서(Mad Professor: 1955년생)의 '아리와 포시'(Ariwa Posse), 마카 비(Macka B)와 코피(Kofi), 무타바루카(Mutabaruka: 1952년생), '마이티 다이아몬즈'(Mighty Diamonds), '트윈클 브라더스'(Twinkle Brothers), 마누 디방고(Manu Dibango: 1933년생), 펠라 쿠티(Fela Kuti: 1938~1997) 같은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편, 한때 동업자이기도 했던 또 다른 프로모터는 '로토톰 선스플래시'를 프랜차이즈 형태로 독일 최초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무대는 독일 남중부의 깊은 시골에 위치한 게마운덴(Gemaunden) 마을의 마인 강(Main River) 강변에 위치했고, 이틀 간의 행사에서 더 많은 관중을 불러모았다. 1만명의 관중은 독일 전역 및 프랑스 등 이웃국가들에서 모여들었고, 동독 지역 최초로 최고 수준의 레개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주56)
주56: Habekost, C. ". (1990), REGGAE SUNSPLASH GERMANY. The Beat, 9, pp.26~27.
6.5. 아프리카
아프리칸 레개(African reggae)는 1980년 4월 18일 밥 말리가 짐바브웨(Zimbabwe)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방문한 후부터 발전이 가속화됐다. 나이지리아(Nigeria)에서는 마젝 파셱(Majek Fashek) 같은 아티스트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나이지리안 레개'(Nigerian reggae)가 발전했다.
(동영상) 오늘날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음악산업의 주요 거점국가 중 하나로서, 레개/힙합 계열 음악 장르에서 많은 아티스트들을 배출하고 있다. 해리송(Harrysong: 1981년생)은 2013년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1918~2013)에 대한 헌정곡 이후 유명세를 탔다.
남아프리카 공화국(Republic of South Africa)의 경우, '레개' 음악은 특히 케이프타운(Cape Town)에서 다양한 문화적 집단들 사이에 단결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역주] 흑백 인종차별) 정책이 시행되던 기간 중, '레개' 음악은 모든 인종 사람들의 유대감을 이어주었다. 럭키 두베(Lucky Dube: 1964~2007)는 토착 대중음악 장르인 '음바캉가'(Mbaqanga)와 '레개'를 융합시켜 20여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음바캉가'는 원래 시골지역 줄루 족(Zulu)의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발전한 대중음악 장르이다('음부베'[Mbube] 및 '이시카타미야'[Isicathamiya] 항목 참조). 케이프타운의 필리피(Phillipi)에 위치한 '마커스 가비 라스타 캠프'(Marcus Garvey Rasta camp)는 많은 이들에게 '레개' 및 라스타파리 종교 운동(Rastafari movement: 라스타파라이)의 중심지로 여겨진다. 냥가(Nyanga)에 위치한 '졸라니 센터'(Zolani center) 같은 지역 공동체들의 회관에서는 레개 밴드들이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곤 한다.
(동영상) 럭키 두베의 <디퍼런트 컬러스>(Different Colours).
우간다(Uganda)에서는 파파 시디(Papa Cidy: 1986년생)의 인기가 매우 높다. 에티오피아(Ethiopia)에서는 2008년에 핵심 멤버들을 공유하는 '덥 클로서스'(Dub Colossus)와 '인비지블 시스템'(Invisible System)이 탄생했는데, 이들은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주57)(주58)(주59) 말리(Mali)에서는 아스키아 모디보(Askia Modibo)가 말리 전통음악을 '레개'와 융합시켰다. 말라위(Malawi)에서는 '블랙 미셔네리즈'(Black Missionaries)가 9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아이보리 코스트(Ivory Coast: 혹은 코트 디부아르[Côte d'Ivoire])에서는 '레개' 음악이 극도로 인기 있는 장르이다. 티켄 자 파콜리(Tiken Jah Fakoly: 1968년생)가 전통음악과 레개의 퓨전 음악을 발표했다. 알파 블론디(Alpha Blondy: 1953년생)는 종교적(=라스타파리) 내용의 가사를 사용하는데,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명한 뮤지션 중 한명이다. 수단(Sudan)에서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레개'를 너무도 좋아하여 '레개' 음악의 비트, 드럼, 베이스 주법이 수단 음악에 흡수됐고, 일부 종교단체는 드레드락(dreadlocks: 레게 머리) 헤어스타일을 기르면서 레개 비트를 자신들의 성가에 차용하기도 한다.
