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깍지 까페에 활동정지를 당해서 접근금지 상태라 더 이상 글을 쓸수없습니다.
따라서 저들의 패악에 의해 언제 한산의 글이 삭제될지 알 수 없습니다.
해서 마지막으로 그동안 온깍지 까페에 올렸던 글을 퍼와서 올려 둡니다.
우리활을 정 3자 만작을 해야 하는 이유(아랫장을 받치고 쏘면 안되는 이유)|이심전심2
우리활을 정 3자 만작을 해야 하는 이유
(줌통 아랫 아래쪽을 받치고 쏘면 절대로 안되는 이유)
우리활의 구조에서 깍지걸 지점①과 아귀가 줌통을 받치는 지점②을 기준으로 상하로 양분해 보면, 윗장이 아랫장 보다 길이가 짧으므로, 윗장을 약하고 아랫장을 강하게 만들어서 탄성을 맞추었으므로, 얹은 활의 모양이 아랫장이 기운 활이 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림 1 : 우리활의 힘점
사진 1 브리티시 박물관 소장 아랫장이 기운 턱고자 우리활 (왼쪽이 아랫장, 오른쪽이 윗장)
다음은 막잡기로 잡고 줌통 아래쪽을 받쳤을 때 우리활이 어떻게 반응하는가 하는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그림 2 밑장 받치고 쏘는 활 그림
사진 2 밑장 받치고 애기살 쏘는 사진(출처 국궁신문)
우리활을 정3자 모양으로 윗장과 아랫장이 똑같이 휘도록 만작 발시하지 않고, 줌통 아래를 잔뜩 고여 활채 아랫장이 많이 휘게 만작해서 발시하면, 고속촬영 사진3 처럼 활채가 출렁이며 활채의 탄력을 제대로 실어주지 못해서, 화살이 힘이 없고 멀리 날아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활채의 피로도가 심해서 빨리 망가집니다.
사진 3 출렁이는 활 고속촬영 사진
(출처 구글 검색으로 공개된 사진을 퍼와서 편집)
다음 그림은 단체줄넘기 하는 그림중 가운데 사람을 지운것입니다.
좌측 검은 사람을 윗장 甲이라하고, 우측 흰사람을 아랫장 乙이라 하겠습니다.
그림 3
甲과 乙이 동시에 좌우로 잡아채면 줄의 가운데가 땅바닥으로 내려오면서 강력하게 때려줍니다.
그림 4
좌측 甲이 가만히 잡고 있는데 우측 乙(아랫장)이 혼자서 먼저 낚아채면 줄넘기 줄이 철렁이며 파도타기 춤을 추게 됩니다. 이런 상태가 아랫장을 잔뜩 고이고 쏜, 위의 출렁이는 활 고속촬영 사진 3과 같은 현상입니다.
그림 5
이렇게 분석해 놓고 보면, 활터에서 아랫장을 받치고 쏘라고 잔소리하는 구사들을 포함한 활선생과 명궁들이라고 해서 우리활을 잘 아는것도 아니요, 잘쏘는 것도 아님이 명확하게 드러나 버립니다.
그림 2 처럼 아랫장이 많이 휘게 만작을 하면 윗장 도고자와 시위간의 거리가 멀어지고, 아랫장 도고자와 시위의 거리가 가까워집니다. 이렇게 만작을 하고 발시를 하면 아랫장의 탄력이 세고 도고자와 시위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아랫장이 먼저 시위와 만나고 윗장이 시간차를 두고 만나게 되어 시위가 출렁거리며 퍼득이는 활 쏘임이 됩니다.
사진 4 출렁이는 활 고속촬영 사진
(출처 구글 검색으로 공개된 사진을 퍼와서 편집)
막줌에 아랫장을 고이고 만작해서 발시를 하면 시위의 아래쪽이 먼저 활채 도고자에 닿게 되어 사진 4 처럼 출렁이는 활이 됩니다. 즉 활채의 탄력을 화살에 제대로 실어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아랫쪽이 먼저 채어주므로 화살이 위로 솟구치는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화살은 힘이 없고 비거리만 짧아집니다.
