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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승예수 원문보기 글쓴이: 디모테아
성경밑그림66- 신앙고백문(복음) “예수 그리스도” 이 두 마디는 예수님을 일컫는 또 다른 이름들이 아닙니다. “동쪽에서 뺨맞고 서쪽에서 화풀이한다”던 우리 속담처럼, 이스라엘 정치인들, 유다교 종교지도자들은 70년에 로마제국으로부터 초토화가 된 나라 잃은 굴욕을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증언한 초대교회신도들을 희생양으로 잡아 분풀이를 했습니다. 우리 한국순교성인들의 삶을 연상하면 초대교회 신도들이 어떤 처지이었는지가 상상이 되실 것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의미는, 신앙모태인 유다교 회당에서 쫓겨난 초대교회 신도들이 두들겨맞아도, 재산을 전부 몰수당해도 “예수가 그리스도(메시아=구세주)이시다.” 라고 죽음까지도 불사하면서 고백한 가장 짧은 귀한 최초의 ‘신앙고백문’ 입니다. 예수님 부활하심에 대한 첫 기록인 사도 바오로가 50년경에 에페소에서 코린토 신자들에게 써 보낸 첫째 편지 15장을 보면; “3나도 전해 받았고 여러분에게 무엇보다 먼저 전해 준 복음은 이렇습니다. 곧 그리스도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4묻히셨으며, 성경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 5케파에게, 또 이어서 열두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라고 합니다. 이 서간에서 ‘나도 (케파와 열두사도로부터) 전해 받았고’라고 긍정하면서, 코린토 신도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바오로 사도 신조(信條)인 조금 더 긴 ‘신앙고백문’을 우리에게 만나게 합니다. 마르코 복음서가 65년~70년에 걸쳐 기록되었다면, 4복음서 중에 가장 먼저 쓰여진 복음서이라할지라도, 오늘 나해예수부활대축일 부활성야 복음인 마르코복음 16장 8절의 내용은 이미 신도들안에서는 새로운 선포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하얗게 긴 옷을 입은 젊은이(=천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자렛 사람 예수님을 찾고 있지만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라는 이 말씀은 단지 부활하신 나자렛 예수님께 올리는 초대교회 신도들의 ‘신앙고백=복음’ 내용을 복음사가는 천상적 존재로부터 재확인,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바치는 ‘신앙고백문’은 사도신경 혹은 신경이라고 칭하는 ‘니케아 신경’을 말합니다. 니케아 공의회에서 믿을 교리로 선포된 ‘신경(信經)’이라는 뜻입니다. 공의회란 교회 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세계의 모든 주교들이 모여 기도하면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는 회의라는 뜻입니다. 초대교회 때부터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니케아라는 도시에서 325년에 공의회를 열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결정된 교리가 바로 ‘인간 나자렛 예수님은 하느님 아버지 ‘성부’와 똑같으신 ‘성자’이시라는 것입니다.‘라는 내용입니다. 유다교로서는 절대 동의할 수 없는 믿을교리 선포입니다. 유다교에서는 지금도 나자렛 예수는 일개 훌륭한 랍비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에 대해서는 니케아 공의회 이후 반세기 지난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비로소 ‘성령도 하느님과 동일한 분’이시라고 선포된 교리입니다. 니케아 신경의 축약형인 ‘성호경’도 짧은 신앙고백문에 속합니다. 순교의 정신으로 성호경을 살아야겠습니다. 우리 가톨릭교회는 “참인간이시며, 참 하느님이신 예수님”에 대한 신앙신조를 거듭거듭 신도들에게 일러주며, 오늘! 지금부터! 영원히 하느님 나라를 앞당겨 사는 올바른 신앙생활을 성체성사 안에서 살도록 일깨워줍니다. 우리가 삶안에 고백하는 신앙내용은 불변하는 기쁜소식(복음)입니다. 또 다른 복음은 이 세상에 어디에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어느 종교도 죽음을 면치 못하는 우리 개개인의 죄와 허물을 몽땅 탕감해 주기 위해 대신 죽어주시고 살려주셨다는 신은, 종교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 부활절에 가톨릭 세례를 받은 이들이 또 다른 종교를 찾아 헤매도록 내몰은 우리 내부의 모습을 성찰하면서 그리고 계속 거듭 회개하는 삶안에서, 진리를 찾아 헤매는 그들이 다시 돌아오도록 이 부활절 성체의 삶 안에 더 많은 속죄와 탄원의 기도를 봉헌합니다.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알렐루야 ! 아멘” 이 복음말씀기도자료로 한 마음이 되어 성체의 삶을 사시는 모든 분들 한분 한분에게 우리 주님 부활하심을 마음모아 꾸~벅*^-^* 축하드립니다♡♪(디모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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