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코스> 혼불문학관-닭벼슬봉-노적봉-신치-풍악산-마애여래좌상-신촌마을정류장 : 10.2km (산행 7.4km+임도,도로 2.8km)
<갈 때> 용산역 05:07발 ktx->남원역 07:16착 / 남원역정류장 07:57발 523번 버스->노동정류장(혼불문학관 입구) 08:40착
<올 때> 신촌마을정류장에서 버스 승차 (255번. 15시 14분경 경유)->만복사지정류장 하차->남원역까지 도보 1.1km 예정이었는데 날머리에서 신촌마을로 걸어가는 도중에 지나가는 승용차에 승차하여 남원역까지 감 / 남원역 15:53발 용산행 ktx 승차
※ 지역적 제한 때문에 용산역 05:07 ktx를 탈 수 없는 경우에는 서울역 07:39발(행신역 07:17발) ktx (남원역 09:51착) 또는 용산역 08:39발 ktx (남원역 10:45착) 승차-> 남원역에서 도보 또는 버스나 택시를 타고 만복사지정류장에서 하차-> 도보로 1분 거리인 남원여객 정류소에서 11:00발 혼불문학관행 523번 버스 승차 (40분 소요) / 또는 강남센트럴시티터미널 07:30발 첫차->남원터미널 10:40착->용성초교정류장까지 도보 830m, 11시7~8분경 경유하는 혼불문학관행 523번 승차 *역코스 산행(신촌마을->혼불문학관)은 버스시간이 안 맞습니다
ㅡ> 산행 후 신촌마을정류장에서 17시12분경 경유하는 255번 승차->만복사지정류장 하차->도보(1.1km) 또는 택시로 남원역으로 이동 (남원역발 ...17:22(토,일) ktx (행신 종점), 17:31 ktx (용산 종점), 19:04 ktx (행신 종점)...) / 남원터미널발 강남센트럴시티터미널행 고속버스 : ...15:00, 17:00, 막차 19:30
천황지맥 구간에 있는 풍악산은 노송이 많고 닭벼슬봉 가는 길에 큼직한 바위들이 솟아 있다.
정상에는 넓은 DECK 전망대가 있고 쉬어가는 장소로 안성마춤이다.
전망도 좋아서 만행산, 지리산이 보이지만 이날은 날씨가 안 좋아 조망은 기대할 수 없었다.
올라올 때와 내려갈 때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과 암석에 양각된 섬세한 마애여래좌상을 볼 수 있다.
들머리에 있는 혼불문학관에 들르면 작가의 문학정신과 대하소설 '혼불'에 대한 평가와 내용을 엿볼 수 있다.
17년이란 세월 동안 오직 작품에만 매달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당시의 우리의 풍속과 문화사를 철저한 고증을 통해 생생하게 복원시켜 낸 문학사적으로 큰 족적을 남긴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 혼불문학관 가는 그다음 차는 이곳에서 2정류장 떨어진 남원여객정류소에서 11:00에 출발한다 (523번).
△ "나는 원고를 쓸 때면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다" 라는 글에서 창작에 대한 작가의 심적 부담을 읽을 수 있다.
△ 혼불에 나오는 주요장면을 디오라마(diorama) 기법으로 전시하였다 (모형을 통한 입체전시) .
△ 혼불문학관을 나와서 굴다리가 나올 때까지 화살표 방향으로 쭉 간다.
△ 포장 임도가 끝나고 벤치 뒤로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 지금은 소실되었지만 옛 젙터였다는 노적봉 마애여래좌상 일대.
△ 노적봉에서 풍악산까지는 2.8km.
△ 서쪽 순창 방향.
△ 동쪽 남원시 대산면 방향. 정면으로 보이는 산은 교룡산(519m).
△ 풍악산 도착.
△ 비홍재까지 7.5km
△ 신계리로 하산.
△ 화살표 방향으로 내려왔다.
△ 불상이 상당히 튀어나와 입체감이 있다.
△ 실질적인 산행 날머리.
△ 이곳에서 신촌마을정류장까지 1.9km. 보이는 방향으로 진행.
△ 갈림길에서 직진(오르막).
※ 오르막 지점에서 좌틀! 계속 직진하면 신촌마을정류장과 반대방향으로 간다.
△ 700m 정도 내려가면
△ 순천-완주 고속도로 밑으로 지나가는 굴다리가 나온다. 굴다리 입구에 있는 이정표의 용봉은 응봉의 오기인 듯. 굴다리를 지나서 차도 따라 신촌마을로 가는데 뒤에서 오는 승용차가 멈춰 서서 남원 시내까지 태워주겠다고 한다. 이런~ 고마울 데가!!! 40대 젊은 여성인데 이 지역 산악회원으로 매주 지리산 비탐만 전문으로 간다고 한다. 진주, 대전, 서울에서도 참석하는 사람이 있단다. 457명산 곧 끝날 텐데 지리산 비탐 가끔씩 가면 좋을 것 같은데 연락처를 물어볼 걸 그랬다.
