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여독서(遊山如讀書)
< #호남정맥>
▪️소리개재~왕자산~구절재
*산행일자: 2023. 07. 01.
*동행: 김종*
*진행코스: 구절재~423.5봉~왕자산~방성동 마을~성주봉~소리개재(9.1km)
*정맥 누적거리: 405.9km
*들머리: 구절재(전북 정읍시 산내면 능교리 149-5)
*날머리: 소리개재(전북 정읍시 산내면 두월리 1596)
*교통편: 자차.
중부지방 까지 올라왔던 장마는 남부지방에 한차례 쏟아붓고 제주도 남쪽으로 잠시 물러나 소강상태로 접어들어었다. 산행예정지 일기예보를 보니 비는 오지않아 지난 회차 중탈했던 땜빵구간을 마무리하고자 새벽 부터 설쳐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린다. 남쪽으로 내려 갈수록 하늘이 흐려지더니 김제를 지날 무렵 차창을 빗방울이 때리기 시작한다. 이런 낭패가 있나…
산행 시작 후 다행인지 비는 오지 않았으나 짙은 녹음에 맺힌 물방울이 온 몸을 휘감고 바람 한 점 없는 습한 날씨에 땀이 연신 흘러내린다. 산행이 중반으로 갈수록 하늘이 개이더니 간간이 따가운 햇볕이 나뭇잎 사이로 드리우고…
힘든 산행 끝에 지친 심신은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내려선다. 미리 연락한 택시를 타고 원점회귀.
귀경길에 냉커피가 생각나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차에서 내리는 순간 작렬하는 태양열과 복사열에 어질어질하다. 힘들었던 산 속이 그립다.
09:00 구절재(230m)
09:10 첫번째 무명봉(281m)
09:35 425.3봉
원추리. 등골나물.
10:11 오늘구간 최고 고도 464봉. 이후 급경사 내리막 비에 젖은 등로를 조심스레 밟고 내려서 보지만…
조망이 터진 곳에서 가야 할 길을 가늠해 보고…
일월비비추
고개마루에는 카다란 느티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나무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개망초 우거진 묵밭을 가로 질러올라간다.
벌목한 나무를 쌓아 띠를 이룬 장애물을 돌아 표식기를 찾고보니 길은 희미하고… 잡목이 우거진 숲속에 배롱나무가 군계일학 처럼 우뚝 서있다.
수목과 잡초가 우거져 길이 보이지 않는 곳이 많지만 가끔은 아주 좋은 길이 있다.
수령이 제법 됨직한 느티나무들이 등로에 자주 눈에 띈다.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는 나무들
11:44 왕자산(443.8m)
왕대가 보이는 것을 보니 마을이 가까운 곳에 있나 보다.
물레나물
자귀나무. 타래난초. 엉겅퀴. 꿀풀. 풀솜나물.까치수염.
12:43 방성동마을 쉼터 수돗가에서 물을 보충하고 땀을 씻어낸다. 한참 휴식을 하고 힘내어 나즈막한 성주봉을 향한다. 솔나물
13:08 성주봉(273m)
삼백초. 꽃은 6~8월에 피며 잎, 꽃, 뿌리가 하얗기 때문에 '삼백초'라 한다. 꽃이 필 무렵에는 윗부분의 잎 2~3개가 백색으로 변한다.
13:23 소리개재. 이제 생각해보니 이곳을 들머리 삼았다면 한참을 헤맸을것 같다. 들머리를 엉뚱한데로 추측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산행기록
http://rblr.co/okUyK
https://story.kakao.com/_eGtNa9/091gjkiVSa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