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흔히 이런 스테이지는 약속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왜냐하면...
론드 벨은 늘 지구로 강하할 때나 우주로 나갈 때 적의 습격을 한번도
안빼놓고 받기 때문이지요.(...) 대체 지구연방이란 녀석들은 뭘 하고
있는지...앗차,괴멸됐죠.그건 그렇고,이번 스테이지의 출격 멤버를
정하실 때 반드시 크리스를 편성시켜 주십시오.또 하나의 비극을
행복으로 바꿀 수 있는 열쇠가 됩니다.잊지 마세요.절대로!
제리드 : 찾았다,론드 벨! 이번에야말로 결판을 내 주지!!
슈타이너 : 바니,너는 이게 첫 출진이다.무리하지 말아라!
바니 : 아...아,옛!
슈타이너 : '...이런이런,귀신 사이클롭스대도 이런 애송이를 쓰지 않으면
안되게 될 줄이야......'
아군이 무려 18대다 뛰쳐나온 것 치고는 적의 수가 적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사실 이번에는 이름있는 파일럿이 많아서 저번보다 수고가 적은
것도 아닙니다.게다가 뉴 페이스가 많은 것도 저번 시나리오와 같고...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이번 전술이라면 머리꼬리 다 자르고 적
본진으로 돌격을 추천합니다...그러다 집중포화를 맞으면?! ...그땐
그때죠.구힛.이런 넓은 맵에서는 좀 위험하더라도 시간절약이 되는 진형
을 갖추고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우리편 수가 많고 에이스 파일럿도
들어왔으니 사양말고 돌격하십시오.고래로부터 내려오는 최강의 전술인...(생략)
아군 중에도 뉴 페이스가 있을텐데...샤아를 설득해서 왔을 때의
한정이지만,일단 릭 디아스(リックディアス)는 강하지도 않고 샤아의
딸랑이 2인조(...)도 특출난 점이 없습니다.아마 이번 화에서 쓴물단물
다 빨아먹히고 버려지는게 이들의 운명이겠지요.그러나 샤아를 설득했을
경우에 오는 최고의 보너스는 샤아 본인...그러니까 크와트로(クワトロ)
가 탄 백식(百式)입니다.화력면에서는 릭디아스보다 특출난 점이
없어보여도 일단 기본 스펙이 높고...최강무기이자 범위형 맵병기인
메가 바주카란처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잔탄은 딱 한발이지만
기력제한도 EN제한도 없는데다가 앞으로 나올 시리즈의 것과는 다르게
일직선이 아니라 3*9의 크기이니,이때다 싶을 때 그냥 전장에
뿌려주십시오.맵병기 최고! 꺄악!!
아,그리고 다이탄의 용례에 대해서 하나 말씀드리지면 다이탱크로
변신한 장갑 세 번 개조한 다이탄은 무려 850이라는(!) 어처구니없이
높은 장갑수치를 자랑합니다.생각날 때 가끔 떡밥으로 이용해주시길.
이번 시나리오같은 경우는 적들이 뭘믿고 그렇게 돌격해오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전술을 이용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이렇게 3턴정도 돌격해서 맵 중앙에 도달하시면,어느새 포위되어있는
아군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어이) 두려워 마시고 요격하세요.이쪽은
수가 많습니다! 물론 제일 제거대상은 파워 1000의 회오리를 쓰는 스팔탄
K5입니다.그 다음부터는 뜻대로...
...할 수 있지만은 않은 것이 세상입니다.적들 중에 그라토니오스
(グラトニオス)는 기계수에서 한단계 발전된 전투수의 일종으로서,
스팔탄K5만큼은 아니지만 강한 힘과 비행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날아오는 걸 기다려 집중포화해주면 별 문제는 아닐지 몰라도 브루거
같은 녀석을 노리면 문제가 심해지니,그런 약한 아군은 애초부터 진형
제일 안쪽에 둬 주세요.수리비용은 금액 이전에 자존심의 문제입니다!
(...정말?)
4턴 정도 되니,바니가 전장에서 여자타령을 합니다.
신병! 그러다 정말 죽는다구!
