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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성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진리를 안다.
-레이스 파스칼 -
사람들은 고통스러운 사건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흔희 일정 기간 동안 정서적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다. 또한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슬픔이나 두려움과 일치하지 않는 억제된 목소리로 고통이나 마음의 상처에 관해서 말하기도 한다. 많은 경우에 이성과 감정을 분리시킬 수 있는 이런 능력은 힘든 환경에서 살아남아 적응할 수 있게 해주고, 지배적인 감정에 의해 압도당하지 않게 해 준다. 반면에 이렇게 되면 삶에서 불가피하게 겪게 되는 고통스러운 일들을 대해 감정적인 반응을 회피하는 생존방식을 취하게 한다. 감정은 인간 행동의 필수적인 측면이며 감정 표현을 계속적으로 회피하면 대개 통합 능력이 결여된 경직된 성격이 형성된다. 예를 들면, 초기 상담에서 청소년 약물 남용이 사회에 끼치는 사회에 대해서 지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바로 전날 자기 아들이 마약 복용으로 체포된 사실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을 하지 않은 한 내담자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다른 사람 사례에서, 한 내담자는 아동기에 당했던 성폭행에 대해 아무런 감정 기복도 없이 말을 하고, 성폭행 사건과 자신의 고통스러운 꿈들을 정서적으로 연결시키지 못한다. 방어기제로 소외의 개념을 정의 할때는 언어화된 인식을 그와 관련된 감정으로부터 단절시킨다는 점을 중요시한다.
1. 관계형성단계
상담초기단계에서 강조하는 것은 내담자의 감정에 대한 인식의 확대이다. 상담 초기에 특별히 도전이 되는 것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 표현을 최소화하거나 약하게 함으로써 소외를 사용하는 경우이다. 진단 자료의 사용과 함께 반영기법을 통해서 그 방어기제와 관련된 내담자의 경험을 이해하고 인식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상담기법인 자기노출을 통해서 내담자의 소외의 사용과 연관이 있는 상담사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다.
1) 반영
소외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감정 표현을 억제하려고 한다. 소외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불안감을 일으킨다. 따라서 상담사는 반드시 내담자의 경험을 정확히 이해하고 지지하면서 수용해 주어야 한다. 성인초기의 한 내담자 자신의 삶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초연하게 피상적으로 이야기한다. 수개월 동안 근무하던 직장에서 실직당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냥 그런 일이 있었어요. 다 그런 거죠.” 라고 말한다. 상담사는 그의 감정에 대한 반영을 시도하면서, “이 일은 당신의 자신감에 틀림없이 심각한 타격을 입혔겠군요.” 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그는 “아니요, 별로 그렇지 않아요.” 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그는 “아니요, 별로 그렇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이 사례에서 상담사는 자신의 주관적 관점으로부터 감정에 반영을 하면서 내담자의 인식에 관해서 추정해 본다. 실제로 그는 약한 수준의 감정을 경험하였으며, 그래서 상담사가 다른 식으로 감정을 반영을 해 주는 것이 그의 준거 틀에 맞을 수도 있다. 상담사는 내담자에게 “실직에 대한 당신의 감정은 분명치 않거나 억제된 것 같군요.”라고 말한다. 반영을 너무 빨리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내담자의 주관적 경험을 신중하게 인정함으로써 내담자가 감정을 표현하도록 유도하고 격려한다. 계속해서 상담사는 경험의 의미를 명료화시킬 수 있다. 위의 사례에서 결론적으로 상담사는 다음과 같이 의미의 반영을 사용하여, “당신에게는 자시의 감정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군요. 그것은 당신이 처리해야 할 일이 심리적으로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이지요,”라고 말한다. 내담자가 소외를 사용하는 다양한 사례들이 상담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다. 다음 사례들은 그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 중학교 교사가 자신의 학생을 학교 상담사에게 상담 의뢰를 했다. 수업 시간에 그 학생은 수업에 집중하기가 어렵고 자주 허공을 멍하니 쳐다보면서 그에게 주어진 과제를 거의 끝마치지 못한다. 상담사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 내담자는 로켓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는 생기가 넘치지만 다른 이야기를 할 때는 상대적으로 감정표현이 없다.
