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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시공품질 제고 나선다 |
설계·감리 등 6개 공정별 19개 과제 마련 변전전문업체 자격인증제도 도입 등 다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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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식 기자 power@kep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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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전력설비 건설 및 전기공사와 관련해 전반적인 시공품질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한전은 이번 방안 마련을 위해 물류경영처, 배전계획·운영처, 송변전건설·운영처, 기술기획처, 전자통신처 등 본사 7개 부서 30여명이 참여해, 사내외 아이디어 공모, 국내외 시공품질제도 벤치마킹, 유관기관 설명회 개최·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쳤다. ◇ 공사설계분야 = 한전은 우선 설비 신뢰도 향상을 위해 설계기준을 제·개정키로 했다. 한전은 배전설비(배전선로 접지기준 개정), 가공송전(경과지 선정기준, 태풍 대비 철탑설계 풍압하중 개정), 지중송전(신기술·신개발 기자재 분야 설계기준 제정), 변전설비(765kV 및 신기술 반영 전면 개정), 토목설비(전력구 공법별 설계절차·기준 통합 및 법령 반영), 건축설비(건축기계설비 환기, 냉난방 분야 설계기준 개정) 등 분야별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또 한전은 수작업 설계에 의한 공사설계 정확도가 저하된다고 판단, 표준화된 설계시스템 구축으로 설계 정확성을 확보키로 했다. 아울러 그동안 변전설비 제어회로 설계표준의 미비로 설계자가 주관적으로 설계하고, 변전소 및 제작업체별로 제어회로를 다양하게 설칟운영해 왔다. 이에 한전은 변전설비 제어회로 인출단자를 표준화하고 표준형 변전소 제어회로 설계도도 표준화했다. ◇ 공사계약분야 = 한전은 최저가 낙찰 대상 공사가 확대됨에 따라 공사원가 저하로 부실공사가 우려된다고 보고, 최저가 낙찰공사 입찰금액에 대한 적정성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한전은 적정성 외부 심사위원 자격을 강화하고, 공종별 기준 대비 20% 이상 낮은 입찰금액에 대한 적정성 심사도 강화한다. 지중배전분야는 시공특성상 경험이 필요한 공정으로 비전문업체 낙찰시 인원·장비 보유업체에 불법 하도급 할 개연성이 있어, 지중배전 협력업체 수행범위(단가공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공사유형별로 능력이 있는 업체가 수주 가능토록 자격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 공사시공분야 = 한전은 열화케이블보강 등 비표준공법에 대한 세부 시공기준이 미흡하고, 도로교차 등 특수개소 가공설비에 대한 시공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중배전 비표준공법 시공기준 및 가공배전 특수개소 시공기준을 제정키로 했다. ◇ 공사감리분야 = 한전은 감리원의 감리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자체 교육과정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중앙교육원에 자체 감리 교육과정을, 외부 감리에 대해서도 배전, 송변전 감리교육과목을 신설키로 했다. ◇ 시험검사분야 = 전력기기 제작기술 및 시공공법 발전에 따른 품질검사 선진화를 위해 첨단시험장비에 의한 주요공정 시공품질 필수검사를 실시하고, 첨단장비 시험이 활성화되도록 공사시방서에 공사업체 의무시행을 부여하고 공사설계시 기술료 등을 공사원가에 계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사후관리분야 = 한전은 시공평가 마일리지제도를 도입,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하자발생 업체에 대해서는 마일리지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해서 입찰참가시 우대하는 방안을 검토, 시행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