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GRANOK EPISODE
1.로스는 왜 사랑하는 오스티아를 떠나보내야만 했을까
알파트 468년. 샨카안토의 용병으로 참여하고 있던 로스는 반군이 붕괴됨에 따라.. 샤론국으로 피신을 하게된다..그리고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퍼스를 사용하는 샤론국의 공주였던 나타샤(오스티아)와 만나게 된다..
이후 나타샤를 영적반려자로 맞이하며 타샤트왕국을 건국하는데 일조하게 된다..그기간동안의 나타샤와 로스의 사랑은 당시의 제5은하계에 평화를 좌지우지할정도로 그 의미가 컸었다..
그러나 그가 알파트457년 '라그라노크'의 깃발을 세우면서 477년에 이르러서는 결국 나타샤의 모국인 타샤트국마저 붕괴시키게 된다..당시의 라그라노크를 이끌던 사니어같은 참모들은 나타샤와의 이별을 강력히 요구하였으며 결국 로스는 사랑하는 나타샤마저 떠나보낼수 밖에 없었던것이다..
라그라노크 왕조의 정신과 자신을 따르는 많은 민중앞에.. 결과적으로 자기 자신의 '사랑'을 희생시킨것이었다고 그를 신성화하는 후세의 몇몇학자들에 의해 높이 평가되고있다.. 그러나 단지 그것뿐이었을까.. 후에 라그라노크왕조에 반역을 일으킨 로스의 첫아들이기도 했던 페이언 쥬카에게 그가 전했던 아소카편지에서 하나의 단서를 발견해 보기로하자..
"쥬카..내 사랑하는 아들..네가 원한다면 너와 같이 제2은하계의 잊혀진별, 어스로 함께 떠나고 싶구나..이제 이 애비는 더이상 아무것도 잃을게 없단다..아..쥬카..그러나 너역시도 이 애비를 용서하진 않겠지.. 쥬카 ..이것만은 믿어주렴.. 너의 영적 어머니이자 나의 오스티아인 나타샤를 결코 떠나보냈었던건 아니었단다.. 그리고 이 애비는 지금도..그때로 다시 되돌아간다할지라도.. 영원히..그리고 영원히.. 오스티아를 사랑한단다..내 모든 영혼으로부터.."[A806RA7ROK_732]
(*주: 아소카편지는 포티런조약이 이루어졌던 아소카지역에서 씌여진 로스의 편지들을 통칭하며 일련번호가 A8로 이루어져있으나 위조된것이 많은것으로전해짐.)
자신이 세운 라그라노크의 영광과 명예이전에..그는 그저 범부로서
그의 가족을 사랑했었고 또 그사랑앞에 절망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로스..그가 생존해 있다면 반문해보고 싶다..
라그라노크..그가 추구했던 그 '국가적 대의'앞에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짓밟을수 있을만큼.. 그자신의 사랑조차 희생해야했을만큼..
숭고하고 아름다우며 절대적인 가치가 존재하는가를..
-라그라노크 3부. 트쟌느의 회상중에서-
★
알파트 457년 토리어트가 터브스의 협약위반을 구실로 알파트행성을 향해 전쟁을 선포한지 이주일이 지나고 있었다.
토리어트행성에 아침이 밝아오고 있었다. 새벽안개가 대지의 초록을 적시며 평온함과 따스함을 내뿜고 있었지만 샤트폭탄의 파열로 인한 대지열이 여전히 주위의 공기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었다.
"삐이잇" 금속성 사이렌이 공기를 가로질러 사방에 퍼졌다.
