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3) 목장이야기 - 리야드목장 . 손희권 집사님.hwp
리야드 목장을 소개 합니다
손희권 집사님
2011년 6월 25일 남경목장에서 타직스탄 목장으로 파송을 받아 첫 목장 모임을 시작으로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올해 7월 1일부로 선교사님의 사역지를 따라 리야드 목장으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아직 타직스탄이 더 익숙해서 대표기도 할 때 잠깐 0.1초 멈칫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저희 목장은 6가정에 어른 8명, 목장에 오는 어린이 6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모여서 식사를 하고 한 달에 한번은 목원들이 섬겨주십니다.
저희 목장의 에피소드들을 이야기 해보자면, 파송할때 타직스탄이라고 해서 선교사님이 신석기, 김종미 선교사님인줄 알았는데 그분들이 아니라 당황한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간 목장 나들이는 청도 프로방스였습니다. 그땐 3월이었는데 밤에 너무 추워서 덜덜덜 떨다가 밥 먹을 곳이 없어서 비싼 돈까스를 사먹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목장 모임중에 나답과 아비후에 관한 성경공부를 한적이 있습니다. 공부 후 마지막 문제에 대한 답을 물었을 때에 초등학교 5학년인 학생이 “술에 취하지 말고 은혜에 취하자.”라고 답하여 모두 흐뭇하게 웃었던 기억도 있지요. 그리고 ‘무엇에 전부를 걸 것인가?’ 하는 질문에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답변이 “복싱해서 금메달 따서 군대 안 가는 것이요.”라고 해서 웃으며 즐거워했던 적도 있습니다.
저희 목장은 1년 전만 해도 금요일 저녁 6시 이후에 저희 부부의 휴대폰에 메세지 알림이 뜨면 깜짝 깜짝 놀라곤 했습니다. 목장에 못 온다는 알림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목요일에 목장 공지 문자를 띄우면, 기다렸다는 듯이 목원들이 네! 넵~! 하고 바로바로 댓글들을 달아주셔서 참 감사하게 됩니다.
저희 목원들을 소개하자면,
처음부터 지금까지 목장 모임 결석 거의 없으시고 늘 한결같이 한자리를 지켜주시는 든든한 버팀목이신 박미향 집사님이 계십니다. 새소식반을 10년 넘게 섬기셨고 매주 요양원 봉사활동도 하시며 삶 공부도 쉬지 않고 하시는 모습을 통해 목원들에게 실행하는 믿음의 본이 되어주시고 계십니다.
배정훈 집사님과 허성현 집사님 부부도 저희 목장에 함께 하십니다. 최근에 김천으로 이사를 가셨지만 늘 목장에 참가해 주시기 위해 애쓰시고, 허집사님은 유치부 선생님으로도 엄청 열심히 섬기고 계신 모습들이 너무 귀하게 보입니다.
전미옥 집사님은 북삼에 사시면서도 먼 길을 매주 오셨고 집사님이 함께 하면서 우리 목장에 더 활기가 넘치게 되었습니다.
최원희 성도님은 예배를 사모하시고 열정적인 모습에 은혜가 됩니다.
목장에 나오신지 한 달 되신 박단희 성도님이 계시는데 신앙생활은 처음이라고 하시는데 목장생활에 잘 적응하고 교회에도 잘 적응 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목장을 섬기면서 순간순간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피할 길을 열어주시는 주님의 절묘한 타이밍에 놀라는 일들도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목장에 더욱더 풍성한 은혜의 간증이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첫댓글 사진은 최종편집실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