남편의 학대로 집을 떠나 ‘구타당한 여성들을 위한 쉼터’에서 임시로 살고 있는 내담자가 있었다. 그녀는 감정을 억제하는 어조로 남편의 학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알코올 남용에서 회복된 지 2개월 된 한 40대 내담자는 감정없이 초연하게 말한다. 그 내담자의 남편은 그녀가 다시 술을 마실 경우에 그녀를 버리고 떠나겠다고 위협해 왔다. 그리고 그녀는 그 주초에 음주 운전으로 체포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한 흑인 내담자는 최근에 마약 복용으로 체포된 청소년기의 아들에 관해서 전혀 감정이 없이 말한다.
아동기에 양아버지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후에 한 젊은 여성 내담자는 그 성폭행 사건에 관해서 덤덤한 어조로 차분하게 말한다.
상담사는 각 사례에 대한 반응으로 반영을 사용할 수 있다. 로켓에 관해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 중학생이 학급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하고 있는데 그 학생에게 사용하는 상담 기술을 다음 사례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내담자: 저는 정말로 로켓을 타고 우주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
(흥분된 눈초리로 허공을 쳐다본다.)
상담사: 너는 우주여행과 로켓에 대단히 관심이 많아서 항상 그것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싶 구나
내담자: 예, 맞아요. 그래서 다른 애들이 나를 비웃고 따돌려도 상관하지 않아요.
상담사: 그러니까 네 말은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것이 그렇게 큰 상처를 주지 않 는다는 말 같구나
내담자: 예 별로예요. 우리 우주에 관한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면 어떨까요? (그의 얼굴에 간 절하고 괴로워하는 표정이 나타난다.)
2) 진단
방어기제로서의 소외에 대한 분석은 내담자의 행동의 평가, 보조 자료의 분석, 투사기법의 활용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내담자의 행동은 소외의 사용과 관련된 불일치성을 나타내 보여 주며, 다음 예들은 상담과정에서 이 특정 방어기제가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① 진술: 다른 아이들이 나를 놀리는 것에 대해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아요.
비언어적 표현: 그 중학생 내담자는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운동장에서도 마찬가지 이다. 그리고 미소를 짓거나 큰소리로 웃는 일도 별로 없다.
② 진술 :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요. 남편은 종종 저를 밀치고 떠밀기도 하지만, 저는 그것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전의 진술: 어쩌면 나는 더 이상 그것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겁이 납니다.
③ 진술: 제 행동이 알코올 중독이 재발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네요.(깊은 한숨)
행동 : 최근에 음주 운전으로 체포되었다.
④ 진술 : 그 나이 또래 젊은이들처럼 제 아들도 경솔한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 서 체포된 것이지요.
객관적인 상황: 상대적으로 소수의 청소년들이 약물 복용으로 체포되고 있다.
⑤ 진술: 그 성폭행 사건으로 제가 틀림없이 출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선생님께서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생략 : 상담사가 이야기를 꺼낼 때만 아동기에 당한 성폭행 경험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선생님이나 부모, 고용주의 관찰과 같은 보조 자료 정보를 이용해서 상담사는 내담자가 소외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상담 과정에서 외부 자료와 내담자의 행동의 불일치를 통해 그 방어기제의 사용을 알아낼 수 있다. 로켓에 관해서 말할 때를 제외하고는 상담현장에서 감정을 전혀 표현하지 않는 한 중학생의 사례를 생각해 보자. 상담사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상담자의 선생님은 “ 다른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매우 흥미와 관심을 보이는 활동을 하고 하는 동안에도 그 학생은 교실에서 흥미를 보이지 않고 뒤로 물러나 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내담자의 경우 외국에서 이민 온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2개 외국어를 사용하는 내담자를 진단할 때 외국어로 말할 경우에는 감정적인 표현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말하는 속도도 느리고 말하는 중간에 오랫동안 쉰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더 익숙하지 않은 언어로 표현해야 한다는 인지적 요구 때문에 그런 것을 가지고 내담자가 방어기제로 소위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잘못 파악할 수도 있다.
