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톨 이배우 D-82.81 주말 잘지냈는지~
추석때쯔음 받은 등자치 무료이용권을 드디어 이번주에 쓸 수 있었습니다. 바글바글하게 다녀오고 싶었는데
오붓하게 울가족만 댕기왔네요. 8인까지 예약가능한 30평형이었는데 말입니다^^ 떨렁 넷이 댕기옴~
입실은 2시부터였으나 해목행님께서 주맘,준세는 일찍오셔도 된다하여 새벽같이 설레는 맘으로 출발~
근데 생각해도 좀 이른감이 있어 도착 30분전에 새말에서 전화를 드렸더니 너무 일찍온거 였습니다ㅋㅋ (9시반쯤 새말에 도착했으니)
이모님께서 준비할 시간도 있어야 해서 12시까지 입실하기로 하고 횡성 안흥에 먼저 들러 찐빵 마을을 둘러보았어요^^
마을들이 아기자기~ (세탁소엔 출입구 위에 옷그림이 그려있고, 미용실에 대형 머리빗이 걸려있었답니다 ㅎㅎ)
가게입구마다 연탄이 쌓여있고 냇가엔 징검다리와 다리가 있었어요. 옛날엔 연탄을 많이 쌓아두면 겨울이 든든했지요.
그때그시절 생각이나고~~ 안흥에서 다시 강림면으로 가는 길에 물레방아와 흔들 그네의자에서 또 놀다가
지나가시는 할머님께 인사를 했더니 강원도 사투리가 뙇~~ " ^^ 잘 다녀 가드래요~" 우아! 강원도구나 실감하며,
곳곳에 한우도 볼 수 있었답니다.
월현리 등자치로 가는 길에 또 다른 냇가에선 낚시를 하는 분들을 보았어요. 다리위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하고
물수제비뜨기도 해보고^^ 휴게소에선 추웠는데 등자치로 들어서서는 춥지 않더라구요. 산이 둘러싸여 있어서 그렇다고 하시던데
무튼 춥지않아 활동하기도 좋았답니다. 샘솔마을 입구엔 월현2리 마을회관이 뙇^^ 등자치가 뙇~
찾기도 어렵지 않았어요~, 카페로 올라가보니 이모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시고 이모님따라 배정받은 펜션으로 갔는데
어찌나 이쁘던지^^ 문만열면 마당이고 2층에선 나무들도 잘보이고, 여름에는 풀장도 있어 놀기도 좋고
겨울에 설경도 너무너무 이쁠것 같아요
점심은 젤 간단한 떡만두국을 끓여먹고 저녁에 바베큐 해먹을 고기와 야채,과일을 다듬어 놓은뒤 등자치 한바퀴~
가을 낙엽도 다떨어져 펜션에서만 노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자연~이 어찌나 좋은지 공기도 맑고 소음도 없고
펜션은 또 따뜻하고 목조라 맨발로 2층가는 계단을 오를때 촉감도 좋더라구요. 꼬마가 너무 좋아서 오자마자 그림을 또 뙇~^^
아파트에서만 살다가 너무너무 좋아라 했답니다. 밖에는 장작도 있고, 개구리와 물고기도 보았답니다.
저녁 8시에는 카페로 모여 색소폰연주를 들을 수 있었어요 해목행님도 연주를 하시고^^
신인가수 "창훈", 불량감자 개그맨 "유현철"씨도 볼 수 있었어요. 가수 창훈씨 노래퀴즈에선 ㅋㅋ 분명 익숙한 드라마 노래를 퀴즈로
냈는데 생각이 안나는 거예요.... 알고보니 시.가 노래였답니다. 제가 시가할땐 뭐 거의 드라마를 안본지라 ㅋㅋ
울 이배우~준기씨 드라마나 영화음악이라면 다 맞췄을텐데라며 주절주절~~
일년을 하루같이, 언제나, 라라라등등 6곡을 불렀는데 울남편님하가 노래 잘한다고 칭찬도 하고, 글고 그분 싸인앨범도 받았네요. 감사~~^^
색소폰연주때는 울꼬마가 골뱅이를 입에 넣고 있는데 갑자기 이자리에서 가장이쁜 손님으로 무대로 불려나가 애가 굳어가꼬 얼마나 웃기던지 ㅋㅋ
ㅋㅋ씹지도 못하고 삼키지도 못하고 어정쩡~ 감미로운 케니지연주를 해주셨는데 말입니다 울꼬마의 춤도 카페에서 처음 봤어요^^
(아니!! 저녀석이 언제 저런춤을?!!! 새로운 발견) 막춤인데도 앞으로 나가서 어찌나 신나게 추며 놀던지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네요.
후기를 재미없게 쓰긴했지만 진짜 재밌고 즐겁게 놀다 왔답니다. 그리고 오는길에 카페에서 맛있는 식사도 하고 반찬에 더덕도
나오고 직접만드신 돈가스도 맛났답니다. 이모님께서 "가래나무"열매도 주셨어요.(+ 이모님도 이배우팬이시래요^^)
먹기도하고 두개를 손에 잡아서 지압도 하는데 쓰인다네요. 호두처럼 고소하고 펜션 나무에서 직접따서 손질하시느라 손도 많이 갔을텐데
덕분에 어르신들 드렸더니 좋아하시더라구요. 아버지께서 가래~ 당연히 안다면서 사용설명을 오히려 제게 해주시더라구요 ㅋㅋ
올때는 다시한번 안흥에 들러 찐빵 두박스를 사가지고 왔는데 원조라 그런지 진짜 맛있었답니다. 한박스에 25개 만원이던데
지금도 따땃하게 넣어두고 하나씩 먹고 있어요
등자치 이용권 있으신 누님이나 준세분들 늦게않게 다녀오세요~
등자치 이모님, 해목행님 모두 감사하고 좋은선물 준 울 이배우님 고마워요요요요요~~
두서없이 횡설수설이지만 한마디로 좋았다는거~ 감~사~합~니~다~♪
< 등자치 가는길 냇가 다리^^ 달봉이네: 다리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과연, 물고기가 잡힐까? 아저씨가 꼬마들 의식하느라 결국 한마리도 못잡고 여름엔 많이 잡으셨다며 웃으며 가심>
<드디어 월현리 샘솔마을 등자치^^ >
<펜션과 가까운 바베큐장~>
<간편한 떡만두국으로 점심을 만들어먹고....>
<여름은 아니지만 풀장들 둘러보고~^^>
< 저녁은 등자치 바베큐장에서~>
<불량감자 개그맨 유현철씨 ㅋㅋ 아들만 셋이래연~>
< 색소폰연주에 무대위로 뙇 ㅎㅎ>
<등자치 야외공연장, 낮, 밤>
<카페공연-신인가수 창훈>
<캠프 파이어^^>
<행님행님~행님~>
<이모님이 주신 가래나무 열매~>
<27일 아침엔 물고기와 개구리 잡아보느라 신난 꼬마들~ㅎㅎ>
<집에 돌아오는 길에 또 안흥에 들려서 찐빵 두박스를~>
.
.
.
.
.
.
많고 많은데 추려서 쪼매만 올려보아요.
==================================================================================================
곧, 12월 병장진급하는 이배우 진급 축하축하축하~~~ 뭐 맘은 벌써 2012입니다^^ 아자!!
첫댓글 와우~ 후기가 넘~ 멋지네요^^ 마음 것 즐기시구~ 후기까지 멋드러지게 쓰셨으니 대단 하시네요^^
그러게요 고마운 밤톨 펜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