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곳, 별 흐르는 마을
'맑은 물 마을'를 의미하는 서부 중산간의 한경면 '청수리'
청수마을은 제주곶자왈도립공원과 인접해 있어
제주의 원시적인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아늑함을 더해준다.
불빛을 드러냈다 감췄다를 반복하는 점멸성 발광이 아름답다는 '운문산반딧불이'
청수곶자왈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운문산반딧불이는
6월 장마가 시작되면서 모습을 드러내 7월 말까지 여름밤이면
반딧불이의 비행하는 멋진 향연이 펼쳐진다.
[모진흘물과 팽나무]
정랑이의 위트있는 말 한디에 활짝 웃는 친구들...
"언니~
무사?"
액자 속에 담길 단체사진은 필수!!
곶자왈의 전설을 만들어가는 백서향의 꿀내음을 찾아
봄꽃 마중하러 곶자왈 속으로...
구르마(수레의 방언)를 끌고 소와 말들이 다니던 길은
탐방로가 되어 편안한 숲의 기운이 느껴진다.
곶자왈 깊숙히 들어갈수록 느껴지는 편안함
초록의 울창한 나무가 바람을 막아주고
따뜻한 푸른 숲은 동화 속 풍경처럼 포근하게 감싼다.
[백서향]
잠시 휴식시간도...
기사도 정신을 발휘하는 정랑이~
[왕도깨비가지]
목장 한 켠, 잎은 시들었지만
도드라진 화려하고 싱싱한 모습의 노란 구슬로 유혹하는 '왕도깨비가지'
잎에 돋아있는 무시무시한 가시는 뒷걸음치게 하고
왕성한 번식력으로 곶자왈 깊숙한 곳까지 자람터가 되어간다.
식용, 약용, 목초, 사료에 혼입되어 들어왔지만
생태계 위해 외래식물이다.
오랫만에 수다떨며 편안하게 걸었던 곶자왈
신부의 부케을 닮은 하얀꽃 백서향의 꿀향기와 소와 말똥의 구수한 냄새까지
자연과 어우러져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담고 간다.
정해진 시간탓에 걷지 못했던 곶자왈의 일부분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정기총회 장소인 '솔정가든'으로 향한다.
**참석자(14명)
1반 : 강선희, 고정녀, 김명아
2반 : 고영자, 김순희, 김애숙, 오남희
3반 : 이영실, 채유희
4반 : 고은희, 문정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