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09년 1월 27 일 (설연휴 마지막 날 )
* 만 남 : 3호선 경복궁역 , 09:00am
* 참 석 : 이륙산악회(14명)
* 코 스 : 사직공원-황학정-범바위-인왕산-창의문-돌고래쉼터-백악마루(백악산 정상)-청운대-촞대바위-숙정문-
말바위 전망대-와룡공원-혜화동 로타리(3시간 30분 소요)
-인왕산 (338m)
서울의 서쪽에 해당하는 종로구 옥인동,누상동,사직동,무악동,홍제동,부암동 에 걸쳐 있는 인왕산은 조선개국 초기에는
西山이라 칭하다가 세종때 부터 仁王山이라 불리게 된다. 본래 인왕은 불법을 수호하는 金剛神의 이름인데 조선왕조를
수호하려는 뜻에서 산의 이름을 개칭하였다한다.
서울의 역사와 함께하는 인왕산은 바위산이지만 모나지 않고 바위가 아름답고 정상에서 도심을 내려다 보는 경관이 뛰어나다.
북한산에서 볼 때 북악산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낙산, 우측으로 인왕산이 있어 좌청룡 우백호를 이루는 최고의 명당으로청와대의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고 있다. 특이한 형태의 암석과 암벽이 웅대하다.
산세는 정상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뻗어 내렸는데 사직터널에서 자하문까지 능선을 따라 서울의 외곽을 쌓았던 성곽이 현재 남아있다.
산은 낮지만 약수터가 많아 물걱정이 없고 능선 곳곳에는 전바위, 범바위, 치마바위,기차바위,모자바위등 볼거리가 많다.
가족끼리 간단하게 도심에서 즐길 수있는 산으로 종주하는데 3시간정도 걸린다.
지금으로 부터 500여년전에 인왕산에는 호랑이가 횡행 했을 정도이며 지금도 " 인왕산 모르는 호랑이가 없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90년도 초반까지 청와대를 비호한다는 이유로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지난 93년부터 출입이 허가되어
조석으로 이 산 약수터를 찾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있다.
- 북악산(343m)
北岳山의 옛 이름이 白岳山이며 기반암은 화강암으로 仁王山, 酪山, 南山등 과 더불어 서을 분지를 둘러 싸고 있는 산이다.
북악산은 경복궁의 주산이며 산세가 좌우 균형을 이루면서 중심부분이 반듯하게 솟아 있어 마치 갓피어난 꽃봉우리와 같다.
이들 산지 능선을 연결한 옛 서울의 성곽은 이 산을 기점으로 축조되었다.
옛 성벽이 원형대로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고 서쪽 산기슭과 인왕산과의 사이의 안부에는 서울 4소문의 하나인
창의문(彰義門) 일명 자하문(紫霞門)이 남아 있다.
북악산은 노송이 울창한 경승지를 이루고 그 남쪽 기슭에 청와대가 있다.
창의문에서 정릉입구에 이르는 북악스카이웨이가 북악산 사면을 끼고 돌면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달리면
남동쪽 산기슭에는 삼청공원이 있다.
1968년 1.21사태 이후부터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 되었다가 2006년 4월 1일 부터 1단계 개방지역인 서울성곽 숙정문권역
(홍련사-숙정문-촞대바위: 1.1km)이 개방되며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조선 태조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북악산,낙산,남산, 인왕산을 연결하여 18.2km의 성곽을 쌓았고 그 중에 왕이 거처하는
경복궁을 지키고 있는 산이 바로 이 북악산(일명 백악산)이고 현재도 이 산기슭 바로 아래에 청와대를 품고 있으니 풍수지리상
얼마나 명당일 것이며 또 역사적으로 특별하고 소중함에 있어서 이만한 산이 어디 또 있을까?
己丑元旦에 집사람과 오랜만에 청계산을 오르다......이어도 운영에 일년에 몇일 쉬는 귀중한 설연휴에
동반산행을 ......옛골부터 시작해 이수봉-매봉-원터골로 하산하여 중식겸 하산주를 할려 했으나 중도에
포기하고 원점으로....해장국에 막걸리를 걸치고.....올해에는 집사람의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안을 강구해야..
사직공원안으로 집결하는 산케들.
등산로초입
국궁터가 있는 황학정을 뒤로하고....
서울 외곽성곽을 따라 인왕산 정상을 향해....
인왕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여간이 아닌 걸........
산은 작지만 산세는 깊으니 옛적 인왕산 호랑이 얘기가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암벽길을 돌아 오르는 인산
이 상돈 산케..... 이런 그림을 어디서.....
10 여개의 등반 코스가 있다니..... 언젠가 시간이 허락 되면 무악재에서도 출발을....
인왕산 정상에서
홍일점 변여사께서도 한 컷.
북한산 향로봉-비봉-사모바위- 보현봉-문수봉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북악산으로 향하고...
잘 정비된 성곽을 따라 ....
숙정문
백악마루(북악산 정상)
청운대에서(중앙 바로 일직선상에 광화문과 세종로가....)
백두산 등반보다 힘들게 여겨졌던 북악산 등반을 이륙산케들과 동행하니 여간 뜻깊은 대사건이 아닐 수없다.
작으면서도 깊은 산세로 아기자기한 산행의 묘미를 만끽 할 수 가있으니 어디 명산에 뒤질소냐.....
고향 부산 영도의 고갈산이 어릴적에는 그렇게 크게 보였으니... 옛적 인왕산에도 호랑이가 나타날 정도였던
것도 ........
오래 묵은 체증이 확 뚫린 듯한 엄청난 시원함에 생기 넘쳐 하늘로 힘차게 솟구치는 기분이다.
최우선으로 집사람과 반드시 동행을 하리다.
鏡岩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