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가동 … 저소득 주민들 일자리 창출 한몫
정선자활후견기관(관장:최원재목사)이 공동체에서 얻은 자체 수익금 2억원으로 텃밭식품·김치 공장을 설립하는 등 정선지역 저소득 주민들의 자활터전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14일 정선군에 따르면 정선자활후견기관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자활근로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난 2003년1월부터 정선재활용센터, 푸른내일 건축 등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3월1일 문을 여는 텃밭식품·김치 공장은 이들 공동체에서 나온 수익금 2억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증산농공단지에 들어선 공장은 저소득 가구 주민 20여명이 고용돼 일일 최대 3톤까지 김치를 생산, 지역식당및 기업과 단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 10여명을 직원으로 고용한 정선재활용센터는 강원랜드에서 나오는 재활품을 처리하는 용역을 수행하고 있어 기업 운영면에서도 정상궤도에 들어섰다.
종업원이 10여명인 푸른내일 건축 역시 지난 수년간 강원랜드복지재단과 정선군 등에서 실시하는 저소득 가구 집수리 사업을 수행하면서 탄탄한 기술력을 쌓아 이제는 사업다각화를 검토할 정도로 성장했다.
정선자활후견기관은 이들 사업외에 독거노인간병서비스 푸드뱅크 등 10개 사업단을 구성, 저소득 주민 100여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진용철정선자활후견기관실장은 “텃밭식품·김치 공장 설립으로 20여명의 저소득 주민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됐다”며 “폐광지역 저소득 주민들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더욱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했다. 김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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