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산행보고
◈일 시 :2003년 10월 18일-19일(무박)
◈날씨 : 맑음
◈산행리더: 산스타(이태호)
◈산행코스: 구룡사-수련원-사다리병창-비로봉-향로봉-보문사
◈산행시간:05/30분출발-13/00분하산(7시간)
◈참석인원:44명
내용
설악산 무박산행에 이어 또 무박산행이다
이렇게 무리수를 두지않으면 강원도 치악의 단풍은
구경할수가 없기때문 이라는것은 잘 알고는 있지만
왠지 무리일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없었고
회원들의 참여도가 어떻게 될까하는 생각이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공교롭게 총무인 다짐
여총무인 희야도 불참한다고하고
산행때마다 도움을 톡톡히주는 푸른바다까지
집안사정으로 불참한다고하니 고립무원에 첩첩산중이라
설악에서의 아침식사로 라면을 제공했다가
회원들의 속을 거북하게 했던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속에 부담을 주지않기위해서
시락국으로 하기로하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출발하기전에 예약인원과 실제인원을 비교하니
세분이 불참하신다고하신다
거의 예측했던되로의 인원인지라 아쉬움은 있었지만...
47명의 예약에 44명의 참석을 하여서
인원파악후 치악으로 출발을 했다
김해를 출발한지 거의 40분이 지나자 현풍에
도착을 했고 여기서 휴식을 한후에
치악까지 논스톱으로 가기로 했다
소등으로 불편한 자리이지만
잠을청하는 회원님들...
새벽3시에 구룡사입구주차장에 도착을 했고
시락국의 아침을 준비하여 회원님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식사후에 바로 산행은 더욱더 속을
불편하게 한다는사실에
한시간정도 수면을 취한후 5시 30분에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뭄을 푼뒤 신비의 봉우리
비로봉으로 발걸음을 시작했다
산행을 시작한지 얼마되지않아서
우리의 길을 밝혀주던 달님은 동녘의 해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물러나기시작했고
구룡사입구를 지나서 사다리병창입구에서
다시인원파악을 한후에
치악의 명물 사다리 병창을 오르기 시작했다
원래 이름있는봉우리나 "악"자가 들어가는 산이름은
이름값을한다는 사실은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알고있는 상식이 아닐가?
지겨운 계단이 언제끝나느냐는 회원들에게
조그만 조그만이라고 선의의 거짓말을하면서
계속올라갔는데
태고이래로 인간에게 정복당하지않았던 봉우리는
없다고했던가?
어렵게 정복한 비롱봉에서
아까전의 힘들고 찡그러진 모습은 간데없고
기념촬영에다 정복한후의 쾌감에서의
여유로움을 맘껏뽐내고있는 현대3차팀등등...
설악의 비경에 견줄만한 아름다운 자태는 없었으나
치악은 치악되로의 고전미를 간직하고있는듯했다
경운에서의 처녀산행은 성공적이었다는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향로봉을 거친회원과 고둔치에서 관음사로 내려오는 팀으로
양분해서 하산을 했고 하산완료시간이
정확히 13시 산행시간 7시간이 경과한후였다
보문사에서 하산주를 즐기려던 계획은
보문사주지님의 완곡한 거부로 치악휴게소에서
하기로하고 중앙고속도로로 출발
치악휴게소에서 하산주 안주로 삼계탕을 준비하여
간단하게 소주한잔하고
김해로 출발하여 19시 30분에 내외동에 도착하였다
이번산행은 예약제가 정착되는 산행이었고
참가회원님들의 협조가 너무인상적인 산행이었다
점점 참여계층의 다양화로 활기찬 산행이 되었고
무박산행의 힘든것도 넓으신아량으로
이해를 해주신 참석회원님들에게
다음산행에서도 잘해야만되겠다는 무거운 책임을
느끼는 산행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안락하고 편안한 산행이 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할것을 굳게 다짐해봅니다
우리님들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두루두루 인사도 못하고 와서 왠지 찜찜..모든분들 잘 들어가셨죠?!!잠이안꺤 몽롱하고 피곤한 몸으로 그냥 돌아서 와 버렸네요..오늘 다리가 좀 아프고 하지만 컨디션은 좋습니다.그럼 다음기회에 또 뵙겟습니다.
경운산님 비롯한 여러님들 대단히 수고많았습니다. "닻"의 정신, 을 아시나요.."닻"이 육지나 배 갑판에 올라오면 아무 역할을 하지못 하지만, 물속에 들어 가면 제 몫을 한다는 진리를 되새겨 봅니다. 님들의 덕택에 산악문화는 새롭게 정착하리라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