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랫만에 만난 친구에게 종윤이의 소식을 물었다.
"너 아직 모르고 있었구나..... ....."
자세하게 물을 수도 없었고, 긴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었다.
중학교 때 난 56번 종윤이는 나보다 키가 조금 더 컸는지 57번.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단 이야기
결혼도 원만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었지만....
중학교 졸업 후 서울서 고등학교 다닐때는
종윤이는 용산공고 전자과 난 서울공고 기계공작과
서울에서 고등학교 다니던 동기들 우이동 유원지에 놀러간 적이 있었지.
그 후 종윤이는 삼성전자에 입사했고,
난 고등학교 3년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왔다.
오래 전 수원에 교육갔을 때 그때는 휴대폰도 없었지.
무조건 삼성전자에 전화를 걸어 이종윤을 찾으니 동명이인이 4-5명 된단다.
고양이 문경이고 용산공고를 졸업했고. 나이는 몇 살 정도 고 하니 통화가 가능했다.
만났을 때 종윤이는 내 전화 받고 가슴이 떨려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었지.
그 뒤 만나지 못했고 친구들에게 단편적인 소식을 들을 순 있었는데....
혹시나 가까이에서 소식을 아는 친구들 있으면
종윤이 이야기라도 좀 올려 주려므나.
어제 소식을 들려준 친구의 말을 믿고 싶지가 않구나.
첫댓글 그렇게 가고 만 사람. 모두들 마음 아픈 이야기라. 힘들어 몸부림 칠 때 누구하나 손잡아 주지 못한 죄로 아무 말 못하고 아파할 수 밖에 없었지. 모두들 똑 같을거야. 며칠을 마음아파 하다가 그냥 잊혀지고 마는 것. 살아있어 행복하다는 말 헛되지 않게 자주 만나야하느데.....
그 이야기가 사실이구나, 부평이 마음 화자 마음 우리모두 같은 심정이겠지~ 문득 한없이 보고 싶은 사람 만날 수 없을 때 가슴이 꽉~ 메어지는 숨도 쉴수 없을 만큼 그리워지는 우리 곁을 떠난 친구들....장남규, 김경섭.....ㅠㅠㅠ 남은 동기생들 화자 이야기 처럼 얼굴 좀 보자구나~
이렇게 알려지네. 한 마을 친구들모임이 있어 1년에 2~3번 모임을 갖고 있긴하지만 몇년전 인천에서 잠간 얼굴보고 난 후론... 해외출장도 잦고해서 친구들 얼굴보는 것보다 사업이 잘되면 더 낫겠다고 위안을 했었다. 한참을 지난 후에야 전해들었으니까... 뭐라 말들도 못하고 그냥 벙어리 냉가슴 앓을 뿐이다. 부모님이 아직 정정하신데... 친구들아! 어렵다고 하고 싶은대로 다 할 수 있을까? 이런 이야기가 다시 회자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 하였으면 한다. 이제 혼자들의 몸이 아니라 엮여있는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