(동영상) 말리 뮤지션 아스키아 모디보(Askia Modibo)의 곡 <바마코(말리 수도) 돌아다니기>(Circulation de Bamako). 말리는 이슬람교 신자가 총인구의 90%를 차지하는 국가답게, 아스키아 모디보의 곡에도 무슬림 성향의 단어들이 등장한다.
주57: Cibula, Matt (2013-01-07). "Why 2012 Is the Year of Ethiopian Hybrid Music". PopMatters.
주58: "Pitchfork media review of Ethiopia's Dub Collosus". Pitchfork.com. 2009-01-15.
주59: Robin Denselow (2008-11-21). "The Guardian's review of Dub Collosus". Guardian.
6.6. 아시아
필리핀(Philippines)에서는 여러 밴드들과 사운드 시스템들이 '레개' 및 '댄스홀'(dancehall) 음악을 연주한다. 이들 필리핀 뮤지션들의 음악은 '피노이 레개'(Pinoy reggae)란 명칭으로 불린다.
1980년대 초반에는 '재패니즈 레개'(Japanese reggae: 일본 레개)가 출현했다. 주요 아티스트들로는 '도쿄 스카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Tokyo Ska Paradise Orchestra: 팬들은 '스카빠라'[Skapara, スカパラ]나 '티에스피오'[TSPO]라고 부름), 란킨 탁시(Rankin' Taxi: 1953년생) 등이 있다.
(동영상) '프라와 토라배린 반도'(Flower Travellin Band)는 사이키델릭 락 밴드였지만, 1979년 밥 말리가 일본 방문 때 함께 공연해보고 싶어했던 밴드로서(밴드가 이미 해산 상태였으므로 불가능), 일본 레개의 초창기 역사에서 중요한 위상을 지닌다. 1967~1973년 사이에 활동한 후 해산했다가, 2007년 재결성돼 보컬리스트 조 야마나카(Joe Yamanaka, ジョー山中: 1946~2011)가 폐암으로 사망하는 2011년까지 활동했다.
기타리스트 이시마 히데키(Hideki Ishima, 石間秀機:1944년생)는 이미 24세에 시따르(sitar) 연주를 홀로 연구해나갔지만, 1998년 일본을 방문한 인도의 시따르 연주자 마닐랄 낙(Manilal Nag: 1939년생)으로부터 40분간 레슨을 받은 후부터 그의 문하생이 됐다. 이시마는 이후 2000년에 일렉트릭 기타와 시따르의 특성을 합친 전자악기 시탈라(sitarla)를 발명하여 이 악기만 연주하고 있다.
보컬리스트 조 야마나카는 드라마틱한 삶을 산 인물이다. 그는 창녀였던 어머니와 자메이카(혹은 쿠바) 출신으로 추정되는 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선천성 결핵에 걸려 태어났다. 하지만 그는 일생 동안 단 한번도 생부를 만난 적이 없으며, 어려서 어머니를 여윈 후에는 고아원에서 성장했다. 조 야마나카는 10대에 복서가 됐고, 이후 곧 영화배우와 뮤지션으로 변신했다. 그는 3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국내 및 국제적으로 유명했고, 자신의 친구 밥 말리가 사망한 후에는 자메이카로 건너가 '밥 말리 앤 더 웨일러스'의 잔존 멤버들과 함께 '더 웨일러스'의 보컬을 맡기도 했다. 조 야마나카는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국제적인 아동구호 봉사활동에 매진했고, 자메이카에서의 봉사활동 당시 레개 뮤지션 및 레개 음악과 인연을 시작했었다. 조 야마나카는 일본 영화계의 3대 터프가이로도 유명했다.
스리랑카(Sri Lanka)에서도 '레개'는 분명히 인기가 높다.
