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나의 일상
5월이다. 계절의 여왕을 맞이하니 왠지 기분이 상쾌하다.
세월은 오비 토주烏飛免走에 비한다. 까마귀가 날고 토끼가 달리는 것을
세월에 비겨했지만 오월 만큼은 영혼이 행복한 계절이다.
그래서인지 오늘이 노동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부처님 오신 날이 손짓한다.
삶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나누면 행복하다란 문구를 가슴에 새기며 산다. 어제 시화로도 만들었다.
남을 배려하자는 작은 의견이다. 옷도 안입으면 옷넣는 통에 넣으면 다른사람이 행복하다.
나하나 잘먹고 호의호식함이 전혀 내 사전에는 없다. 늘 산책을 나가도 주머니에 사탕을 넣고 간다.
요즘 세월이 하 수상하니 남이 준 것을 아예 쳐다보지 않는 아이들이 많다.
지난번 골프장을 뛰어 나온 연두색 공이 애원해서 데리고 다니다가 하교하는 5학년 어린이에게 주었더니
당돌하게 거절한다. 제 물건이 아닌 것은 갖고 싶지 않다고- 와! 내민 손이 부끄러워 달라진 세상을 다시 느꼈다.
언젠가 저녁무렵이었다. 부페가 끝나고 주머니에 살찐 고가의 생과자가 있어, 리어카에 휴지를 끄는 할머니께 드렸더니
아뿔싸- 점심도 건너 뛰었다고 쓴웃음을 지으며 어찌나 감지덕지하고 받으시던지 ㅎ
나누면 행복하다. 항상 그것이 나의 모토이다. 실천에 옮기며 살아간다. 아내가 출타하면 안 입고 철 지난 옷을
한보따리 들고 의류함에 넣곤 한다. 뒷맛도 상큼하다. 우크라이나에 세탁한 옷 남,여 한박스씩 보냈더니 고맙다고
편지가 답지한 적도 있다. 만족한다. 나눔, 실천하자 미래는 봉사의 시대-.(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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