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산행은 처음부터 꼬이기 시작하더니 산행지와 날짜를 몇 번인가 번복하다가 네째주 일요일로 근교의 정병산 숲속 나들이
길을 엮어서 용추계곡을 올라 진례산성 동문을 찍고, 비음산 남산재에서 진례면 평지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로 마무리하다.
처음에는 가야산 만물상 코스를 결정하여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틀어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11월 15일부터 이 코스가
입산 금지로 막혀버렸다. 또 둘째주는 다른 행사와 중복이 되어 세째주로 미뤘지만 이 또함 묘사철이라는 집안 행사들 때문에
다시 네째주로 밀렸다. 장소도 엄청 기대한 가야산 만물상 코스가 취소되고 나니 그 후유증으로 허탈감이 밀려와 쉽게 결정할
수가 없다. 격굴은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 날머리를 진례로 하여 진영 송여사에게 한번 찾아 가보자는 것이다,,,
그 다음에 코스를 어떻게 잡느냐였는데 마침 부산일보에서 산행한 코스가 맘에 들어 반대로 가다 노티재에서 진례 방면으로
하산하면 되겠다 싶어서 카페에 그 내용을 올렸더니 벽은 더 좋은 코스 하나를 보태준다. 최종 결정은 했는데 이 코스를 누구도
가본 사람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사전 답사하기로 하여 다시 카페에 공유하니 몇 사람이 참석하겠단다. 사전 답사는 4명이,,,
코스는 창원시격장을 출발하여 나들이길-용추7교-우곡사 삼거리-낙남 삼거리 409고지-진영 방면으로 능선을 타고 걸어 가다.
노티재에서 시례리 하촌마을 쪽으로 내려서다. 길은 괜찮았는데,,, 진례면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지나 진례농협 앞에서 택시!
진영 신도시 경남은행 근처 송여사님 식당에서 식사하고 마산으로 왔다.
11월 정기 산행은 28일 일요일 09:00 창원 종합사격장 집결/출발하는 것으로 카페에 공식적으로 공유하다. 과연 몇 명이 참석
할지가 관건이다. 워낙 11월에 행사가 많기 때문이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니 별로 걱정은 없다.
11월 산행기 적다가 2/3쯤 완성할 무렵에 날려서 짜증먹고 지금까지 후유증으로 빌빌거리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어쩔 수없이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겠기에 더 이상 버티지도 못할 입장이라서 시간별 간략하게 올리겠습니다. 수시로 저장해 가면서,,,
제153차 11월 산행기를 시작합니다.
☆. 07:56 일반 버스를 눈 앞에서 놓치고 대망의 707번 직행버스를 타고 창원으로 GO GO 씽이다!!! 손님이 별로라서 빠르다.
☆. 08:20 창원의 집 근처에서 내려서 사격장까지 걷기로 했다. 바람리 조금 차기는 하지만 걸을만 하다. 낙엽이 우수수 깔려 있고,,,
☆. 08:40 드디어 사격장에 도착하다. 누군가의 전화에 바라보니 김관수 총무다. 역시 부지런혀~!! 딱 10명이 출발한다.
★. 09:02 10명의 대군이 사격장 정문 오른쪽으로 휘어들어 산행을 시작한다. 속닥해서 좋기는 한데 어찌 썰렁하다.
★. 09:17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정병산 "숲속 나들이길" 이다.
★. 09:35 저 위로 독수리 바위가 보인다. 저 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것 같았는데,,,
★. 09:40 저번에는 그냥 지나쳤지만 이번에는 신경을 조금 써서 보니 샘터가 하나 있다. 음용수인지는 모르겠고,,,
★. 09:48 팔군무송으로 소나무가 일정 면적 안에 8그루 군락을 이루고 있다고 하여 팔군무송? 어느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께서
이에 대한 안내를 팻말에 옮겨 놓았다. 저번에 이 학교 학생들이 야외 수업?을 나와서 들은 얘기다. 한번 더 쳐다봐진다.