태국에서는 '레개'가 더욱 대중적으로 보급됐다. 레개 음악이나 라스타파리 종교의 영향은 태국의 섬이나 비치 지역에서 더 두드러지긴 하지만, 진정한 레개 서브컬처(하위문화)가 태국의 도시와 중심가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쫍투두'(Job 2 Do) 같은 레개 전문 밴드를 비롯하여, '카라바워'(Carabao, คาราบาว: [역주] 대단히 국수적 민족주의 성향을 지님)처럼 락 밴드 겸 플렝 프어치윗(Phleng phuea chiwit) 장르에 속하면서도 '레개' 비트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밴드도 있다. '쫍투두'를 비롯하여 많은 태국 아티스트들이 레개 음악 및 그 이념의 전통을 태국에서 생생하게 살려놓고 있다.
(동영상) '쫍투두'(Job 2 Do)의 <두터탐>(ดูเธอทำ, Doo Ter Tam [Doo Doo Doo])은 태국 레개 음악 중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이다.
[뭄바이(Mumbai)의 프로그레시브 음악 라이브 방송] '코크 스튜디오 인디아'(Coke Studio India) 시리즈에서 싱어 까일라시 케르(Kailash Kher: 1973년생)와 프로듀서 클린톤 세레조(Clinton Cerejo)가 작곡해 발표한 <깔라삐>(Kalapi)는 '레개'와 인도 음악을 퓨전시킨 보기드문 시도였다.(주60) 인도에서는 이러한 유명한 작품 외에는 '레개' 음악이 아직 소규모 시력만 형성하고 있다.(주61) [남인도 음악방송 까빠 TV(Kappa TV)의 '뮤직모조'(Music Mojo)에 자주 출연하는] 께랄라(Kerala) 출신 신예 밴드 '타이꾸담 브릿지'(Thaikkudam Bridge)는 '레개'를 '인도 블루스' 음악에 접목시킨 것으로 유명하다.(주62)
주60: http://cokestudioindia.mobi/season3/e03-s03.html?WT.cl=1&WT.mn=Kalapi.
주61: http://www.reggae-vibes.com/concert/reggaeindia/reggaeindia.htm.
주62: Bridge, Thaikkudam. "Thaikkudam Bridge,reggae". Thaikkudam!. Govind Menon, Siddhart Menon.
6.7. 태평양 및 호주 및 뉴질랜드
하와이(Hawaii)에서는 1980년대 말부터 '자와이안'(Jawaiian: 화와이식 레개) 음악이 주류가 되어 '레개' 음악의 지역적 형식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호주의 레개(Reggae in Australia)는 1980년대부터 시작됐다. 현존하면서 발전된 스타일인 '데저트 레개'(Desert Reggae)는 필시 호주 중부지방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다. 호주 레개의 가사는 호주 원주민 언어로 불려지는 경우도 많다.(주63) 그러나 가장 유명한 호주 레개 밴드들은 영어 가사를 사용하는 '블루 킹 브라운'(Blue King Brown)과 '애스트로노미 클래스'(Astronomy Class)이다.
(동영상) '블루 킹 브라운'(Blue King Brown)은 여성 보컬리스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뉴질랜드 레개(New Zealand reggae)는 1979년 밥 말리가 뉴질랜드 공연을 온 것에서 지대한 영향을 받았고, 초창기 레개 밴드로는 '허브스'(Herbs) 등이 있다.(주64) 보다 최근에는 '팻 프레디스 드롭'(Fat Freddy's Drop), '살모넬라 덥'(Salmonella Dub), '더 블랙 시즈'(The Black Seeds), '캐처파이어'(Katchafire) 등 많은 밴드들이 나타났는데, 이들은 종종 일렉트로닉 뮤직(electronic music)과 퓨전 곡을 만들 때가 많다. 뉴질랜드에서 '레개'는 분명 정말로 보편적인 음악이다. '레개'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람을 발견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것은 마치 모든 뉴질랜드인들(Kiwis, 키위스)의 합의사항 중 하나인 것처럼도 보일 정도이다. 뉴질랜드에도 일부 대단한 레개 페스티벌들이 열린다. "원 러브"(One Love)는 남반구의 여름에 해당하는 매년 2월 첫째주에 수도 웰링턴(Wellington)에서 개최되는 페스티벌로서, 엄청나게 자유로운 이벤트이다. 하지만 "사운드스플래시 에코-레개 페스티벌"(Soundsplash Eco-Reggae Festival)이 더 알짜 행사이다.(주65)
(동영상) '팻 프레디스 드롭'(Fat Freddy's Drop) 라이브(2015년 독일 베를린).