또한 상담사는 몇 가지 투사기법을 통해서 내담자가 소외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초기회상을 통해서 내담자의 생활양식을 이해할 수 있고 그들이 방어기제로 소외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
내담자의 핵심신념을 통해 소외와 연결되어 있는 억압된 감정을 알아낼 수 있다. 한 중년 내담자의 상담 사례를 살펴보자. 그는 6살 때 바닥에 우유를 엎질러서 무릎을 꿇고 손을 들고 벌을 섰던 일을 기억해 낸다. 그 때 아버지는 그 내담자 앞에서 서서 바닥에 엎질러진 우유를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다 닦고, 입 다물고 있으라고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그는 그 기억을 되살리면서 무섭고 수치스러웠던 감정을 이야기하였다. 억제된 감정 표현을 포함하는 초기 회상을 소외의 특징적 역동과 분명히 관련이 있다. 이 상담사례에서 내담자은 훨씬 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기 않기 위해서 감정을 절대로 표현해서는 안된다는 핵심신념을 가지게 된 것처럼 보인다.
초기 회상뿐만 아니라, 인물 그리기와 문장완성검사를 통해서도 내담자가 소외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아낼 수 있다. 인물 그리기에서는 어떤 사람은 완성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고, 아주 세부적인 부분까지 그리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행동의 강박 충동적 측면은 중요한 임상적 의미를 가질 수 있고 방어기제인 소외와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 소외를 사용하는 또 하나의 경우를 살펴보면 내담자가 고통스러워하고 감정적 구속을 받으면서 사람 얼굴을 그리거나, 그림에 관해서 설명할 때 전혀 감정을 나타내지 않은 경우이다. 문장 완성 검사를 통해서도 어떤 사람이 소외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아 낼 수 있다. 어떤 내담자는 문장 완성 검사에 답을 쓸 대, 감정 표현을 거의 하지 않으면서 덤덤하거나 아무런 표정의 변화를 나타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나는 ... 느낀다.’는 문장을 완성시키는 검사에서 어떤 사람은 “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는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기록한다. ‘나는 ...을(를) 증오한다.’는 문장 완성 검사 문제에 대해 한 내담자가 “내가 여동생을 증오한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을 쓴다. 또 다른 경우에는, ‘나를 괴롭히는 것은.... 이다.’ 라는 문장 완성 문제에 “거드름을 피우는 학급 친구들 중에 한 녀석이 합당치 않은 인정을 받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라는 문장 와성 문제에 “거드름을 피우는 학급 친구들 중에 한 녀석이 합당치 않은 인정을 받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라고 쓴다. ‘나는... 느낀다.’ ‘나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이다.’ ‘나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은.... 이다.’ 라는 문항에 대해서는 감정적으로 애매한 표현을 써서 답을 하거나, 아예 공란으로 남겨 두는 경우도 있다.
3) 자기노출
상담사의 다양한 자기노출을 통해서 내담자가 소외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소외와 관련된 상담사의 성공의 실패는 내담자의 경험을 교훈적으로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예로, 상담사가 실직했을 때 그 실직 이후에 생기는 감정을 표현하기가 얼마나 어려웠는가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다. 이런 경험은 내담자의 실직과 방어기제로 소외를 사용했던 경험과 비슷하다. 또 상담사는 소외와 관련된 과거나 현재의 경험을 노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 십대 내담자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상담사가 자신도 십대에 조롱을 받았는데, 그때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대단히 힘들었다고 자기노출을 할 수 있다. 내담자의 경험과 비슷하거나 또는 다른 경험이 상담 과정에서 중요한 대화의 통로를 열어줄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상담사는 그의 가정에서 가족들이 오랫동안 자신의 감정을 좀처럼 표현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해 줄 수 있다. 유사한 가족사로 인해 방어기제로 소외를 사용하고 있는 내담자와 공통된 어린 시절의 경험을 나누면 상담과정에서 대화와 이해의 폭을 넓어질 것이다. 또 상담사는 상담과정에서 내담자 행동과 관련된 자기노출을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상담사는 배우자에게 학대를 받았지만 그 학대와 관련된 감정을 거의 표현하지 않는 한 내담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을 해줄 수 있다. “제가 보기에 당신은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로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통합단계
1) 직면
소외를 사용하는 사람은 적절한 감정 표현이나 예상된 감정 표현과 실제로 표현된 것 사이에 전형적으로 불일치를 나타낸다. 다음 예에는 여러 가지 진술을 통해서 나타난 내담자의 소외 사용과 직면을 통한 상담사의 도전이 나타나 있다.