△ 참고로 신촌마을정류장에서 15시 14분경에 경유하는 255번을 타고 만복사지정류장에서 내려서 도보로 남원역까지 가는 경로를 올린다 (150% 정도로 확대하면 잘 보임). 15시 29분 도착예정이고 남원역까지 17~21분 걸어가면 15:53발 용산행 ktx 타기가 빠듯하다. 아침에 남원역에 줄지어 있는 택시 전화번호를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신촌마을정류장에서 17시 12분경에 경유하는 버스를 타고 나오면 잘 하면 17:31발 ktx를 탈 수 있고 놓치면 그다음 19:04발 ktx를 타야 한다 /
남원터미널발 고속버스는 ...15:00, 17:00, 막차19:30
*가을 연주곡
<잊혀진 계절>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첫댓글 풍악산은 제가 금년에 산행계획이 있었던 미답지 입니다.
금년에는 산행을 못했으니 내년에는 산행하려 하니 귀중한 산행정보입니다.
비록 날씨는 좋지 못했지만 멋진 사진 즐감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지송님 자택이 일산이라 용산역 05:07 ktx 못 탈 것 같아 자세한 교통편을 알아봤습니다.
지송님은 산행의 목적 중에서 사진을 남기는 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네요.
큰 카메라 메고 다닐 때부터 알아봤지만...
글도 잘 쓰시니 산행 사진 작가로 보아도 될 듯합니다.
산에 다니면서 좋은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산과하루님의 과찬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많은 시간을 할애하시어 풍악산의 교통정보를 챙겨주신 데 대하여 고마움을 전합니다.
쓰지 않고 사는 사람은 얼마나 좋을까....
핑계만 있으면 안 써보려고.....
작가의 고뇌를 솔직하게 내뱉은 말이네요
흔히들 작가는 팬만 들면 술술 풀려 나오는 줄 알기 쉽지만
창작이란 참으로 대책 없는 일 같습니다.
평생 한편의 좋은 작품을 남길 수만 있다면 인생 최대의 보람이자 기쁨이겠지요
박경리와 최명희가 바로 그런 분들일 겁니다.
저도 뒤늦게 시를 끄적 거리고 있습니다만
정말 딱 한편만, 좋은 작품을 남기고 싶습니다.
안개 희미한 배경 사진이 적적한 가을 분위기를 돋구어 줍니다~
딱 한편의 좋은 작품을 남기고 싶다...
혹시 등단하셨나요?
상대적으로 시는 스토리 구상을 하지 않아도 되니 무거운 짐을 지지 않아도 되지만
번뜩이는 영감과 언어의 천재성이 없으면 아무 감흥도 없는 본인만의 감정으로 끝날 수 있죠.
저는 소월의 시를 좋아합니다만 그런 작품을 만들려면
작가 스스로가 詩가 구현하는 그런 삶을 살아야만 표출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언어의 조탁은 한계가 있는 것이지요.
작가들의 삶은 수행자의 길을 걸어야 하는 어려운 길이라 생각해봅니다.
와~ 산과 하루님은 예사롭지 아니 하시군요
조탁이란 용어 등 하시는 말씀이 다 맞는 말씀이고 대단한 식견이십니다.
저는 명퇴 후 늦은 나이에 시를 쓰기 시작해서 2022년도에 문예지 '애지' 신인문학상으로
데뷔 하였습니다. 수필집과 시집 각 한권씩 출판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꽃
내 꼬라지가 비기 실타고
갈라카모
내사마 더러버서 암 말 안코
보내 주꾸마
영변에 약산
참꽃
항거석 따다 니 가는 길빠다게
뿌리 주꾸마
니 갈라카는 데 마다
나뚠 그 꼬슬
사부 자기 삐대발꼬 가뿌래이
내 꼬라지가 비기 시러
갈라 카몬
내사마 때리 직이 삔다 케도
안 울 끼다
김소월 시를 좋아하신다기에 갱상도 버전으로 올려봤습니다(이미 알고 계시겠지만ㅎㅎ)
오늘 힘든 오지산행하고 이제 집에 들어와서 답장을 못 했는데
시인이셨군요.
명퇴 후 수상하고 데뷔하였다니 더 대단합니다
필명도 무림인지요.
오다가다 서점에 들르게 되면 저서 한번 읽어보고 싶군요.
어이쿠~
서점을 말하시니 영광입니다만 이제는 서점에서 철수했습니다
송구합니다만 주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우송해드리겠습니다
v4040@hanmail.net
@무림
주소 보냈습니다.
제 메일주소로 계좌번호 보내줄 수 있을까요?
책을 사는 게 아니라 작가의 혼과 정성을 다한 노력의 산고를 사는 겁니다^^
@산과 하루 감사하지만 아닙니다~
온라인 상에서지만 오래 아는 지인이신데 제가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알아주시는 것만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