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이라는 단어가 시원하게도
그러나 아쉽게 느껴지는 요즈음입니다.
제가 졸업을 했던 1977년에는
속칭 말씀하시는 "졸업 앨범"이 없었습니다.
(저희는 학년과 년도 외우기가 쉽습니다.
71년 1학년....76년 6학년)
당시에 근검 절약 (아마도 1차 석유 파동 때문?)을 이유로
"졸업 앨범"은 없고,
선생님들 전체 사진 1 page와
자기반 전체 사진 1 page만 있는
초.라.한. "졸업 사진"이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반 친구들의 사진도 없고
그나마 1 Page에 들어가는 전체 사진이기에
얼굴 모습도 작게 나와
더욱 희미한 기억으로 간직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선배님께서 올리신 개인 사진을 보니
그때는 앨범으로 만들어 반 전체 사진뿐 아니라
개개인의 얼굴 사진과 이름이 있어
좀 더 나은 기억을 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앨범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 반에 84명.
제가 있던 6학년 10반 학생 수 입니다.
선생 포함하여 85명이 찍은 사진.
물론 흑백사진에 다닥다닥 붙어 찍은 낡은 사진이지만
흐미한 기억속에 남겨져 있는
그리운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
아름다웠던 그때 그 시절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그래도 "있어서 다행"인
"보물"이 되었습니다.
그 보물을 버리지 않고
소중하게 제 앨범에
아직도 간직하여
필요한 친구들에게 전해주고
소중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쁨을 가질 수 있게 되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9) 김병국
첫댓글 강택중 선생님께선 우리때도 계신듯 합니다..^^*.... 선생님들은 확대하니 사진이 흐려서~~^^*
귀중한 추억 입니다
저도 있네요~~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