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완성이 안 된 무화과 호두 호밀빵을
다시 굽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레시피의 양에 좀 더 신경써서 실수가 없도록 재고, 효모 양을 정확히 40g으로.

반죽도 정확히 5분을 재어 치대고,

등분한 3/4반죽의 양이 258g,

나머지 1/4 반죽분량이 83g, 레시피엔 약 86g이니 이 정도면 양호합니다.

3/4반죽에 무화과와 호두를 넣고 골고루 섞은 다음 주먹밥 쥐듯
뭉쳐서 둥글게 만듭니다.

1차발효- 랩을 씌워 20~25도에서 1.5배로 부풀때까지 약5~7시간 둡니다. (발효전)

1.5배로 부풀었습니다. 저는 센타 다녀오느라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꺼내어 4시간 후가 되니 1.5배 부풀었습니다.

꼭 짠 행주를 덮어 실온에서 20~30분정도 휴지시켜 줍니다.

1/4반죽을 밀대로 밀어 줍니다.

이것을 3/4반죽 위에 얹고,

반죽 표면을 당겨 완전히 감싸주고 반죽이 모아지는 부분은 손끝으로 꼭꼭 오므립니다.
오븐팬 크기의 오븐시트를 깔아 이음매가 아래로 가도록 올려 놓고
반죽위에 물기를 꼭 짠 행주를 덮어 30~33도에서 30~ 50분 발효시킵니다.

2차 발효가 끝나면 작은 체로 강력분을 반죽표면에 뿌리고 ,칼로 십자 모양의 칼집을 내줍니다.

발효 되는 동안 오븐팬을 오븐에 넣고 200도로 예열하고,
예열된 오븐팬 위에 오븐시트 째로 반죽을 옮겨 물스프레이를 하고 22분 동안 굽습니다.
(저희 집 오븐 온도가 낮고 레시피 보다 빵 크기가 크므로 저는 오븐 온도를
220도에 맞추었고 30분 동안 구웠습니다.)
*오븐팬을 예열하는 이유는 차가운 팬을 그대로 넣고 구우면 빵의 윗면은 열을 직접받아
윗면의 껍질 부분이 빨리 구워져서 딱딱해 집니다. 그리고 바닥은 차가운 오븐팬 때문에
열이 가장 마지막에 전달되어 아직 연하고 부드러운 측면과 바닥부터 부푼 부분이 터져 나오므로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븐을 넣고 예열하고 발효가 끝난 반죽을 시트째 재빨리 옮겨 굽는 것입니다.

완성 되었습니다. 이전과 조금 다른 모양으로 구워 졌습니다.
(조금 더 벌어져 무화과가 많이 보였으면 좋았겠지만..)
윗 부분은 빠삭하게 그리고 아랫 부분을 눌러 보니 이전보다 좀 더 부드러운 듯 합니다.
이렇게 다시 구워 보았습니다.
레시피를 정확히 신경써서,
완성된 모양이 맘에 들지 않아 잠시 실망,
그러나 이것으로 족하다는 맘이 듭니다.
지금은 여기까지,
앞으로 더 추구해 나갈 때 좀 더 완성품으로
구워 지겠지요.
첫댓글 Very good! ~~
생각해 보니 제가 다 만들어진 빵을 마음에 흡족해 하지 않은 것이 주님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는 마음이라는 것이 깨달아지네요. 주님께서 하신 일에 제 의와 생각을 덧붙여 만족 스럽지 않다고 했네요. 완성된 모양이 수줍은 듯한 겸손한 모양인데 저는 속을 확 드러낸 화려한 모양을 원했다는 것이 깨달아 집니다. 이런 자랑 하길 좋아하고 뽐내기 좋아하는 제 모습이 너무 싫습니다. 주님의 겸손함과 내면의 고상함을 배우고 따르는 자 되길 원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와 ~ 드디어 성공하셨네요^^~~~!
센터에서 맛보았는데 참 맛있었어요~ 모양도 정말 예뻤구요^^
와~
정말 멌있어요~
맛도 좋을 것 같아요~^^
와우~~ 이번엔 정말 제대로 구워 졌네요~! (congratulation)~~^^
정말 예쁘게 잘 구워졌네요~~~^^
참 많은 과정으로 인해 빵이 만들어지네요.~~ 맛있겠어요^^~
멋져요 자매님~^^
빵 모양이 잘 익은 무화과가 막 터지려는 모습같아요. ^^ 색도 잘 나온 것 같구요~~~^^
센터에서 맛 본 호밀빵 맛이 담백하면서도 순수한 맛 그대로였습니다. 건강빵!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