'제1중대 비상경계령을 선포합니다.현재시간05.20. 델타원들은 소집준비할것.기관원들은 페크장갑을 착용할것.각소대원들은 완전무장대기할것.실탄지급및 니트론팩수령할것.이상 크롬중령의 전달사항입니다"
무미건조한 컴퓨터음성이 토트크롬에 울려퍼지자 각 내무반에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토트는 1군기지 병참사령관 로티어가 '움직이는 바락스'라 이름지운 무게가 27톤에 달하는 거대한 사각형모양의 건물로서
29개의 내무반과 3개의 사격장 2개의 응급실 15개의 특별시설로 이루어져 있고 자체이동이가능하도록 브이톨엔진이 달려있는 하나의 야전기지이며 알파트군의 핵심군시설이기도 하다. 토트뒤에 사령관이름을 표기토록되어있으며 토트크롬은 현재 7개 중대가 편재되어있다.
"이봐 로스! 자네는 이번이 첫출전이지?"
"이병 로스오스. 예그렇습니다!"
나티어중독현상으로 얼굴전체에 검붉은 핏줄이 돋아나있는 피어프상병은 며칠전 처음 라티트중대에 파견된 로스를 바라다 보았다.
180을 훨씬 넘어보이는 큰키, 짙은눈썹, 이쁘장하게 생긴 눈..
그러나 그무엇보다 피어프를 짜증나게 만드는건 로스의 새하얀 피부였다. 나티어를 한번도 사용안한듯한 그얼굴.. 그건 실전경험이 전무한 신참병들의 특징이기도 하였기에 더욱 신경이 거슬러지는 일이기도 하였다.
"로스! 네녀석이 비록 포페트(사격훈장)를 받았다고 해도 실전에서는 그런것들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걸 알아야해..상대는 가만히 서있는것이 아니라 상상이상으로 재빠르게 움직인다고! 네녀석이 총잡고 벌벌떠는사이에 적군은 이미 너의 목덜미를 긋고 있을걸! 빌어먹을! 니목숨하나 죽는건 상관안하지만 파언트(소대배치의 일종)가 무너짐으로 해서 소대원전체가 위험해지는걸 가만 지켜보진 않겠어!!"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런제길! 몰열심히 하겠다는거야! 열심히 하라는게 아니라 똑바로 하라는거야! 알겠어? 이 하얀 어베트(곰의 일종)같은 녀석아!"
"똑바로 하겠습니다!"
키득 키득..내무반 전체에 웃음이 퍼졌다..흑곰은 피어프상병의 별명이기 때문이다.. 어쨋든 신병을 갈구는 피어프상병때문에 내무반의 긴장감이 어느정도 누그러지기 시작했다..
"이봐 피어프 그정도로 해두지!"
소니 중위가 내무반으로 들어오면서 피어프에게 주의를 주었다.
"소대차렷!"
뚱뚱한 피어프가 재빨리 일어나며 부동자세로 경례를 하였다.
"제3소대 보고. 총원17명 현재원 15명, 전투대기끝!"
"쉬어!..05.20 비상경계령이 발표되었다. 05.30우리 소대가 나언트지역까지 정찰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형은 트라이피언트대형, 선발은 피어프가 맡고 신참은 내옆에 머물도록! 그리고 이번에 우리소대 의무장교가 파견되었다..샤언소위! 인사하도록!"
"안녕하세요 역전의 용사님들! 소니소대의 명성은 잘알고 있어요!"
의무전투복 매디크를 입은 어여쁜 장교한명이 모습을 나타내자 여기저기서 나즈막한 휘파람을 소대원들이 내질렀다..
"제군들! 샤언소위에게 군기를 보이도록! 자네들 상관이야!!"
소니중위가 화를내며 소대원들에게 소리를 쳤다.
사실 소니중위는 지금 신경이 날카롭게 돋아있었다.
4보병연대중 크롬중령이 이끄는 2대대는 특별히 "불꽃의 크롬"이라 불리우며 병력손실률과 전투성과율이 타부대를 압도하면서도 연합국에서 자율규제를 경고한 '니트론팩'을 적게 사용하는 부대로도 유명하였고 그것은 크롬대대 장교들의 자부심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어제 끝난 작전회의에서 크롬중령이 각 중대에 간호장교를 파견토록 조치를 취했다.. 그것은 니트론팩의 사용을 의미하는것이었으며 이번경계조치가 단순한 경계조치가 아니라는 것을 주지하였기 때문이다..