바니 : 요전에 오키나와에서 만났던 아이...크리스라고 했던가.
정말 귀여웠는데...한번 더 만날 수 없을까나......
슈타이너 : 바니!! 뭘 멍-하니 있는게야! 빨리 이동안할건가!
바니 : 아! 네!
슈타이너 : 전장에서 여자 생각이라도 하고 있었나? (역시 노병의 통찰력!)
신입주제에 대단한 근성이군.
바니 : 죄,죄송합니다!
바니가 크리스를 만나고 싶어하니,만나게 해 주는게 인지상정이겠지요.
허나...전황을 생각해보면,크리스가 '바니~'하면서 달려갔다가는
순식간에 상하이에서 뼈를 묻게 될 테니(...) 일단 상황을 정리하고
가는 쪽으로 생각해 봅시다.지금쯤이면 본진에 거의 다 파고들었을
적들 중에서 꽤 신경쓰이는 것은 역시 한브라비(ハンブラビ)입니다.
레즌이 자기 전용 기라드가를 어디다 두고 이걸 타고 나왔는지는 모르나
접근병기인 바다뱀이 꽤나 위력적입니다...라기 보다는,타고 있는
레즌의 능력이 좋아서 한브라비의 성능도 올라 보이는 거겠지요.
다행히 전 화에 나왔던 기라드가보다 맷집이 월등히 약하니,멀찌감치서
하이퍼 메가란처라도 먹여주다가 슥-그어주면 됩니다....레벨업의
폭풍이 불어옵니다!
솔직히 레즌의 한브라비보다 훨씬의 제곱만큼 신경쓰이는 건 중년의 멋,
버닝과 더불어 건담계 중년의 양대산맥인 슈타이너=하티 대위입니다.
레벨은 무려 29인데다가 타고 있는 기체는 ZZ건담 시절에 네오지온에서
제작한 명기,바우(バウ)이니 이만큼 궁합이 잘 맞는 조합도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아군에서 능력상으로 맞받아 칠 수 있는 사람은 동료가
막 된 크와트로 정도니...역시 사이클롭스 대!
온갖 집중포화를 겨우 뚫으며,바니에게 다가간 크리스.사랑이란
위대합니다.(...) 둘을 상봉시키는 건 사실 매우 힘든게,바니 이녀석이
미친 듯이 공격만 해와서 반격으로 박살날 위험성이 너무 큽니다.
다이탄 3에게 자크의 히트 호크를 들고 돌격!! ...한다음 다이탄 잔바를
맞고 박살난다던가 말이죠.그렇다고 이녀석을 위해 명령을 반격하지
말라고 설정해 두면 만만찮은 적들과 싸우는데 애로사항이 꽃피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저는 아가마에 크리스를 싣고 가다가
적진 한 가운데 투하해서 둘을 교전시켰습니다.이 시점에서 크리스에게 명복을.(...?!)
바니 : 엣!? 크리스!?
크리스 : 바니!? 버나드=와이즈맨이야!??
바니 : 어,어째서 크리스가!?
이 이벤트가 끝난 뒤에 대부분의 경우는 위엣말처럼 크리스 사망
확정입니다.그러나 역시 사상자가 나오는 건 찝찝한 일.수리비는 얼마
안 나오더라도 말이죠...저같은 경우에는 이 이벤트를 보자마자 백식의
메가 바주카란처로 바니 포함해(...) 드라이센 부대를 쓸어버리고 전부
적진에 뛰어들어가 크리스를 구해냈습니다.그 와중에 보스보롯트가
장렬히 산화했지요.근데 그런 건 죽어도 돼요.(냉혹)
자,백식과 아가마의 맵병기를 유효적절할 때 사용하셨다면 이미 판세는
론드 벨 쪽으로 상당히 기울고 있을 것입니다.그런데 6턴 적턴에,원군이
오는군요...지휘관은?
마슈마 : 잘 버티고 있군.지휘관은 제리드 중위인가?
제리드 : 원군인가! 쓸데없는 짓을! 이정도의 녀석들,나 혼자서도 충분하다!
마슈마 : 이쪽으로서도 그렇게 하도록 두고 싶지만,
하만님 직속의 명령이라서 말이다.
