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소개:
영국 런던에서 뇌졸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들이 잇따라 발견된다. 계단 밑에서, 안락의자에서, 그리고 부엌 바닥에서 아무런 외상도 없이 계속해서 죽은 채로 발견되는 의문의 여성들. 경찰은 그녀들의 사망원인을 자연사로 판단한다. 하지만 그녀들이 동일한 수법에 의해 교묘하게 살해되었다는 사실이 예리한 검시관에 의해 밝혀진다. 피해자의 몸에 신경안정제를 투여해 정신을 잃게 한 뒤 정교하게 목 뒤의 동맥을 비틀어 살해한 것이다.
신혼부부가 타고 가던 웨딩카가 사고를 당한다. 의식을 잃고 죽어가던 신경찰청에 특별 수사팀이 꾸려지고 주인공 톰 쏜 경위도 합류했지만 범인에 대한 어떤 단서도 발견하지 못한다. 이 때 런던 로얄 병원의 응급실에 동일범에 의한 피해자로 추정되는 20대 여성 앨리슨이 실려온다. 앨리슨은 다행히 목숨을 잃지는 않았다. 그녀는 비록 움직이거나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보고 듣고 느낄 수는 있는 이른바 락트인 신드롬(Locked-In Syndrome)상태에 빠진다. 범행은 실패한 것인가? 하지만 이내 앨리슨은 실패작이 아니라 성공작이라는 잔인하고 끔찍한 사실이 밝혀진다. 도대체 범인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톰 쏜은 범행이 계속되리라는 불길함에 휩싸인 마취과 의사 제레미 비숍이 범인임을 직감한다. 하지만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전혀 발견되지 않고 톰 쏜은 범인과의 끝이 보이지 않는, 피말리는 게임이 시작되었음을 예감한다.결국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고 연쇄 살인극은 마침내 막을 내린다. 하지만 상황은 종료되지 않았다. 피해자 중 유일하게 생존한 앨리슨의 진짜 복수극이 시작된다.
마크 빌링엄은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 책을 잡는 순간 절대로 떨어지고 싶지 않을 이야기들. -마이클 코넬리
등골이 오싹하면서 분위기 있고 휴머니즘과 감동도 보장한다. 그리고 매우 영리하다. 마크 빌링엄의 작품들은 무엇을 집든 일관적인 재미를 보장한다. 그는 매우 통찰력 있는 현대 범죄 소설 작가다. -길리언 플린
연쇄 살인범을 테마로 잡았지만 기존 작품들의 클리세를 영리하게 비껴갔다. - 선데이 텔레그래프
선데이 타임즈(Sunday Times)가 선정한 최근 10년 간 저술된 최고의 작품 100선에 등록
슬리피헤드, 마크 빌링엄, 박산호, 14,000원, 480쪽, 오퍼스프레스
■ 마크 빌링엄 현재 영국에서 가장인기 있는 스릴러 소설 작가인 마크 빌링엄은 배우, 방송작가,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도 활동했다. 대표작 ‘톰 쏜 시리즈’는 올해의 범죄 소설 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시리즈 두 번째 편인 《Scaredy Cat》은 최고의 영국 추리소설에 주는 셜록 상을 수상하고 CWA 대거 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그의 데뷔작 《슬리피 헤드》는 선데이 타임스가 뽑은 최고의 책 100권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그가 쓴 소설들은 모두 선데이 타임스 TOP 10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랐다.‘톰 쏜 시리즈’를 토대로 제작한 TV드라마가 2010년 영국에서 방영되었으며, ‘워킹데드’의 데이비드 모리시가 톰 쏜으로 출연했다
■ 이벤트 기간 : 6월 24일 ~ 7월 3일
■ 당첨자 발표 : 7월 4일
■ 모집 인원 : 5명
■ 참여 방법 : <슬리피헤드>에는 영국경찰 톰 쏜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요, 역대 경찰/탐정 소설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주인공은 누구인가요? 간단한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해리 보슈입니다. 결핍을 가지고 있고, 간간이 헛점도 보이면서도 자신의 일을 철저히 해낸다는 점이 참 좋네요. 요즘 <라스트 코요테>를 다시 읽고 있는데, 보슈의 소위 "독고다이" 캐릭터가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군요. 이 소설을 통해 보슈를 마지막 남은 코요테에 완전히 이입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추리소설 '샌드맨'에 나오는 '유나 린나' 경찰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경찰관들이 피해자가 사망했을 거라며 사건을 포기하려고 할 때도 그는 시체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살아있다는 가정하에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수사를 하는 끈질긴 집념을 가진 형사입니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유나는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들에게는 정말 든든하고 힘이 되는 경찰이며 어느날 내가 사라진다면 이런 경찰이 제 사건을 맡아주기를 바랄겁니다.
