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2탄입니다.
녹동에서 소록대교를 지나며 내려다본 풍경, 가운데 하얀건물이 소록도나병원입니다.
거금도 만남의광장에서 바라본 거금대교, 빗금으로 난 로프들, 사장교입니다.
할일을 잃은 옛 선착장. 한산한 모습
최초의 복층다리, 거금대교를 걸어나오려 했는데, 그냥 버스로 휙, 나왔습니다. 차창 밖 다리난간 사이로 스치는 바다풍경.
남포미술관. 막둥이는 다 장난꾸러긴가 봅니다.
南浦라, 참 어울리는 아호로군요.
여러가지 좀 놀라운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어 참신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사진촬영을 말아달라는 당부가 있어 작품은 소개해 드리지 못하겠군요. 대신 마당에서는 마구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웬 벗은 여인들이 이렇게 많을까요.
여기서 드는 의문 하나,
이 여인들은 이렇게 시원시원하게 다 벗었는데,
왜 윤ㅇㅇ은 벗으면 안 되는 걸까요?
미술관답게, 살며시 즈려감은 아미가 절절한 사연을 전해 줍니다.
현관.
널따란 마당 한켠의 정자에서 오수를 즐기는 이는?
시간이 좀 넉넉하여 과외로 남열해수욕장으로 왔습니다. 작년의 기억을 되살리며.....
벌써 물속으로 뛰어든 하동들이 있습니다.
모래사장에 또 자리를 폈습니다.
시심에 젖은 일강 선생님.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파도, 파도.....
기분이 참 상쾌합니다.
일제히 세 여인의 눈길을 받은 사람은 누구?
어매, 느그 둘이 사귀냐? 어딜 더듬어?
사이좋은 자매.....
두 미녀의 대시에 우리 석구씨, 기분이 느긋해집니다.
워메, 황홀한거..... 여기가 천당이여, 극락이여? 서꾸 숨 넘어가네~.
마지막 목적지 팔영산 능가사입니다.
건물들에는 카메라를 들이대고싶은 것이 별로 없습니다.
개발, 개발, 개발, 그 악령을 보는 듯합니다.
그래서 그냥 사람이나 찍습니다.
주변의 풍광도.....
경내 도처가 새로 짓고, 고치고..... 보수작업으로 만신창이입니다.
이 비석은 "興陽八影山능伽寺事蹟碑"입니다. 흥양은 고흥의 옛이름.
즉심시불이라....
그렇겠지요. 마음이 곧 부처라, 마음만 먹으면 부처가 되기도 하겠지요.
공룡알인가?
구경을 마치고 나와 허탈하게 바라보는 눈길.
그 유명한 사천왕상도 보수하는지, 새로 조성하는 것인지 판넬집에 뒤덮여 있습니다.
세 부처가 속세로 현신하고 있는 중입니다.
절 앞에 텅 빈 정자(?).
사람이 떠난 폐가는 잡초만 무성해.,....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주차장 가에 늘어앉은 대붕들.....
곰 세마리, 능가사에 다시 오라고 하는데, 글쎄?
3탄에는 꽃과 나무들입니다.
첫댓글 사진, 멘트 .. 탁월하신 선생님, 당신은 신이십니다. 이리도 생생히 기록해 주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