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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내온 한 동창 ^^;친구에게 방금 보낸 메일을
여호수아 나눔터를 통해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저는 지금 직접 교제하는 친구가 루디아와 갈렙 말고는 정말 없습니다.
한 2년전 까지만 해도 친구들과 가끔씩 만나기도 하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연락도 하지 않게 되고,
만남도 갖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친한 친구들이었던 아이들은 제가 초등학교때 함께 지낸 친구들인데,
길게는 2~3년, 짧게는 6개월 가까이 그 친구들에게 제가 먼저 연락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서로 그렇게 잘 연락을 안하고 지내와서 저는 그 친구들과 어느정도 관계가 정리 된 줄 알았는데,
수능이 끝나서인지 요즘들어 신기하게도 연락을 하지 않은 그 친구들한테 연락이 옵니다... -_-;
무려 4명이나!.. (저에게는 큰 숫자에요!)
며칠전에는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단짝으로 쭉 지내오던 한 여자 친구에게 문자도 아닌 전화가 왔습니다.
늘 그리샴 안에서만 지내다가.. 세상친구한테 전화가 오니까 발신이 뜨는 순간 좀 긴장이 되었어요.. ^^;
그런데 딱 전화를 받아 목소리를 듣는 순간! 그 친구와 저와의 어떤 gap이 느껴졌습니다.
그 친구는 저를 굉장히 반가워하고 만나고 싶어하는데, 저는 그 친구와 얘기를 나누며 더이상 제가 그 친구와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것이 느껴지며 이런 gap이 느껴졌습니다.
그 친구가 12월에 한 번 보자고 하여 저는 말로는 "그래, 시간 맞춰보자"라고 하긴 했지만,
속으로는 단번에, 만나지 않는게 주님 뜻이겠지. 주님께서 내가 더이상 세상친구와 어울리는걸 기뻐하지 않으시겠지.
라고 단정 지어버리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전화를 그렇게 끊고, 그 gap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이 들며 또 한 생각이 들었는데..
'어쩌면 주님은 나와 반대이실 수도 있겠다. 주님의 마음에서, 주님의 시선으로 그 친구를 본다면,
그 친구도 그저 한 영혼에 불과한데, 오히려 주님은 나와 반대로 내가 그 친구와 만나기를 원하시지 않으실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는 저의 만족과 욕구를 채우기 위해, 세상인 제가 세상 친구를 만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주님의 시선으로, 주님의 마음으로, 한 영혼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그와 만나는것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그 친구는 제가 주님을 만나기 전의 제 성격과 제 행실과 저의 모든 세상살이를 다 아는 친구인데,
전화를 통해 그 친구가 제게 "잘 지내? 어떻게 지내?"라고 물어보았을때,
저는 그동안 제게 있었던 많은 얘기들을 꺼내고 싶었으나,
도무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 친구에게 설명해야 할지, 너무도 막막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또 다른 친구(제가 메일을 보낸 주인공)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이 친구는 남자 아이인데, 늘 제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하고, 항상 궁금해하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한테서 종종 문자가 왔었는데 제가 답장도 잘 안하고 그저 그렇게 대접했던 친구였습니다. -_-;
(그러나 저의 냉대한 대접에도 꿋꿋히 문자를 하는.. -_-;;)
이 친구 역시 저의 세상살이를 잘 아는 친구인데..
문자로 제게 요즘 어떤 음악을 듣느냐고 물어왔습니다.
저는 제가 세상음악을 끊게된 그 모든 사연과 계기를
쭉 얘기해야 하는 줄 알고 문자로 그 얘기를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도저히 문자로는 무리인 것 같았습니다..
제가 듣는 음악을 추천해 달라고 하여서 저는 또 한 자 한 자 영어로 다 쳐서 길게... 문자로 쓰고 있었는데..
이래서는 얘가 찾아보지도 않을 것 같아서 아예 메일로 링크를 걸어서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왠지 이것이 찬스인 것 같았습니다!)
문자를 할때 언뜻 주님에 대한 얘기를 아주 살~짝 비추어 보았는데,
주님에 대한 얘기, 교회에 대한 얘기가 나올 것 같으니까 아예 주제를 돌리자고 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가 요즘 듣는 음악이라고는 Kim Walker-Smith의 찬양과, Misty Edwards의 찬양이기에,
그 분들의 영상을 걸어주었는데 바로 이 미디어! 음악!의 힘!! 으로 먼저 친구의 시선을 집중 시킬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 영상과 더불어 예상치 않게 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또래에게 이런 간증을 하는건 이 친구에게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친구에게 메일을 쓰기 시작하면서, 제게도 이제 무언가 시작되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님께서 엘 예슈아 교회를 세우심과 동시에 청년들과 연락의 고리를 만드시고, 얘기하게 하시는데,
아직 다 알 수는 없으나, 무언가 제게도 이제 시작되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 기대가 됩니다!!!
주님께서 제게 주시고자 하시는 소명을 다 받기 원하며,
오직 주님의 도구로 쓰임 받기 원합니다.