① 진술 - 비언어적 표현
내담자: 다른 아이들이 나를 조롱해도 저는 상관없어요.
상담사: 다른 아이들이 너를 놀릴 때에도 별로 힘들지 않다는 것을 내가 이해 해주기 바라 는 구나. 그런데 네가 이 말을 할 때 얼굴 표정은 별로 밝지가 않은데.
② 진술 - 이전의 진술
내담자 :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요. 내 남편은 종종 나를 밀치고 떠밀기도 하는데, 나는 그 것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상담사: 남편의 부당한 대우를 감당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당신에게 참 중요하군요. 그 렇지만 제가 당신을 몇 주 전에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은 나에게 말하기를 더 이상 매 맞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③ 진술 - 행동
상담사: 그러니까 스스로 술 마시는 것을 절제할 수 있다는 말씀이군요. 그러나 당신은 음주 운전으로 월요일에 구속되었습니다.
내담자: 그러니까 재발로 모일 수도 있겠네요.(깊은 한숨)
④ 진술 - 객관적 상황
내담자: 그 나이 또래 젊은이들처럼 제 아들도 경솔한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 서 체포된 것이지요.
상담사: 당신은 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수많은 아이들과 비슷하다고 믿고 계시는 군요. 그러나 아주 소수의 아이들만이 마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⑤ 진술 - 생략
내담자: 그 성폭행 사건으로 제가 틀림없이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선생님께서 말할 수 도 있을 것 가타요.
상담사: 당신은 제가 그 문제를 꺼낼 때만 당신이 당한 성폭행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상담사가 비난하지 않고 서술적으로 직면을 시도할 때조차도 내담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다음 상담 사례에서 내담자는 상담사의 직면을 받으면서도 열정이나 감정적 표현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내담자: 예, 제가 6개월 전에 심각한 심장마비를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 지나간 일 이에요. 이제는 건강합니다. 그런 일은 늘 일어나는 것이지요.
상담사: 당신은 현재 치료된 것에 대해서 기뻐하고 그것이 지나간 사건이라는 것에 대해서 만족하시는군요.
내담자: 어쨌든 저는 잘 지내고 있고, 그것은 걱정거리가 아닙니다.(초조한 표정을 짓는다)
상담사: 이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지만, 사실 그럴 것인가에 대해 확신을 갖기는 어 려운 일처럼 보입니다.
내담자: 정확하게 보신 것 같습니다.
2) 인지 재구조화
소외는 그 사람의 핵심신념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내담자가 보다 적응적으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의 관점을 분명히 말할 필요가 있다. 인지 재구조화가 기법은 소외의 사용을 포함하는 내담자의 부적응적인 삶의 구조를 변경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 상담 사례에서 분명히 소외를 사용하고 있는 한 내담자가 자신이 친밀한 관계에서 감정적으로 쉽게 고통을 당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런 핵심가정의 결과, 그 사람은 위협적인 상황에서 감정을 숨기기 위한 방어기제로 소외를 사용하고 있다. 만일 상담사가 그 내담자의 이러한 핵심가정을 언급해 주지 않으면, 소외라는 방어의 중간 수준에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해 질 것이다.
다음 상담 사례에서, 상담사는 아동기에 양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받은 성인 초기의 내담자에게 인지 재구조화를 사용하고 있다.
내담자: 글쎄요. 제가 어떤 말을 하기를 원하시는지 잘 모르겠군요. 그 일은 그냥 일어났 어요. 그때 일어났어요. 그때 저는 10살이었고 그 사람은 제 12번째 생일 직후에 엄마 집에서 나가 버렸어요.
상담사: 강간에 관한 단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 사건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도 그 사건에 대한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는 말을 들었을 것입니다.
내담자: 그 사건에 관해서는 여러 차례 반복해서 말씀을 드렸어요.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이제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진절머리가 나요.
상담사: 어쩌면 당신은 자신을 생존자로서 보기 시작할 수도 있고, 지금까지 당신을 지켜온 것은 자신의 감정을 매우 조심스럽게 통제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내담자:(잠시 쉬었다가)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상담사: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것처럼 언젠가 마음의 준비가 되면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3) 재구성
상담기술의 하나인 재구성을 통해 방어기제로서의 소외의 사용을 포함한 개인의 경험과 관점을 의미있는 방향으로 바꿔줌으로써 내담자의 준거 틀을 확장시켜 줄 수 있다.