뿐만 아니라 활채 아랫장에 충격을 먼저 받아 아랫장 한오금이 먼저 깨어지게 됩니다.
가령 예를 들어 50파운드의 강궁으로 만작을 해서 발시를 하면 각궁의 경우 60% 정도의 효율을 가지므로 화살이 30파운드의 에너지를 가지고 날아가고, 나머지 20파운드의 여력이 아랫장에 10파운드, 윗장에 10파운드 골고루 동시에 받아내므로 충격력이 줌통에서 상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랫장을 잔뜩 고이고 쏘면 시위가 출렁이며 화살이 60%, 즉 30파운드의 에너지를 가지고 발시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비효율적인 활쏘기가 되는 것입니다.
정확히 측정을 해 봐야 알겠지만, 비유를 들어 설명하자면 화살이 25파운드의 에너지를 가지고 날아간다면, 남은 여력 25파운드중 아랫장에 15파운드, 윗장에 10파운드의 충격력이 전달되고, 이것이 싸인파로 정확히 줌통에서 상쇄되지 못하고 아랫장에서 윗장으로 갔다가 윗장의 시간차 충격력으로 아랫장으로 갔다가, 왔다리 갔다리 여러번 왕복하며 충격력을 해소하게 될 것입니다.
이리되면 활이 빨리 망가지는 것은 불문가지이고 특히 아랫장 한오금이 먼저 터지게 되어서 궁사의 몸도 망가지고 활도 빨리 망가지므로 활회사만 좋은 일을 시키는 꼴이 되고 맙니다.
우리활을 아랫장을 고이지 않고 정3자 모양으로 윗장과 아랫장을 똑같이 휘게 만작을 해야 하는 이유를 정확히 이해 하셨습니까?
조선의 궁술에 줌손 이르기를
“만일에 삼지가 풀니고 웃아귀가 밀리거나 하면 살이 덜가는 법이니라.” 하였으니 줌통 아랫장을 고인다는 자체가 윗아귀에 힘이 안들어간다는 것이며, 이는 조선의 궁술이 꺼리는 바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터에서 자꾸 아랫장을 받치고 쏘라고 하면서 조선의 궁술대로 쏜다고 주장함은 누가 뭐라 해도 어불성설이고 위선이 되는 것입니다.
아랫장을 고이고 쏘면 화살 촉이 들려서 고각으로 발시가 되니 멀리가는 것일 뿐 화살끝에 힘이 살아있는 화살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울을 보면서 나의 만작자세가 정3자 모양, 즉 아랫장과 윗장이 똑같이 휘도록 만작연습을 부지런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화살촉이 살아 평찌로 멀리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거울을 보면서 연습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흘려잡기로 잡지 않으면 화살을 평찌로 날릴 수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공부는 이것 하나만 기억하기로 합니다.
자신의 궁체가 책 「조선의 궁술」같이 쏘거나, 턱밑살대 게발깍지로 쏘거나, 어떠한 궁체라도 상관없이, 우리활은 만작된 형태가 정3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조선의 궁술로 쏘는 활이 아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제가 지난번에 운악승마장에서 질문하나 궁금점 드린적이 있습니다.
내용인즉 "하삼지가 풀리고 아귀가 밀리면 살이 덜 나가는 법니다"내용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하삼지가 풀리면 당연지사 아귀가 앞으로(뒤가아님) 밀리는 다는 내용이 아닌지요 그리하면 화살이
살고가 높더라도 축구공의 드롭슛처럼 바로 땅어 코박습니다. 살이 덜 나간다는 뜻이 아닌지요?
제가 고민이 되는점은 정3자처럼 하삼지로 짜고 아귀를 밀면 이상하게 살이 덜나갑니다.
이것은 하삼지가 아귀보다 힘이 덜 들어가고 아귀쪽이 힘이 더 들어가서 그런것인지요?
이상하게 습관이 되서 그런지 등힘을 꺽지말라(흙받이줌-밑장밀기)약간 꺽여있습니다.
등힘이
등힘이 꺽이지 않고 정3자처럼 쏘면 아귀쪽이 힘이 더 들어가게되어 살이 덜 나갑니다.