주님께서 사용하시기에 합당한 그릇이 되기 원하며,
주님의 메신저가 되기 원합니다.
주님과 더 친밀해지기 원하며.
오직 주님께서 저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모든 계획들이 다 이루어지기 원합니다.
할렐루야! 주님! 이루소서!
아멘! 할렐루야!
안녕 :)
그동안 나에게 많은 변화들이 있었는데, 정말 큰 변화로 ..
더이상 너가 알던 장서연으로 내가 살아가고 있지 않게된 사연을 너에게 말해주고 싶은데, 그 이유와 목적을 말하고 싶은데,
문자로 설명하거나 알려주기에는 너무 벅차, 메일로 보내주는게 빠르고 좋을 것 같아서 보낸다.
나도 한 2~3년전까지만 해도 대중가요나 팝송 J-pop 엄청 많이 들었지.
너도 잘 알다시피 나는 동방신기 무지하게 좋아했었고.... -_-;
mp3에 거의 음악만 500개 600개를 넣어서 하루종일 잘때까지 듣고 살았으니까..
2~3년전의 나의 모습과 나의 세상살이(?)에 대해서 너 역시 잘 알꺼라고 생각한다.
가끔씩 문자를 주고 받은게 다이긴 하지만, 문자로 주고받는 얘기라고는 다 세상 얘기뿐이니까.
나의 세상살이. 그러니까 내가 연예인에 푹 빠져있던 모습이나, 이성교제를 했던 모습이나, 유행어 사용이나, 모든 여러가지들..
보통 일반 중,고등학생들과 다를 것 없이 나도 그렇게 살아왔는데, 어느날 내 인생이 내 삶이 완전히 뒤바뀌는 일이 있었다.
3년전에 우리가족이 아주 큰 교통사고를 겪었는데, 얼음이 꽁꽁 어는 한 겨울에 약 4m가량 되는 계곡으로 차가 떨어졌었어.
그 사고는 우리가족이 모두 다 죽을 수 밖에 없는 그런 큰 사고였어.
그 사고로 우리아빠는 척추가 완전히 꺾어져서 병원에서는 전신마비가 올꺼라고 했었고,
엄마는 척추가 휘었고, 내 동생은 왼쪽 다리가 완전히 다 부러지고 성장판까지 다쳐서 다리가 안자랄 수도 있다고 했었어.
유일하게 나만 뼈에 금하나도 가지 않고 멀쩡했지.
(이대 목동병원에 있었는데 주치의 선생님이 나보고 "넌 정말 천운이야"라고 하실 정도였으니까)
지금도 우리 아빠, 엄마 허리에는 핀이 7개, 8개씩 박혀있어~ :-)
완전히 이 세상 떠나서 죽을 수 밖에 없었던 그 사고를 통해서,
우리 가족 통째가 주님을 실제적으로 만나는 일이 있었어.
나는 모태신앙인데,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교회는 습관적으로 다녔었어.
하루에 밥을 세끼 먹듯이 교회는 나한테 그냥 그렇게 습관적으로 다녀야 하는 곳이었어.
나는 교회에서 성경말씀에 대해서는 배웠지만, 예수님이라는 분은 그저 성경책에만 나와있는,
2000년전에 살아계셨던 그냥 그런 분이라고만 알고 있었어.
예수님이 지금도 실제적으로 살아서 행하신다는 사실을 그렇게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교회에서 들은적도, 배운적도 없었어.
참 이상하지 ?? 왜 초등학교때 학교 앞에 아줌마들이 전단지랑 사탕 같은거 들고 애들한테 주면서 교회오라고,
주일학교 오라고 하잖아..
그런데 정작 그렇게 먹을것과 단것으로 사람들을 유인하지만,
거기에는 진실된 말씀과 살아계신 예수님이 안계신다는 것을 나는 주님을 직접적으로 만나고 나서야 깨달았어.
지금 '얘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건가..~' 싶지?
난 정말 몰랐는데.. .. 주님이 실제로 살아계시더라고.. 내가 너한테 말을하듯이 주님이 실제로 나한테 말씀하시더라고.
단지 성경말씀으로 말씀하시는게 아니라, 내가 너한테 이렇게 얘기하듯이 직접 말씀하시더라고..
난 정말 정말 몰랐어.. 늘 외로움이 내안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그 만족되지 않는 욕구를,
친구를 통해서, 연예인을 통해서, 또는 이성친구를 통해서 위로와 안식을 얻고자 애썼지만,
결국 내가 항상 느꼈던건 다 헛되다는 사실뿐이었어. 그것들이 잠시는 기쁨이었지만 오래 지속되지 못했어.
나한테 어떠한 만족도 주지 못했거든.
나한테서 친구들이 다 끊기고, 정말 다 끊기고, 동방신기도 지워버리고 (정말 완전히),
세상 음악도 끊고(완전히), 온전히 내 안에 우상들을 다 끊어낸 후에야 나는 주님을 실제적으로 만날 수 있었고,
주님을 통해서 나의 허기진 배고픔들이 해결되었어. 더이상 외롭지 않고 주님 외에 다른 어떠한 것도 나에게 만족이 되지 않았어.