제2기갑사단과의 통신두절로 인해 이곳 23연대가 고립되어 있는 상황에서 정보수집차 나디크 지역에 나가있던 3대대소속 퍼랫트 중대가 괴멸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고 곧바로 각 대대에 경계조치가 내려지게 되었다.
정보부재..그것이야 말로 크롬대대의 장교들이 초조해하는 이유였다..
"적은 퍼랫트중대를 하루저녁에 괴멸시킬정도의 병력을 소유하는것으로 추정만 될뿐 알려진바가 없다.. 우리는 나디크지역의 정찰임무를 맡는다..
제군들 준비됬는가?"
"예 그렇습니다!"
소니소위는 전투복에 연결되어 있는 통신장비에 스위치를 눌렀다.
"제 3소대 작전수행준비 완료. 소대장 소니외 19명 작전실시하겠습니다. 토트를 열어주기 바랍니다"
끼이이익~ 토트에 있던 5개의 문중 하나가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
"제군들 출발한다! 대형을 갖추도록!"
"예 알겠습니다!"
육중한 전투복들이 재빨리 대지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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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이 떨어진지는 이미 오래였다..
헉헉..가뿐숨이 몰아쳤다..
부대에서 이탈된후 강쪽길을 거슬러 올라가다 또다시 한무리의 브어스와 맡부딪치게 되었고 남아 있던 점광슈류탄을 투척한후 필사적으로 탈출을 감행하고 있는 중이었다..
로스는 이미 오른팔을 못쓰는 상태로 2키로나 되는길을 걸어왔다..
출혈량이 너무 많은게 걱정이었다..로스의 뒷쪽에는 비어스가 로스의 눈치를 살피며 뒤따르고 있었다..
마치 로스가 힘이 떨어져 쓰러지는것을 바라고 있는것 같았다.
'마스의 보고서에 의하면 지능이 떨어지는 단순한 동물이라고 전하고 있었는데..이건 지능이 상당한것 같은데..' 훈련병시절 배웠던 마스교본을 떠올리며 흉칙하게 생긴 브어스들을 보며 로스가 중얼거렸다. '무언가 방법이 없을까...'
"끼룩~끼룩~'
소름이 돋는 소리를 질러대며 브어스들은 이미터정도 뒤에서 두시간째 그를 뒤따라 오고 있었다..
커다란 누티어 나무가 보였다..그는 나무에 기대어 섰다..앉고 싶지만 당장이라도 비어스들이 달려들것만 같았다..
'울컥~' 한줌의 검붉은 피가 로스의 입으로 부터 퍼져 나왔다..
'나티어의 부작용인가..'
실전에서 처음으로 써본 나티어..아무래도 부작용이 심한듯했다..
그나마 지급받은 5개의 나티어중에 2개는 사용하였고 2개는 전투중에 깨져버렸다..
나머지 1개..로스는 눈을 질끈감았다..
'지금 써야한다.. 기회는 많지 않으리라..집중하고..한순간에 하나씩..'
로스는 스스로 굳게 다짐하며 머리속으로 브어스들을 처리할 계획을 짰다..
갑자기 로스의 몸이 순간 균형을 잃으며 앞으로 쓰러졌다..
나무기둥에 부딪치며 전투장갑이 쿵소리를 냈다...
"끼이룩~" 앞쪽에 있던 3마리의 브어스가 로스에게로 달려들었다..
전투장갑마저 뚫어버리는 커다란 앞발로 땅을 박차며 로스의 머리와 등으로 가격을 하려 하였다..
'쏴아아아아' 전투장갑에서 흰색연기가 뿜어지기 시작하였다..
나티어가 피부에 작용하면서 산화되어 나는 연기였다..
오른쪽팔에 반응이 왔다..'지금이다!' 왼손으로 들고 있던 파이온을 오른손으로 돌려세우며 첫번째 브어스의 앞발을 갈랐다.. '끼룩~~'첫번째 한마리가 공격당하자 나마지 두마리가 움찔하였다..
