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감사함으로 희생 제사를 드리는 자'를 원하신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희생제사가 무엇인지,
또는 그 제사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제사란 어떤 희생 동물을 죽여 끌고 오는 그러한 외형적인 행위가 아니라
감사함을 희생으로 드리는 제사이다.
감사함으로 드리는 제사에 대해 70인역(LXX)과 벌게이트역(Vulgate)은
찬양의 제사로 번역 하기도 한다. 즉 감사함으로 드리는 제사란 찬양의 제사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 예배(제사)는 찬양과 감사라고 말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다시 감사함의 개념이 출현한 것은 예배자들이 감사할 줄 모를 뿐 아니라
설령 감사한다고 해도 감사의 내용을 엉뚱한 곳에서 찾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풍성하게, 또는 값없이 당신의 은총을 인간에게 내리신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은혜를 받아 누린다.
그러나 그것을 내려준 자가 누구인지에 관하여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이 결과 감사할 줄 모르게 되고 하나님께 돌아갈 마땅한 영예를 인간이 빼앗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감사를 아는 자들은 자기 부인, 십자가를 지는 것,
모든 경건의 연습, 예배드리는 일 등 이러한 것들을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감사의 표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 조차도 자칫 간과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그들의 예배에 관련된 행위까지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선하심, 은혜에 대한 분별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따라서 참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자는 이 믿음을 가진 자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는 모든 땅 위의 역경도 감사함으로 승리할 수 있다.
참 감사하는 자는 인간의 지고의 목적을 성취해 가고 있을 뿐 아니라
만사에 있어서 하나님께 돌아갈 영광을 그대로 돌려드리는 자이다.
이현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