상담사례는 자신의 감정표현을 거의 하지 않으면서 강박적으로 행동을 하고 있다.
내담자: 해애 할 일들이 많았습니다. 소수 흑인으로서, 자는 목표 지향적인 사람이 되도록 양육되었습니다. 심장 마비가 일어난 이후로, 제가 사회적으로 뒤떨어진다는 생각 때문에 좌절감을 느껴 마음이 괴롭습니다.
상담사: 당신은 엄격한 스케줄과 일을 상당히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군요.
내담자: 예 저에게 앞으로 어떤 기대를 걸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오랫동안 제가 해 왔던 방식으로 일할 수 가 없습니다.
상담사: 그 사실 때문에 좌절감을 느끼시는군요. 저는 당신이 다른 방식으로 볼 수 있지 않 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제 압박감이 사라졌기 때문에 당신은 어떤 수준으로 반 드시 일을 수행해야 한다고 느낄 필요가 더 이상 없어졌다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너 무 지나치게 일을 많이 해서 이제는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지 금까지는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 오셨지만 이제는 더 이상 달리 필요가 없어진 것이지요.
4) 해석
소외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내담자들은 그것이 개인의 적절성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검토하기보다는 상담사의 해석을 타당한 것으로 단순히 받아들일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상담사가 해석을 해 줄 때 내담자는 어떤 말도 덧붙이지 않고 ‘아마도’ 또는 ‘그럴 수도 있겠지요.’라고 단순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내담자가 감정을 거의 표현하지 않는 경우에 상담사가 해석을 시도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반영이나 자기노출과 같은 다른 상담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아래는 강박적으로 일에 몰두하는 한 중년 내담자의 사례에서 상담사는 해석을 통해서 내담자의 생활양식의 기능과 그와 관련된 소외의 사용을 명료화할 수 있다. 이 사례에서 내담자는 상담사의 해석에 대해서 정서적, 인지적 수준으로 반응한다.
상담사: 당신은 자신을 지나치게 몰아붙이고 자신의 감정을 깊이 묻어두시는군요.
내담자: 저는 성취 지향적인 사람입니다. 그리고 소위 A타입의 성격입니다. 자신의 감정 을 그렇게 많이 표현하지 않는 사람이지요. 저는 마감 시간에 맞춰서 일을 끝내는 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상담사: 당신은 오랫동안 이런 방식으로 살아오셨군요.
내담자: 저는 어린 아이 때부터 제 능력을 입증해 보여야만 했어요.
상담사: 능력을 입증해 보이기 위해서 자신의 감정을 억제해 오신 것 같군요.
내담자: 아버지께서 늘 말씀하시기를 남자는 울어서는 안 된다고 하시면서 제가 울 때는 화 를 내곤 하셨습니다.
상담사: 성장하면서 “감정을 표현하지 마라.”는 메시지를 들었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표 현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겠군요.
내담자: 그럴수도 있겠네요.(잠시 쉬었다가) 최근에 저도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어요. 그것은 제 가족에게 특별히 중요했습니다. 왜냐하면 흑인께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인 종 차별을 이겨내야 하며 연약하게 보이지 않아야만 했으니까요.
3. 성취단계
성취단계는 소외를 더 잘 통제하는 것을 포함해서 사람들이 적절한 행동을 추구하는 것에 초점이 맞춘다. 상담적 개입을 통해서 내담자의 감정 표현을 증진시키기 위해 고안된 행동 중심의 전략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1)자신 멈추기
사람들이 소외를 통제하려고 해도, 그 방어기제는 강력한 강화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자신을 멈추기’ 기법을 사용해서 내담자가 방어기제를 막 사용하려는 순간에 소외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단서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상담사례에서 한 내담자는 매끈하게 가공된 돌이 박힌 가죽 목걸이를 착용하기로 결정했다. 그 사람이 소외라는 방어기제를 막 사용하려고 할 때 그 돌을 손으로 문지르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야 된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또 다른 상담 사례에서, 한 내담자가 말로는 변화해야 된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희생자 역할을 떠 맡으면서 그녀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소외를 사용하고 있다.
