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성남시민 뿔났다` 고도제한 완화 궐기대회 (연합뉴스)

[스타식스]

기사입력 2009-04-23 16:01 |최종수정 2009-04-23 17:51

(성남시 고도제한 완화는 향후 판교신도시 고층 건축물 건축허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 사안입니다.)

"성남 고도제한 완화하라" (성남=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 탄천 둔치에서 경찰 추산 1만5천여명의 성남시민이 45ｍ로 묶여 있는 성남시 고도제한 완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9.4.23 << 전국부기사 참조 >>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시민 1만5천여명.시민사회단체.정치인 대거 참가

(성남=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 성남시 고도제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시민궐기대회가 23일 수정구 수진동 서울공항 인근 탄천둔치 운동장에서 열렸다.

'고도제한 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영봉)'가 주관한 이 궐기대회에는 경찰 추산 1만5천명이 넘는 시민이 참가했다.

이대엽 성남시장, 한나라당 신영수.신상진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민주노동당 성남지역 위원장 등 당파를 초월한 지역 정치인들이 나와 "성남시 고도제한을 완화하라"고 외쳤다.

고도제한 "성남시민 뿔났다" (성남=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 탄천 둔치에서 경찰 추산 1만5천여명의 성남시민이 45ｍ로 묶여 있는 성남시 고도제한 완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9.4.23 << 전국부기사 참조 >>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김영봉 위원장은 대회 인사말에서 "낡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바꾸는 재건축.재개발을 하려고 해도 45ｍ 고도제한 족쇄가 채워져 사업을 포기하거나 엄청난 주민부담을 안고 사업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며 "고도제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성남시민은 다 죽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0만 성남시민의 40년 숙원사업인 45ｍ 고도제한 족쇄를 풀어주는 것이 정부의 진정한 민생규제 완화"라면서 "고도제한 완전해결을 위해 똘똘 뭉쳐 성남시민의 자존심이 살아 있음을 확인하자"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남시민들과 함께 ▲100만 성남시민 40년 숙원 외면하는 정부와 국방부는 각성하라 ▲성남시민 뿔났다, 고도제한 즉각 해결하라 ▲정부는 성남 고도제한 해법을 즉각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성남시는 전체 면적 141.8㎢의 58.6%를 차지하는 수정.중원구 일대 83.1㎢가 서울공항으로 인한 전술항공작전기지 구역에 포함돼 건축물 고도제한을 받고 있다.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