그 후로 나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어!
나는 더이상 세상에 매달리거나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을 위해서, 내 삶의 주인되심은 내 삶의 모든 것은 온전히 주님 뿐으로 바뀌게 되었어.
진실로 진실로.. 다른 어떠한 것은 내게 이제 없어.
내가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을 찾았거든.
나의 삶의 이유와 나의 삶의 목적을 찾았거든.
나는 주님을 위해서 살고,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님만이 나의 삶의 주인이 되셨어.
그래서 나는 더이상 가요나 그런 음악들이 내게는 너무 시시하고, 더이상 TV도 보지 않아~~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너는 이해가 잘 안되겠지만....
일반 너나, 너의 친구들이 내가 지금 얘기하는 걸 듣는다면,
미쳤다고 할지도 몰라. 정신나간거 아니냐고 무슨 아직도 교회 그런 얘기하는 애가 있나 싶을꺼야.
나는 지금 교회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너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만나주신 실제적인, 살아계신 주님을, 나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내가 정말 사랑하는 주님을 자랑하는거야~~~~ :-P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정말 설명하기 벅차다~
내가 언제 한번 말한 적 있었나? 우리 부모님이 "어린이 홈스쿨링 센터"를 세웠다고.
이름이 "그리샴 어린이 홈스쿨링 센터"야 작년 12월에 개원했지.
그리고 지난 토요일 (11월12일) 부모님께 주님께서 사명을 주셔서 교회를 세우셨어.
그동안은 3년전부터는 일반 교회에 다니지 않고,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며 가정교회로 섬겼는데, 교회를 실제로 세우게 되었어.
말하자면 홈스쿨링 센터 안에 있는 교회지. "엘 예슈아 교회" 야.
(히브리어로 엘은 하나님이라는 뜻이고 예슈아는 예수님이야. 즉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지난 토요일날 창립 예배랑 공연을 했어서 많은 사람들을 초대했었는데..
얼마전에 **이한테 연락이 왔었어. 언제 한번 너희 둘 초대할께.
(용인에 위치해 있어.)
와서 예배 드리라는게 아니라 -_-;;
나하는 공연도 보고, 또 메일로 다 쓰지 못한 얘기들로 내가 너나 **이한테 간증도 하고~ :)
내가 어떻게 지내왔고 어떻게 바뀐 삶을 살고 있는지를~ ..
초대 한번 할께.
첫댓글 아... 홈페이지에 올리기 위해 늦게까지 글을 쭉 썼는데, 홀라당 날라가 버려서!! 다시 써야만 했어요.. 휴 주님..ㅠㅠ
아멘..
주님이 들어 쓰시기에 합당한 에스더가 이미 빚어졌다고 믿습니다.
저도...
세상 친구들이라 할 지라도,
주님께서 만나라 하시면..만나야 하는..
자기의 의지와 생각을 버리고 성급히 판단하지 않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아멘...
이미 보잘 것 없는 저희들을 들어 쓰심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이거 연재 되는 건가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요~~
저도 아직 잘 모르겠어요~~ ^^;
저도 우정 세상친구들과 교제하지않으려 애써왔는데
이젠 진짜사랑으로
주님의메신저가 되어야겠습니다
아멘!할렐루야!!
주님께서 저를통해 이루고자하시는 계획들이 모두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저는 성격상 친구가 많은 편이 아니라...
원래 친구도 많이 없는데...
그나마 일년에 몇번 보는 몇명의 친구들과도...연락이 끊어졌습니다..
그 친구들에게도 주님의 귀하신 계획하심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할렐루야.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할렐루야 ~~에스더와 같이 주님을 향한 순전한 마음을 닮고 싶네요~~할렐루야
"Made in JESUS"가 되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간증인데, 에스더의 이런 간증이 세상 아이들에게 얼마나 낯설고 생소한 간증이 될런지 참 궁금하네요.^^ 때로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에게도 말입니다. 에스더가 많은 또래 아이들에게 큰 도전이 되기를 주님 안에서 기대해 봅니다. 아멘! 할렐루야!
아멘!
창립예배 때라든지, 교회 행사 때에 지인들을 초대하긴 하지만, 영적인 실상과 주님의 진짜 마음을 전달할 수 없는 것이 참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저도 오늘 하루종일 기분 좋은 일이 있는 사람처럼 가슴이 설레이며 기뻤습니다. 그래서 '내가 왜 이렇게 기쁘지?' 하고 되돌아 보았지만 분명 제게 기분 좋은 일은 없는데 그냥 제 영이 기뻐하며 날아갈 듯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언젠가도 그랬듯이 저는 이 일들을 알 수 없지만 제 영은 분명 알고 기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 일이 무엇인지 알기를 기대하며 감사함으로 지냈습니다. 에스더가 고백한 것과 같이 주님께서 무엇인가 제안에서 시작하고 계신다고 느낍니다.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에스더의 모습 속에서 항상 주님을 향한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또한 늘 제겐 도전이 되어지기도 하지요.
저도 무엇을 하던 또는 아무것도 하지 않던 언제나 주님 안에서 행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