상담사: 변화는 당신에게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변화되었으며 당신이 계속해서 얼마나 변화되기를 원하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당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담자: 무슨 말씀이신지요?
상담사: 혹시 당신이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를 계속 생각나게 해주는 사진이나 신문을 오려낸 것이 있습니까?
내담자: 글쎄요, 테레사 수녀의 사진이 실려 있는 플라스틱 카드를 한 장 가지고 있어요. 그 위에 그녀가 실제로 서명을 해 주었지요. 거기에 제게 도움이 되는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몇 마디 글이 적혀 있어요.
상담사: 그것을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나요?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려고 할 때마다 그 그림과 글을 읽어 보시겠습니까?
내담자: 에, 좋은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면 과거의 방식과는 다르게 행동할 수 있겠네요. 이제 저도 자신을 위해서 홀로서기를 해야 되겠습니다.
2) 마치 그런 것처럼 행동하기
자신의 감정을 조금씩 더 표현할 수 있게 되면서,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여러 가지 상황에서 어떻게 적절하게 표현해야 하는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내담자들은 오랜 기간 동안 감정 표현을 억제해 왔기 때문에 감정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더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어떤 사람이나 모델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마치 그런 것처럼 행동하기’는 다른 사람의 건설적인 행동을 흉내 내는 데 초점을 맞춘 상담 전략이다. 다음 상담사례에서, 거절과 조롱을 당한 한 중학생 내담자가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한 학생의 행동들을 분명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담자: 제가 기억하는 한, 저는 무시당하고 조롱당해 왔어요.
상담사: 오랫동안 마음의 상처를 입었구나
내담자: 그런 것 같아요. 다른 아이들이 저를 좀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상담사: 친구들도 많고 네가 따라하고 싶은 그런 친구가 많고 성적도 좋아요. 그 애들은 다른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법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내담자: 에, 몇 명이 있는데 그 애들은 친구도 많고 성적도 좋아요. 그 애들은 다른 아이들 과 이야기하는 법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상담사: 어쩌면 우리가 그들이 어떻게 친구들을 잘 사귀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가를 같 이 생각해 볼 수 있겠구나.
내담자: 그들이 왜 다른 친구들에게 인기가 좋은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상담사: 한 사람을 모델로 삼아서 그 애가 다른 친구들에게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관해서 우 리가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보면 좋을 것 같구나.
3) 세분화하기
소외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왜냐하면 요구되는 변화가 지나치게 힘들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소외를 강력하게 사용하고 있는 내담자들에게는 그런 변화를 성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전략이 필요하다. ‘세분화하기’는 소외의 사용을 점차 줄이는 것을 포함하여 주어진 과제를 세분화시켜서 성취할 수 있는 작은 단계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마지막 상담사례를 보면, 한 중학생은 바람직한 행동 변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감정적으로 뒤로 물러나는 것을 피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내담자: 저요, 다른 아이들이 저를 더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공부도 잘했으면 좋겠어 요.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다시 로켓 그림을 그리고 있는 제 자신을 발 견하게 돼요. 가끔씩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상담사: 오랫동안 익숙해져 있는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지.
내담자: 한꺼번에 바꾸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상담사: 나는 네가 한꺼번에 너무나 많은 것을 이루려고 하는 것 같구나. 목표를 세분화시 켜서 오늘 하루 동안 이루어야 할 변화에 대해서만 생각해 보면 어떨까?
내담자: 무슨 뜻인가요?
상담사: 오늘 할 일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그 이상은 더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지
내담자: 아,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됩니다. 한 번에 조금씩 변화하면 되겠네요. 마치 아기 가 걸음마를 배우듯이 말이예요.
결론
방어기제로서의 소외를 통해서 사람들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혼란스러운 감정을 배제시킬 수 있다. 소외 방어기제는 강박 충동적 행동과 필연적인 관계가 있다. 주지화는 소외의 한 유형으로 추상적이고 정확한 언어 표현이 강조된다. 소외는 말로 표현된 인식과 감정을 분리시키는 것이다. 상담의 세 단계를 통해 소외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이해하면 내담자의 인식에서 적응으로 나가는 발전과정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