이것은 아귀쪽이 하삼지보다 힘이 더 들어가서 그런지요? 고민이 많습니다.
그림에서 궁사가 발시를 하면 아랫장이 많이 채주므로 화살의 발시각도가 ①번으로 발시가 될 것입니다. 이 부분에는 이의가 없지요?
가령 50파운드의 활을 만작했는데 아랫장을 많이 휘면 화살이 대략 25파운드정도 가지고 가고, 나머지 25파운드중 15파운드가 아랫장을 먼저 때리고 10파운드가 윗장을 나중에 때려서 활이 능청이고 시위가 왔다리 갔다리 한다는 사실에 대하여는 이해를 하셨을 줄 압니다.
여기서 궁사가 아귀에 힘을 주고 하삼지를 강하게 잡아 당겨서 정3자 만작이 되게 해서 발시를 하면 화살이 ③번 방향으로 발시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화살 발시각도 때문에 ①번 화살보다 ③번 화살이 비거리가 짧을 것입니다.
만약에 줌손을 고정하고 깍지손을 ①번 화살 방향으로 낮추어서 정3자 만작을 하고 발시를 하면 지금 궁사가 아랫장을 휜 화살보다 5파운드의 힘이 더 가해진 화살이라 5파운드 만큼 더 날아 갈 것입니다.
또 궁사가 줌손을 더 들어서 ②번 화살방향으로 정3자 만작을 했을 때 화살의 비거리는 줌손을 낮추고 아랫장을 휜 상태의 만작 발시 거리보다 훨씬 멀리 날아갈 것입니다.
궁사가 촉으로 과녁을 보려고 줌손을 고정하고, 화살의 비거리를 늘리려 하다 보니 아랫장을 고이고 쏘게 되는데, 이는 활이 빨리 망가지고 궁사의 몸도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올바른 활쏘기가 아니라는 견해입니다.
깍지손을 고정하고 줌손을 더 들어서 정3자 만작이 되게 하면 활의 탄성을 극대화 시켜서 발시가 가능하니 약간만 줌손을 들거나 상체를 세우면 ②번 화살방향까지 줌손을 들지 않아도 충분히 비거리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권한 방법은 상체를 세워서 비거리를 늘리는 것이 바른 방법이다 이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상세 설명 감사합니다.
내용은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실제 밑장을 더밀고 쏘면 활이 더 많이 나갑니다. 정3자처럼 똑같이 힘을주고(물론 하삼지거듣쳐쥐고)위장이 밀리지 말고 정3자처럼 쏘면 밑장미는것보단 덜 나갑니다. 제가 궁력이 아직 달려서 그런건지요.
조선궁슬책에서 하삼지가 풀리고 아귀가 밀리면의 화살이 덜 나간다했습니다.
하삼지가 풀리면 당연히 아귀가 앞으로 밀리면의 뜻이 아닐까요, 한산님은 아귀가 밀리는 뜻을 뒤로 밀리는쪽으로 해석하니
그렇습니다. 우리활은 밑장이 강하므로 옛날의 활줌은 지금처럼 크지않코 작고 줌손밑장이 두툼하지 않았습죠.
우리활은 밑장이 강한만큼 밑장을 밀어줘야하는게 정석아닌가요.
그렇다면 밑장도 강하게 밀고 아귀도 앞으로 밀고 그러면 반바닥전체로 미는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요?
그래서 정3자만작으로 해석해야하나요?
우리활은 밑장이 강하니 지금의 활의 줌하단이 두툼합니다. 그래서 굳이 밑장을 더 밀 필요가 없다는 뜻인가요?
아귀를 밀고 하삼지를 감아쥐어 당겨야 반바닥 부분이 밀리지요.
그냥 리커브처럼 아귀만 받치고 쏘듯이 아귀 조금 아랫부분인 반바닥만 받치고 쏘면 화살이 멀리 안나갑니다.
처음 줌통을 쥘때부터 아귀를 밀고 하삼지를 거듯쳐 잡는 방법을 흘려잡기로 쏘는 것이 조선의 궁술 내용입니다.
