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노동당, ”서울교통공사에게 장애인은 시민이 아닌가?”
- 서울교통공사 김상범 사장은, 즉각 공개사과하고 사퇴하라!
지난 3월 17일 YTN은 <"장애인단체 실점 찾아라"..서울교통공사 대응 문건 논란(기자 : 황보혜경)>이란 제목으로 “서울교통공사가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지하철 시위를 벌여온 장애인 단체에 대해, 약점을 찾아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라는 대응 문건을 작성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YTN에 따르면, “YTN이 단독으로 입수한 문건은 홍보실 언론팀에서 작성한 것으로, 장애인이 사회적 약자라는 인식을 무너트리기 어려우니, 시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를 찾아내 언론에 알려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또한 “장애인들이 승강장 틈새에 휠체어 바퀴를 끼워 넣은 사진 등을 이용해 '고의 운행 방해설'을 알려야 한다는 내용 등도 포함됐는데 실제 교통공사는 관련 사진을 익명으로 언론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해당 문건은 장애인 단체를 '투쟁을 위해 모인 집단'이라고 규정하고, 장애인 단체와의 싸움에서 승리가 확실할 때는 법적 대응까지 해야 한다는 내용 등도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다.
반면 “공사 측은 언론 담당 직원이 개인적으로 만든 문건이라며, 공사 차원에서 문건 작성을 지시하거나 여론전을 펼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노동당 사회운동위원회(이하 노동당)은 3월 18일 성명을 발표해, 이는 “사회적 약자와의 여론전 맞서기”라며, “서울교통공사에게 장애인은 시민이 아닌가?”라고 되물으며 이를 질타했다.
노동당은 먼저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가 장애인의 이동권 등 ‘장애인권리예산’을 위한 ‘지하철 타기’ 투쟁을 진행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맞서 싸워야 할 상대’로 규정하며, 악의적인 언론공작을 기획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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