찰나..로스가 몸을 굽혀 또한마리의 브어스를 가르자 다른한마리가 그의 상처난 오른팔을 물고 늘어졌다.. 그는 재빨리 파이온을 공중으로 던진후 왼손으로 브어스의 턱을 치고 파이온을 되받아 브어스의 복부를 찔렀다..
'셋'
뒤쪽에 있던 나머지 네마리가 그를 향해 돌진했다..
"끼이룩~" 두마리가 그의 다리를 공격했고 나머지 두마리는 왼쪽편에서 공격해 들어왔다..
그는 나무를 왼발로 박차 그반동으로 공중으로 몸을 날렸다..
'넷!' 오른손으로 힘차게 한녀석을 갈랐다..그러나 나머지 한녀석이 로스의 다리에 공격을 가했다..
'찌이이익'
혈관이 찢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하~앗~' 왼손으로 비어스머리를 움켜쥐고 돌진하는 한녀석의 앞발에 찔러 너었다.. '끼~~이~~'자신의 동료를 찌른 비어스가 당황하는 순간 파이온의 광자선은 이미 그녀석을 갈랐다..
'여섯'..
순간적으로 6마리의 비어스가 로스에 의해 처치되자 나머지 한마리 녀석이 도망치기 시작했다..
'휴...' 누티나무에 걸쳐누웠다..
아마 한순간이라도 늦었다면 자신의 목숨이 끊어졌으리라..
통증이 몰려왔다..오른팔과 왼쪽다리..왼쪽허리..네번째녀석이 쓰러지며 그의 왼쪽허리를 그었던 모양이었다..
'지혈을 해야하는데..' 눈앞이 가물가물해지기 시작하였다..
니이트의 작용력이 차츰 떨어지기 시작하는 모양이었다.. 툭...그가 쥐고 있던 유투와 파이트를 떨어뜨렸다.. 왼팔에서도 경련이 시작되었지만 의식은 점점 흐려지기 시작하였다...
'나머지 부대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대로 죽는것인가... 이대로...아...어머니...로페트..듀산..'
아침바람이 세차게 몰아쳤다..
나디크지역은 5개의 거대한 산으로 둘러쌓여져 있어 역풍이 겹쳐 작은 토네이도를 자주 만들어 낸다.
통신상의 어려움은 둘째치고라도 소대원들의 이동에 많은 제약이 따를수 밖에 없었다..
'파언트를 트라이앵글로 유지하라!'
소니소위는 큰목소리로 외쳤다..토네이도에 의해서 통신장비에 잡음이 많이 일엇기에 혹시라도 소대원들의 파언트가 유지안될까 노심초사였다..
'여기는 선발 상병 피어프외4명 ..전방에 시계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가시거리1M..특이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는다 로저.'
'피어프상병 더는 전진하지 말것.소대가 휴식을 취할수 있는장소를 물색하도록!'
'예 알겠습니다.로저'
소니소위는 일단 한숨이 놓였다..하지만 선발대와 너무 많이 떨어져있었으므로 간격을 빨리 좁혀야 했다.
'좌현! 페연일병 들리나?'
'로저 여기는 좌현분대장 ..일병 페연입니다..'
'선발대가 좌표를 보내왔다 나디크P52.34..지금부터 2시간이내로 선발대와 합류한다.'
'좌현.. 선발대와 합류하겠습니다 로저'
츄츄츄츄츄.. 토네이도들은 나디크중심으로 들어갈수록 더욱 거세지기 시작했다.. 원래의 작전대로라면 지금쯤 퍼렛트중대가 캠프를 차렸던 P59.55지역까지 도착했어야 했다.. 하지만 소니소위는 중간캠프를 차린후 작전을 다시 짜기로 하였다.. 시계확보가 안되는 상황에서 무작정의 전진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트라이앵글파언트는 악천후속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있다. 현재도 선발대5명(피어프상병), 좌현6명(페연일병), 우현8명(소니중위)으로 병력이 분산되어 있어서 자칫 적의 급습으로 각개격파를 당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니중위님~'
'왜 그런가 샤언소위'
'잠시 휴식을 취해야겠습니다..로스이병의 상태가 안좋습니다'
'이런..제기..' 소니소위는 목구멍으로 욕이나오는걸 꾹참고 로스에게로 다가갔다..