우리활은 밑장이 강하므로 많이 밀어줘야하는데 밑장을 많이 밀다보면 등힘(손등)이 꺽이는데(흙받이줌) 이것은 옳지않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밑장을 강한만큼 밀어줘야하는데 그렇다면 정3자처럼 쥐면 되는것인지요?
정3자처럼쥐면 된다는것은 지금의 활의 줌하단은 두툼하기때문에 굳이 더 밀필요가 없으니 정3자처럼 밀어도
된다는것인지요?
의미 전달이 조금 불확실 합니다만,
밑장이 강하기 때문에 아귀를 밀어줘야 하는 것이고, 리커브처럼 아귀만 밀면 화살이 멀리 안가기 때문에 하삼지를 거듯쳐 잡습니다. 그러면 반바닥이 미는 힘의 중심점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기존의 구사들이 아랫장을 받치라고 하고 또 줌통 아래를 부르게 만든것은 우리활의 구조나 인체의 힘씀에대한 무지에서 나오는 잘못된 궁체로 버려야 할 폐습입니다.
아귀를 밀고, 하삼지를 거듯쳐 잡아 몸쪽으로 당기면서 만작을 해서, 활채가 휜 모습이 아랫장과 윗장이 똑같이 휘어서 정3자 모양으로 만작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야 활이 능청이지 않고 제 효율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작된 활채 모양이 정3자 모양으로 만작을 해 보면 줌통 아래에 거의 힘이 안받칩니다. 좀 더 강력하게 아귀를 밀면 반바닥과 아귀 힘줄사이에 힘이 걸립니다. 이렇게 만작하고 쏜 화살은 화살 초속이 빨라 훨씬 맹렬하게 날아갑니다.
다만 발시 각도가 줌통 아래를 받쳤을때보다 낮은 각도로 날아가기 때문에 과녁앞에 코박는다고 구사들이 자꾸 줌통 아래를 받쳐라고 잔소리하는 것입니다.
해소하는 방법은 줌손을 좀 들어 주거나 상체를 세워서 화살 발시각도를 조금만 높이면 해결된다고 이미 말씀 드렸습니다.
인체가 만든 힘을 활채에 실어서 가장 효율적으로 화살에 주기 위해서 정3자 만작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했으면 합니다.
@한산 감사합니다.
이해 했습니다. 화살이 똑같은 각도로 날아간다 가정을 하였을 때 아귀를 민 쪽이 더 길고 강렬하게 날아간다는 뜻이지요? 그렇다면 각지를 눈으로 가져오고 아귀를 밀게 되면 화살이 거의 직선으로 날아가므로 밑장을 밀어준 만큼이나 그거보다는 조금 덜 하게 각도를 잡아서 거냥을 하여 날려주면 된다는 그런 말씀이군요...한가지 문제는 윗장을 너무 과하게 밀면 외려 윗장이 더 볼록해지게 되는데 그렇다면 정삼자가 되는 지점에 힘의 포인트를 잡아서 만작을 하는게 맞다는 말씀이시죠?
아귀를 엄청 강하게 밀지 않은 다음에야 윗장이 많이 휘는 경우는 없읍니다.
대부분 아귀를 밀지 않으면 아랫장이 많이 휘게 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랫장을 고이고 쏘니 아랫장 한오금이 터져나가는 것입니다.
활장 중심을 장심에 대고 잡으면 아귀가 중심보다 위로 올라가고 하삼지를 강하게 당기면 반바닥이 미는 중심점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선의 궁술에 반바닥과 등힘을 같이 밀니고 라고 이야기 하는 부분인 것입니다.
@한산 거울을 보고 연습하면서 느낀 점은 줌손이 꺾이지 않고 잘 버텨주면 하장이 불러지지 않더군요. 하장이 불러지는건 흘려잡기를 못했다던지 등힘이 꺾인거던지 그런것 같습니다. 하장은 화살의 양력을 담당하여 화살이 고꾸라지지 않게 잘 날아가게 해주고 윗장은 파워를 담당하여 살찌가 맹렬해지는것 같습니다. 결국 위아래의 조화가 속도와 비거리를 모두 충족시켜주는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