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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청장 : 김동선)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소비자가 다시 찾는 전통시장 만들기” 대책을 마련하고, 시장 특성에 맞는 지원을 통해 ‘13년까지 경쟁력 있는 시장 500곳을 육성한다.
금번 대책은 종전의 획일적 지원대상 선정방식에서 탈피하여 종합진단을 통한 선정 등 방식을 개편하고, 상인 스스로의 경쟁력 제고를 유도해 나가는 한편, 전통시장 활력회복을 위한 편리한 쇼핑여건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원 대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금년부터 시설현대화 지원대상 선정방식이 대폭 개편된다.
지난 ‘02년부터 추진해 온 시설현대화 사업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국 1,517개 시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 있는 시장에 자금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 ‘02~’10년 지원 실적 : 835개 시장, 국비 1조 2천억원
특히, 전통시장 사전평가시 미래경쟁력 요소를 평가에 반영하고, 지자체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신청토록 하며,
* 현행 고객증가율, 빈점포율, 상인 조직율 등을 시장의 과거․현재 모습을 기준으로 경쟁력(A, B, C, D, E 5단계)을 평가
또한, 전문 컨설팅기관의 종합진단을 통해 시장특성별 차별화된 전략수립과 취약요인을 보완하는 한편,
전문가·지자체·중기청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지원대상 시장을 선정하고, 시설·경영 지원을 연계한다.
다만, 평가결과 D등급 이하의 시장도 자생력이 인정되는 경우 지원하고, 안전시설 등 최소한의 시설에 대해서는 평가결과에 관계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둘째, 전통시장-인근 상가를 연계 지원하는 상권활성화구역 7곳을 육성한다.
개별 시장만을 한정하여 지원하는 현행방식으로는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금년부터 일본․영국 등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상권활성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되었다.
금년에 지자체간 공개경쟁 방식으로, 상권내 상인조직화 정도, 사업계획의 타당성 및 구체성, 지자체 지원계획 등을 종합하여 2~3곳을 선정하여 시범 운영(40억원)하고,
‘12년부터 기반 인프라 구축(주차장, 고객센터, 테마거리)과 경영개선 지원(캐릭터․디자인개발, 이벤트, 문화축제)을 통해 7곳 상권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셋째, 시장특성별 맞춤형 지원을 적극 전개한다.
시장 고유의 특성을 살리는 전략을 추진하여, 상인·고객·지자체·정부가 공동으로 ‘13년까지 경쟁력 시장을 500곳 육성한다.
중기청은 문화부․행안부와 공동*으로 문화관광형시장 100곳, 지역특산품 등과 연계된 특화전문형시장 100곳, 대도시 주택단지와 인접한 근린생활형시장 300곳을 육성할 계획이다.
* 문화․관광 콘텐츠․디자인 개발(문화부), IT기술 활용 서비스 기반 구축(행안부), 문화 체험장 설치(중기청) 등을 연계
그동안 중기청은 ‘08년부터 ’10년까지 주문진시장, 온양온천시장 등 문화관광형시장 18곳을 지정하여 육성해 오고 있으며,
금년에는 속초 관광수산시장, 단양 전통시장, 수원 팔달문시장, 진주 중앙시장, 부산 구포시장, 금산 인삼시장 등 총 6곳을 신규로 지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넷째, 유통체계 개선 및 핵심점포를 육성한다.
농축산물의 가격․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협이 운영·관리하는 우수 농축산물을 시장에 직접 공급한다.
금년에 참여 희망 시장상인회 및 품목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후, 성과를 보아가며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요일별 품목을 달리하여 특가판매를 실시할 수 있도록 공동판촉 및 홍보비를 지원하며, 지역특산품 또는 계절 상품의 교차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시장당 16백만원 이내)
* 예시 : 의성 마늘 ↔ 청송 사과, 영광 굴비 ↔ 포항 과메기
또한, 고객 유인을 위한 핵심 점포를 육성하기 위해 역사․전통․노하우가 있는 점포․상품 100개를 선정하고,
* 예시 : 박가네 빈대떡(광장시장), 할매 떡볶이(대구 신천시장)
성공가능성, 점포주 의지 등을 반영하여 명품 브랜드 점포의 타 전통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시장내 유사품목을 판매하는 상점을 연계하여 ‘이야기 있는 테마구역 100곳’을 육성 개발한다.
