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4일간의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함께 모여 즐기는 민족의 대명절인 만큼
명절 음식들도 함께하는 여러 사람들의 취향에 맞추어 그 종류도 각양각색이지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기름냄새, 양념냄새, 다양한 재료들의 냄새가
실버홈 부엌에서 솔솔 퍼져 나오는 것이,
조리쌤들께서 어르신들께 명절의 맛을 전해드리기 위해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시는 것이 느껴집니다 ^^
녹두 반죽에 돼지고기와 고사리, 숙주, 파, 그리고 약간의 김치를 넣어
기름에 자글자글 부쳐낸 녹두전~
노릇노릇한 냄새와 함께
노오란 색에 살짝 김치의 빨간색이 도는 매력적인 빛깔이
군침이 절로 돌게 합니다
맛도 좋고 어르신들께서 쏙쏙 발라드시기
좋은 닭봉부위만을 엄선하여 보글보글 끓여낸 닭볶음탕은 점심상에 올려드리고
조리쌤들의 달콤짭짤한 특제 양념으로 재워두었던
돼지갈비찜은 저녁상에 대령이오~
갈비뼈를 양 손으로 들어 발라드시는 어르신들의 입가에
반들반들~ 갈비찜 양념과 함께 미소도 슬며시 떠오릅니다
기름진 고기에 느끼해진 입맛을 다시 잡아줄
시원하고 상큼한 도토리묵 무침~
오색빛깔의 파프리카와 달콤한 양파, 가지를 달달 볶아
고소한 깨를 사르르 뿌린 가지볶음도 눈길을 사로잡지요~
어르신들의 식이에 맞추어 밥을 드시기 어려우신 분들께는
여러 명절 음식들과 조화롭게 드시기 좋게
담백한 감자들깨죽을 올려드렸답니다
내일 아침에 올려드릴 소갈비찜은 양념에 듬뿍 재워
하룻밤 새 양념이 속속 배어들 수 있도록 하여 두었습니다
이제 막 시작된 명절의 첫날, 한 상차림부터
푸짐하고 풍족하게 올려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