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사는 양정숙(가명ㆍ33)씨는 얼마 전 대장암 등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보령제약의 진단시약 '콜로케어'를 약국에서 구입했다. 설사가 잦고 배변시 복통을
느끼는 등 이상증상이 있어 대장암검사를 받으려 했으나 대장내시경을 할 생각을 하니
거북스러워 망설이고 있던 차에 변을 본 뒤 물을 내리지 않고 검사지(진단시트지)를
변기 속에 떨어뜨리면 30초 안에 대장암 위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진단시약을 사서 한 번 테스트해 보니 검사지가 청록색으로 바뀌었다. '대장암 위험이
있다'는 양성반응이 나온 것. 설마 하고 한 번 더 테스트해 봤지만 마찬가지였다.
화들짝 놀란 양씨는 병원에 가서 정밀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대장암 초기여서
항암치료로 완쾌될 수 있다는 의사의 얘기를 들은 양씨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진단시약 사용을 적극 권하고 있다.
◇"대변으로 손쉽게 대장암 자가진단"
이처럼 암에 대한 조기진단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국내에서도 관련 제품 발매와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보령제약ㆍ유니온약품ㆍ바이오랜드 등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지를 체크해 대장암
ㆍ대장염 등 대장질환 가능성을 손쉽게 자가진단할 수 있는 진단시약을 잇달아
발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약사는 "진단시트지 3장에 2만원이 넘는 비교적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도
"최근 콜로케어에 대한 일반인과 약국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퍼온글-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