주63: Wilurarra Creative 2010. Wilurarra Creative Music Development Archived 2011-10-11, at the Wayback Machine.
주64: Bob Marley Quotes - The online biography.
주65: Weiss, M. (2006, Reggae in paradise: New zealand vibes. The Beat, 25, pp.40~41.
6.8. 유명한 레개 수집품 전시회
'아일랜드 레코드사'(Island Records)는 최근 '밥 말리 앤 더 웨일러스'(Bob Marley and the Wailers)의 1973년 앨범 <캐치 어 파이어>(Catch a Fire)의 발매 28주년을 기념하여 복간 앨범을 발매했는데, 이것은 커다란 의미를 갖는 일이다. 우선 '자 뮤직'(Jah music: 라스타파리 음악)을 태생지인 자메이카로부터 전세계 청자들에게 보급한다는 책임의 표현이다. 또한 그것은 [작가, 배우, 강사 등으로 유명한] 로저 스테펜스(Roger Steffens: 1942년생, 우측사진)가 레개 음반 수집가로서 내놓은 첫번째 선집이기도 하여, 음악 팬들에게는 대단한 중요성을 갖는 기념비적 앨범이다. 스테펜의 광범위한 수집 노력은 롱비치(Long Beach) 해변에 고정 위치한 '퀸 메리 호'(RMS Queen Mary) 선상에서 매혹적인 전시회를 가질 정도로 높은 평가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1월 현존 최대 규모와 최고 깊이를 자랑하는 그의 수집품들이 미술관 형식의 전시장에서 공개되자 비평가들과 관람자들로부터 많은 찬사가 쏟아졌다. '글로벌 트레저스'(Global Treasures)가 발행한 훌륭한 책자엔 이 전시회가 자랑하는 수많은 기념품, 공예품, 음악들이 96쪽에 걸쳐 소개돼 있다.(주66)
주66: Smith, M. (2001, THE WORLD OF REGGAE featuring BOB MARLEY. The Beat, 20, pp.52~53.
6.9. 한 국
'위키피디아 영문판'에는 한국의 레개 씬이 소개돼 있지 않다. 그 만큼 아시아 내에서도 척박한 레개 씬을 갖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에 관해서는 본 카페 정회원 난파 님이 정리한 부록을 링크하여 소개한다.
* 바로가기 : "[부록] 한국 레게 25주년: Get Up, Stand Up"
참고문헌 목록
* 시리즈물 바로가기
- "[개론] '레개' : 자메이카 음악의 대명사 (1) - 개요 및 역사"
- "[개론] '레개' : 자메이카 음악의 대명사 (2) - 음악적 특징"
- "[개론] '레개' : 자메이카 음악의 대명사 (3) - 해외 상황 (남미, 북미, 영국)"
- "[개론] '레개' : 자메이카 음악의 대명사 (4) - 해외 상황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 "[부록] 한국 레게 25주년: Get Up, Stand Up"
* 상위화면 바로가기 :
첫댓글 드디어 목표로 했던 '레개' 파트를 개괄했습니다..
정말 오래 걸렸네요..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21세기 대중음악에 대해
더 깊이 뚫고 나갈 것입니다.. ^^
일본의 조 야마나카...
참 인생이 드라마틱한 인물이군요,,
분량 때문에 다 첨부하지 못한 동영상이 많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호주의 '애스트로노미 클래스'(Astronomy Class)가 흥미롭습니다..
캄보디아 노래를 샘플링해서 사용했는데
우리 카페 회원님들은 아주 익숙하실 거예요..
제목은 <툭툭에 탄 외국인 네 명>(Four Barang In A Tuk-Tuk)입니다.
http://durl.me/c9o8x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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