저는 캐드펠 수도사를 추천합니다. 에드가 앨런 포상을 받은 영국의 여류작가 엘리스 페터스가 만든 캐릭터 입니다. 십자군 원정에서 돌아와 약초를 가꾸며 여생을 보내려 영국 미들랜드 지방 시루즈베리 수도원으로 들어간 캐드펠 수도사가 주변에서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뛰어난 중세 미스터리의 면모를 유지하면서 시대 정신과 인물들의 정교한 융합을 이뤄낸 작품들이다. 캐드펠 시리즈에서 중세 영국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과 아울러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 그리고 예리하고 지혜로운 형안으로 배후를 추적하는 캐드펠의 매혹적인 모습에 반하였답니다
저는 로버트 크레이스의 '엘비스 콜'과 '조 파이크' 콤비를 가장 좋아합니다. 특히 엘비스 콜은 80년대의 LA를 배경으로 활약하는 탐정인데, 제가 읽었던 많은 형사와 탐정들 중에 가장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민이 많은 탐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로버트 크레이스 자체가 그런 존재로 만들었죠. 때는 미국의 경제가 심각하게 퇴조하던 시기로, 2008년의 서브프라임 사태처럼 많은 미국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불안과 공포에 빠져 있었으니까요. 대부분의 하드보일드 탐정들은, 샘 스페이드나 필립 말로우처럼 피해자에 대한 감정 이입이나 연민을 가급적 삼가지만,
엘비스 콜은 오히려 더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연민을 통해 어떻게든 위안과 도움을 주려 애쓰죠. 유머도 많고, 행동도 가볍지만 그래서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그것이 바로 엘비스 콜이고 그래서 저는 좋아합니다. 물론 조 파이크도 빼놓을 순 없죠. 불의에는 용서가 없고 엘비스 콜이 위기에 처하면 언제든 달려와 의리를 다하는 상남자, 파이크. 만나면 늘 옥신각신하지만 챙겨 줄 때는 또 확실히 챙겨주는 둘의 우정어린 활약을 보고 있으면 어느 순간 그래, 세상 한 번 살아볼만 하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아직도 전 그들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 같아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탐정클럽을 막 읽은 뒤라서인지 탐정클럽의 멤버쉽탐정이 현실에 맞춤형인듯합니다 고객들의 사생활은 보호해주고 고객에 대한 사적인 감정없이 사건의 진상은 보고서 형식으로 보고해주는 독특한 탐정과 매력적인 여성 커플은 은근히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첫댓글 이벤트 날짜를 수정했습니다. 제가 착각했습니다.
그야 홈즈죠. 불멸의 아이콘. 더 설명이 필요한가요? 누가 쓰기 전에 재빨리 쓰고 사라집니다. 스윽...^^
해리 보슈입니다. 결핍을 가지고 있고, 간간이 헛점도 보이면서도 자신의 일을 철저히 해낸다는 점이 참 좋네요. 요즘 <라스트 코요테>를 다시 읽고 있는데, 보슈의 소위 "독고다이" 캐릭터가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군요. 이 소설을 통해 보슈를 마지막 남은 코요테에 완전히 이입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추리소설 '샌드맨'에 나오는 '유나 린나' 경찰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경찰관들이 피해자가 사망했을 거라며 사건을 포기하려고 할 때도 그는 시체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살아있다는 가정하에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수사를 하는 끈질긴 집념을 가진 형사입니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유나는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들에게는 정말 든든하고 힘이 되는 경찰이며 어느날 내가 사라진다면 이런 경찰이 제 사건을 맡아주기를 바랄겁니다.
<이니미니>의 헬렌 그레이스... 애착보다는 독특한 캐릭터 여자 형사, 헬렌 그레이스가 어떻게 성장해갈지 관심이 갑니다.
요네스뵈의 해리 홀레. 형사로서는 빈틈이 없는데 인간적으로 완벽하지 않다는데 끌립니다. 여자문제도 그렇고요.
저는 캐드펠 수도사를 추천합니다. 에드가 앨런 포상을 받은 영국의 여류작가 엘리스 페터스가 만든 캐릭터 입니다. 십자군 원정에서 돌아와 약초를 가꾸며 여생을 보내려 영국 미들랜드 지방 시루즈베리 수도원으로 들어간 캐드펠 수도사가 주변에서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뛰어난 중세 미스터리의 면모를 유지하면서 시대 정신과 인물들의 정교한 융합을 이뤄낸 작품들이다. 캐드펠 시리즈에서 중세 영국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과 아울러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 그리고 예리하고 지혜로운 형안으로 배후를 추적하는 캐드펠의 매혹적인 모습에 반하였답니다
저는 로버트 크레이스의 '엘비스 콜'과 '조 파이크' 콤비를 가장 좋아합니다. 특히 엘비스 콜은 80년대의 LA를 배경으로 활약하는 탐정인데, 제가 읽었던 많은 형사와 탐정들 중에 가장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민이 많은 탐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로버트 크레이스 자체가 그런 존재로 만들었죠. 때는 미국의 경제가 심각하게 퇴조하던 시기로, 2008년의 서브프라임 사태처럼 많은 미국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불안과 공포에 빠져 있었으니까요. 대부분의 하드보일드 탐정들은, 샘 스페이드나 필립 말로우처럼 피해자에 대한 감정 이입이나 연민을 가급적 삼가지만,
엘비스 콜은 오히려 더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연민을 통해 어떻게든 위안과 도움을 주려 애쓰죠. 유머도 많고, 행동도 가볍지만 그래서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그것이 바로 엘비스 콜이고 그래서 저는 좋아합니다. 물론 조 파이크도 빼놓을 순 없죠. 불의에는 용서가 없고 엘비스 콜이 위기에 처하면 언제든 달려와 의리를 다하는 상남자, 파이크. 만나면 늘 옥신각신하지만 챙겨 줄 때는 또 확실히 챙겨주는 둘의 우정어린 활약을 보고 있으면 어느 순간 그래, 세상 한 번 살아볼만 하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아직도 전 그들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 같아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탐정클럽을 막 읽은 뒤라서인지 탐정클럽의 멤버쉽탐정이 현실에 맞춤형인듯합니다 고객들의 사생활은 보호해주고 고객에 대한 사적인 감정없이 사건의 진상은 보고서 형식으로 보고해주는 독특한 탐정과 매력적인 여성 커플은 은근히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명탐정의 규칙에 등장하는 덴카이치 다이고. 은근슬쩍 나타나 추리하고 있는 코믹의외성. 경감 오가와라 반조의 빈정거림도 케미가 뚝뚝. 재밌는 시각의 추리 소설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