'이봐 로스 어떻게 된거야?'
'이병 로스! 괺찮습니다!'
소니가 로스를 바라다보니 안색이 창백하고 동공확대증세가 있는것같았다..샤어트카론(알파트인들이 토리어트행성에 처음왔을때 발병되는 호홉기질환의 일종,발병률은 낮은편이다)인듯 보였다..
'샤언소위 샤어트카론인가?'
'예 그런것 같아요..10테크정도 휴식을 취해야할듯 싶네요..이이상의 전진은 무리입니다.."
'이런제기 도데체 샤어트카론테스트는 어떻게 통과를 한거야..이것참..분대원 5테크동안 휴식을 취한다..토터일병과 샤스너일병은 전후5미터 경계를 서도록!. 나머지 분대원들은 대형을 갖춘체 대기할것!"
"예 알겠습니다!"
샤언은 로스를 부축하여 언덕아래에 있던 루티나무아래로 데려가 로스를 눕혔다..
'로스이병 괺찮은가요?'
'예 그렇습니다!'
'이런..로스이병..상태를 정확히 말해줘요..그래야 조치를 취하지요..'
"아닙니다 괺찮습니다!"
'호호.. 로스도 참...'
샤언은 로스의 전투상의를 벗겼다..셔츠에 손이가자 로스는 움찔 놀랬다..
'로스..치료를 해야할거 아니에요..무슨 이상한 생각하는거 아니에요?'
얼굴이 벌개지는 로스를 보며 샤언은 짓궂게 놀려댔다..
순간 샤언의 눈빛이 빛났다..
로스의 오른쪽 가슴근육에 커다란 흉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마치 퍼머크(가문을 나타내는 문장)를 없앤듯 불로 지진 화상이 틀림없었다..
'로스..이건 무슨상처이죠?' 피스톨에 전자호홉안정제를 투여하며 샤언이 물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로스는 황급히 셔츠를 입으며 정색을 하였다..얼굴에 그늘이 그리워지며 이내 분대원들이 대기하고 있는 곳을 쳐다보았다..
'로스를 보고있자니 소니소대는 군기가 정말 센거 같네요..소대장이 5테크의 시간을 주었으니까 쉬도록 해요..'
'이병 로스! 이제 괺찮습니다!'
'이건 명령이에요 로스..'
'이병 로스! 예 알겟습니다1'
'나는 이래서 신병이 좋다니까..로스도 군대물좀 먹으면 달라질건가..호호..'
샤언은 로스의 육중한 전투보호복을 입혀주기 시작했다..
소니중위는 짜증섞인 눈으로 3미터정도 떨어져있는 로스와 샤언을 바라다 보고 있었다..
추정시간 17시간만에 퍼랫트중대를 괴멸시킨 적군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상황에서 크롬중령은 니트론팩의 사용을 승인한체 7개의 소대를 니어트 지역으로 정찰을 보냈다..
니트론의 사용..그것은 불꽃의 크롬이라 불리우는 크롬부대에서 터부시하는것 아니었던가..
단순한 정찰임무에 니트론의 사용이라니..
어제의 작전회의때 있었던 소란과 크롬대장의 내부지침명령은 둘째치고라도 기분이 안좋았다..더구나 배치된 의무장교또한 처음보는 신입장교에다..샤어트카론에 걸리는 허약한 신병이라니..
십이년의 군생활동안 많은 작전을 수행하였지만..이번경우처럼 짜증이나는것은 처음이었다..