다이아난A와 닮은 로봇을 꺼내는 마슈마.그렇다면 저건 그 유명한...
마슈마 : 그럼,하만님에게 위탁받은 미네르바X...그 힘을 충분히 보여다오!
코우지 : 미네르바X!! 어째서 이런 곳에!?
쥬죠 : 뭐여? 그 미네루반지 뭔지 하는건?
코우지 : 마징가Z의 파트너 로봇이야.
전대전 때 파트너 회로를 수리해서 아군이 되었을 텐데...
쇼스케 : 적에게 빼앗겨서 재개조받은 게 아닐까요?
코우지 : ...아무래도 그런 것 같군.
모두,조심해! 미네르바X의 성능은 마징가Z와 동등한 수준이다!
치즈루 : 그정도가 아니라,재조정 당해서 더 파워업이 되어 있을지도...
코우지 : ...개조당해 버렸다니,설득은 무리겠네...
장미의 기사,마슈마가 등장했습니다.전보다는 쓸모있는 전력을 몰고 온
것 같습니다만...훗.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되는 건 아니죠.미네르바X는
그 무지막지한 HP와 마징가와 기본적으로 동등한 파워가 매우
껄끄럽지만,먼저 뛰어들어 오는데다가 사정거리마저 짧아서 의외로 쉽게
부술 수 있습니다.근데 역시 동료는 안 되는건가...2차에선 됐는데.
원군의 수도 적으니,얼렁얼렁 쳐 부셔 주는 것이 좋습니다.이런 데서
턴낭비는 금물.10턴 안에 끝장을 보는 걸로 하지요! 돌격! 돌격! 정의의
편 앞에...(...바보)
브라이트 : 적은 전부 격퇴되었군.좋아.부스터 발사준비.
이대로 한번에 루나츠 공역에 들어간다! (보,보급은요 함장님...!)
보스,너는 이 기지에 남아줘.
세이라 : 브라이트 함장.제멋대로 이야기하는 건 정말 면목없습니다만...
...저,이 함에서 내리겠습니다.
브라이트 : !? 무슨 일인가? 사정을 설명해 줘.
세이라 : ...여기서는 좀...
브라이트 : ...알겠다.자네 방으로 가지.
브라이트 : ...그래서,왜 그리 급하게 함을 내리려고 하나?
세이라 : 크와트로=바지나 대위...아니,샤아=아즈나블은...
저의 오빠입니다!
브라이트 : 오빠!? 크와트로...샤아=아즈나블이!?
세이라 : ...지금은 우리들에게 협력하고 있습니다만...오빠는 위험합니다!
오빠는 자신이 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취해 있어요!
세이라 : 아버지의 이상을 비뚤어진 형태로 받아들인다는건...
그 상냥했던 캬스발 오빠가...
브라이트 : 나는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네만...
세이라 : 저는 알 수 있어요! 오빠는 언젠가,그 야심에 사로잡혀 버릴 것을...
그런 오빠의 모습 같은 거...보고 싶지 않아요!
브라이트 : ...알겠다.자네가 원하는 대로 하게.
세이라 : 정말 고맙습니다.브라이트 함장.
프라우 : 관제 시스템 올 클린.각부 시스템 체크 완료.
브라이트 : 카운트 다운 개시!
프라우 : 1분전...
벨토치카 : 세이라상,왜 함을 내려버린 걸까?
아무로 : ...글쎄.하지만 뭐랄까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크와트로 : '알티시아...'
프라우 : 30초전...10,9,8,7,6,5,4,3,2,1,발사!!
샤아가 자신의 야심에 사로잡힌다라...캬스발이건,샤아건,크와트로건
간에,그 사람은 입장상 주위의 기대를 그야말로 한몸에 받아왔던
사람입니다.어떤 형태로건 그 기대에 응답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위치였지요.하지만 역습의 샤아에서 보인 그 정신은 의외로 상당히
섬세한 유리 세공품과 같아서...실은 1년 전쟁 이전부터 자신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면서 살아왔던 것입니다.혹시 압니까? 늙으면 두가치나 카롯조처럼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