★. 09:50 경치가 좋아서 달도 잠시 쉬어 간다는 "월유정"에서 우린들 쉬지 않겠냐마는 전에는 건너 뛰었다. 이번에는 안되네~!
★. 10:14 용추고개 근처에서 숲속 나들이길이 일단은 끝나고 지금 한창 공사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길은 끊기지 않고 이어진다.
★. 10:21 정확하게 용추5교에서 끝난다??!!!
★. 10:26 용추7교 휴게소에서 막걸리와 기타 안주로 아침부터 요기를 한다. 맛이야 그만이다. 그것도 부산 산성 막걸리니까~!
★. 10:48 용추9교~!!
★. 11:00 10교에는 包谷亭포곡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발을 담글만한 목조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쉬지 않고 그냥 지나가잔다.
★. 11:16 중간에 쉬지도 않고 바로 진례산성 동문에 도착하여, 여기도 쉬지 않고 계단을 올라가고 시야에서 사라졌다.
★. 11:25 삼거리(대암산/비음산/용추계곡)를 지나서 바로 옆 소나무 근처 양지 바른 곳에서 잠시 쉬기로 하여,,, 나머지 먹기~!!
★. 11:45 내려오는 길에 쓸쓸히 서 있는 소나무를 몇 컷 하고 다시 하산하다.
★. 11:58 남산재(단체 사진도 몇 컷 남기고,,,)
★. 12:03 임도(평지)에 도착하니 대충 산행이 마무리가 되는듯 하다. 잠시 조금 더 내려서서 도착하니,,,
★. 12:16 평지마을 뒤에 도착하다. 산행을 여기서 마무리하면서 마을 어귀로 간다.
★. 12:19 마을 입구 도착하니 오늘 산행이 끝이다.
☆. 12:25 산행이 끝남과 동시에 송여사께서 차를 가지고 우리를 Pick Up하러 오셨다. 갱상도 말로 10문7이다. 출발하다.
☆. 12:39 진영 신도시 어느 사우나 도착하다. 오늘은 시간이 많다고 1시간 부라란다. ㅋㅋㅋㅋㅋㅋ~!!!!!
☆. 13:33 사우나 Out하고 걸어서 식당을 찾아서,,,
☆. 13:41 식당 In하다. 이미 송여사께서 알아서 준비를 해두셨다. 우리는 먹기만 하면 도구로,,, 인자는 남의 식성까지 알아서,,,
이름하여 '해물모듬찜'이라고,,, 오늘의 주객은 막걸리이다. 이런 저런 얘기해 가면서 한 잔씩 마시면서 지나간 시간을 돌려본다.
내년에 가장 큰 이벤트인 제주도 한라산 1박 2일을 4월에 해야겠다는 얘기도 나오고,,, 12월 송년 산행은 12일 대암산으로 하자고,,,
그리고 앞으로는 가능하면 편안한 산으로 그리고 근교산을 많이 이용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12월 4일 대구 김창진 동문 둘째 여식 결혼식에는 어떤 식으로 갈 것인지도 의논하고,,, 갈 사람이 많으면 작은 버스라도 1대 대절을?
거거는 시간을 두고 방법을 찾아보자고 하다. 디저트로 Americano Coffee 한 잔씩 들고 오늘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다.
☆. 14:55 송여사와 인사하고 진영 시외버스 터미널까지는 걸어가기로 하여 고향 앞으로~!!!!!!!!
☆. 15:15 진영 시외버스 터미널 도착하여 각자 방향으로 알아서 가다.
☆. 15;20 진영 버스 터미널 출발하다.
☆. 15:39 창원댁들 5명은 39사에서 내리고,,,
☆. 15:50 창원역 도착하여 3명이 내리고,,,, 역에 들어가서 볼일 보고ㅡ, 또 다른 볼일로 조금 늦었다.
2010년 12월 송년 산행지인 대암산에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