짜증..그것이 문제였다.. 무엇인가 잘안풀리는것 같은 느낌..
자신의 직관을 믿는 소니중위로서는 불안감으로 인해 자꾸만 초조해 하고 있었다..
'치치치치~~~'
'치치치~로저~~로저~~치치치~~'
잡음과 함께 통신크로크에 불이 들어왔다..
' 여기는 우현 ! 소니중위다 말하라!'
황급히 통신크로크를 누르며 소니중위가 다급하게 외쳤다..
'치치치~~치치치~~~'
'로저..로저...치치치~~~~급....치치치치~~'
'이봐 !! 어딘가!! 선발인가 ??? 피어프? 피어프 대답하라!!'
'치치~~ 로저~~ 여기는 좌현~~ 치치치~~ 으악~~~'
'투투투투투투~~~~'
크로크속에 유투의 총성이 들려왔다!
적의 급습?!?!
'치치치~~~ 우현~~ 우현 응답바랍니다~~ 치치치~~중위님~~치치~~'
"말하라! 여기는 우현!! 말하라!!'
'치치치~~~ 중위님~~ 소니중위님 응답바랍니~~치치~~~치치치~~~'
'말해!! 여기는 우현!! 소니다!! 말해!!'
'치치치치~~~~;'
시끄러운 노이즈만 통신크로크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분대원 녹어프!!!" 소니중위는 다급하게 분대원들에게 비상경계를 외쳤다..
'녹어프 고고고'
전방에 있던 토터일병의 주위로 세명이 크로스를 짜고
후방에 있던 샤스너일병주위로 두명이 크로스를 만듬과 동시에
좌현이 있던 방향으로 일곱명이 크로스를 만들었다..
(*크로스: 경계태세..3인일경우 를 보면 두명은 엎드려쏴 자세 , 한명은 앉아 쏴자세를 취한다)
로스는 갑자기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소니중위의 녹어프명령에 유투를 잡고 일어서려는데 다리에 힘을 줄수 가 없었다..
이상한 일이었다..샤언트카론은 호홉기 질환이므로 근육에 힘이 빠지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샤언소위님...힘이 ...'
샤언이 로스를 바라다 보았다..
'로스..괺찮아요? ..이런.. 로스...무리해선 안되요..'
'로스...눈을 감아요...'
자꾸만 힘이 빠져갔다...
'로스...편안히 ......'
로스는 필사적으로 의식을 끈을 잡으려 하였지만..그럴수록 더욱 의식이 몽롱해지기 시작했다..
마치 샤언의 목소리가 자장가처럼 포근하게 느껴졌다...어렸을적 들었던...
'로스... 우리 귀여운 로페트 오스틴.. 로페트오스의 영예여......'
아...어렸을적 어머니가 들려주셨던 자장가.... 로스는 자꾸만 깊은 잠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4화에서 계속..
497년 내전종결
496년 로스사망
페론지역으로 원정중 생을 마감하다.
라그라노크 페크로 추대.
트리어트 시니어 임시집정.
495년 알파트잔당 거병
라그라노크 알파트와 평화협상시작
492년 라오크방지법제정
귀족들 동요.트리어트가문 샤베트제명
490년 통일왕조 라그라노크 천명
라그라로크연력시행
489년 레이스로피조약체결
저그스,프로스족장 혈맹맹세
488년 프브스족과의 전쟁종결
전사자 350만, 피해액 14억페크틴
487년 제 3차 라르라노크전쟁
485년 저그스족과의 전쟁종결
482년 둘째아들 샤이어트 출생
481년 로스의 첫아들 페이언 출생
480년 로스 트리어트가문의 딸과 결혼
479년 반군 라그라노크 왕조를 선언하다!(로스 39세)
478년 라그라노크2차전쟁(알파트행성의 수도 알타션에 입성)
477년 로스 오스티아왕조를 붕괴시키다
476년 라그라노크1차전쟁
475년 로스 '라르라노크'의 깃발을 세우다
472년 저그스족과의 전쟁
470년 오스티아왕조탄생
468년 반군괴멸 로스 샤론지역으로 피신
오스티아가문의 나타샤를 만나다
467년 로스(27세) 반군참여
466년 프로스족 출현
로스 트리어트시니어와 첫대면
464년 반군 알카안토 거병
463년 투어스가문 숙청
462년 알파트왕 로니어스의 폭정시작
460년 제4차 토리어트분쟁종결
마운틴조약체결
457년 알파트 터브스조약을 위배.