* 예시 : 장흥토요시장(3대 설렁탕집), 광장시장(먹자골목)
다섯째, 상인대학 설치 등 상인역량 및 자조노력을 강화한다.
전국 주요시장에 상인대학 설치(‘11 : 100곳) 등을 통해 상인교육(45천명)을 실시하고, 미래에 시장을 선도할 “상인혁신리더”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또한, 유통․행정 등 퇴직 전문인력를 활용하여 16개 시․도 지역상인연합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회계관리․마케팅 기법 등 전수를 통해 시장 상인회의 경영․관리능력을 강화하며,
상인 스스로 상품 진열선 지키기, 고객친절 서비스 캠페인을 전개토록 하고, 우수한 시장에 대하여 포상 및 정부지원사업과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
여섯째, 온누리 상품권의 판매확대 및 편의성을 제고한다.
온누리 상품권 사용의 편의성 제고를 통해 상품권의 발행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상품권 발행규모(억원) : (’09) 200 → (’10) 900 → (’11) 1,300
현재 14개 시․도를 제외한 서울․제주지역에서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상품권이 혼용되어 사용하고 있어, 금년말까지 서울․제주지역 상품권과 통합을 추진하고,
가맹시장(910개→1200개) 및 취급은행(7개→10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상품권 구입 및 사용의 편의성을 제고하며,
금년 하반기부터는 전자상품권(기프트카드) 발행과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권 사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부문의 선도적 구매와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금년부터 공무원 맞춤형 복지비의 일부를 활용하여 온누리 상품권 구입권장을 의무화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상품권 구매비율 가점을 상향(0.1점→0.3점) 조정하였으며,
개인의 상품권 현금 구매시 3% 가격을 할인하고, 주부클럽 등 각종 단체(고유번호증 보유단체)의 상품권 현금구입에 대하여 상품권 2%를 추가로 제공한다.
▶ 온누리 상품권의 발행기간이 짧음(1년 6개월)에도 불구,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민간의 참여확대로 조기정착
* 상품권 발행 : (’09) 200억원 → (’10) 900억원
* 상품권 판매 : (’09) 104.6억원 → (’10) 753.3억원 (회수율 82%)
- 상품권 판매로 인한 신규고객 및 매출액이 약 5% 증가(’10.8, 시장경영진흥원 조사) |
일곱째,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조성한다.
주차장 보급률을 현행 58%에서 ‘12년까지 65%까지 확대하고, 공휴일․주말 시장 주변도로에 주정차 허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주차장 확보가 어려운 시장에 대해서는 택배시스템과 주차도우미 활용을 적극 추진한다.
* 주차장수(보유율): (’10) 733 (58%) → (’11) 763 (60%) → (’12) 825 (65%)
아울러, 아케이드(’11 : 56곳), 고객센터(‘11 : 23곳) 등 고객편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화재로 인한 소비자․상인 피해 예방을 위해 전기·가스·소방 등 안전시설이 미흡한 시장 933곳에 대한 개선을 ‘11년말까지 완료하고,
* 전체 시장(1,517개)의 62%인 933개 시장이 안전시설 불량(’10.2 정부조사 결과)
유기농 농산물 코너 및 저탄소 배출시설 설치, 전통시장 내 조명을 LED로 교체된 시장 등을 대상으로 녹색 친화적 그린마켓(‘11 : 40곳) 인증제를 도입하여, 포장지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덞째, 소비자를 통한 전통시장 홍보를 강화한다.
시장내 젊은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KT와 공동으로 “대학생 전통시장 마케터” 200명을 구성하여 직접 취재한 정겨운 이야기나 맛집·멋집을 페이스북·미투데이 등 SNS를 통해 전파하며,
젊은 주부 등으로 “전통시장 리포터단” 500명을 구성하여 시장가격 및 품질조사, 아이디어 제안, 고객 불만사항 처리 등 전통시장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또한, 시장상인이 아닌 무점포 상인의 입점을 제한하고, 시장상품 콘텐츠 제작을 무료로 지원하며, 고객참여를 위한 할인쿠폰 발행 등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의 활용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금번 대책의 차질없는 추진과 함께 “소비자가 다시 찾는 안전하고 편리한 전통시장, 상인이 웃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설명절에는 온 국민들이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여 고향의 전통시장을 방문해서 저렴한 상품과 정겨운 명절의 정취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 시장상권과장 이상창(042-481-45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