제4차 토리어트와의 분쟁 발발
로스 크롬대대에 차출
456년 로스 우수해병마크(토리언)및 토페트(사격훈장)획득
455년 로스(15세) 알파트군 제2해병기갑사단훈련소 지원
452년 토리어트행성 샤론행성과의 퍼머너트조약 체결.
450년 로스 듀산의 양자로 입양
449년 로니어스여왕 재취임
448년 로스 로페가문에서 제명
447년 토리어트행성 마오스대통령 취임
446년 알파트 왕위계승 내분시작
408년 로니어스여왕 타냐스가문에 왕위선양.
407년 토리어트 제2기갑장교였던 마운틴소령 샤트론의기적이라
불리우는 전과를 세우며 수도를 방어해내다.
406년 알파트행성 토리어트행성으로의 진격
405년 토리어트행성 동맹국인 터브스를 위해 전쟁선포
제3분쟁의 시작
402년 알파트행성 터브스 행성 침공개시
440년. 알파트행성의 3대왕위계승 로페가문에서 로스출생.(2남으로 태어났다는 설이 있다)
438년 로티어 로페크 토미어가의 리티어와 결혼
432년 로티어 로페크 제 19대 오스계승
430면 여왕의 병환으로 제2차 임시집정제 실시
427년 로니어스여왕 중병에서 깨어남
425년 타냐샤가문과의 내전종결.
로페크가와 토미어가에서 새로운 국왕 로니어스를 옹립
422년. 타나샤가문 독자적인 왕위 옹립
당시의 헨스는 불과 3세에 불과
421년 제 2차 토리어트분쟁종식
420면 파샤트 급사
왕위계승을 위한 협의체 구성
419년 알파트행성 또다시 터브스행성침공
제 2차 토리어트분쟁발발
417년 토미어가문의 파샨트 왕위계승
415년 알파트3대가문 왕위분쟁종식을 위한 '나샤'조약 체결
399년 셔트대령 왕위분쟁에 휩싸여 사형당함
385년 저그스별 완전점령..셔트대령 부파인조약 체결
2차종족전쟁 마감.
382년 연합군장군 셔트대령 저그스별로 진출
373년 토리어트분쟁종식. 알파트와 연합군형성.
372년 저그스족 제2차 종족전쟁을 일이키며 토리어트행성에 침입을 개시
345년 로페크가문 샤언가문을 방가로 인정
이후 로페크가의 시크리트가 출현하게 된다
392년 알파트행성 터브스공화국 점령
제 1차 토리어트분쟁 발발
389년 토리어트이주민들에 의해 터브스공화국 건국
325년 자원이 풍부한 신생별 터브스 발견
289년 샤론국의 존재 발견
245년 제1차 종족전쟁 마감.
200년 미지의 행성 프로스족에서 토리어트와 알파트를 위해 병력파견
178년 저그스족 제 1차종족전쟁을 일으킴
135년 토리어트행성과 파파로조약체결
25년 제2군단출신이었던 타나샤가 구테타를 일으킨다.
이후 타나샤가문은 3대귀족가문으로 편입된다.
19년 토리어트행성인들과의 첫접촉이 일어난다
5년. 알파트 왕정제를 선포하며 연호를 제정한다
원년> 제5은하계로 이주해온 사람들은 알파트행성에 정착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자치제로 운영되고 있었으나 당시의 세력가였던 로페크,토미어 가문에 의하여 제1알파트 협의국을 건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