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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REFLEXOLOGY-03
저자의 사례로 본 현대 문명병의 개선 효과
간 기능을 개선하다
맨발걷기의 괄목할 만한 치유 효과는 간 기능의 개선에 있다. 앞서 예를 들었던 2001년 초 SBS TV의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방영되었던 청계산 이주선 씨의 이야기를 다시 인용한다. 그는 말기 간암으로 1개월을 선고받고 병원에서 강제로 퇴원을 당했던 상태였다. 그랬던 그가 맨발로 청계산을 오르면서 굳었던 간을 완벽히 재생시켰다는 내용을 방송은 담고 있었다. 그것은 실화였고, 이유 있는 보고였다.
그 TV 프로그램을 본 이후 저자는 바로 집 뒤의 숲길을 맨발로 걸었다. 당시 저자의 간 기능도 정상을 벗어나 있었다. 간 기능 수치가 정상치보다 높게 나타나 간장약을 상복하면서 음식물 섭취에도 남다른 신경을 쓰고 있던 터였다.
그런데 맨발걷기를 꾸준히 한 이후 정상을 벗어나 있던 저자의간 기능 수치는 최적의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물론 당시 이미 음식물 섭취에 유의하고 있었고 간장약을 복용하고 있어서 더는 수치가 오르지는 않는 상태였다. 그러나 그 이후 간장약의 복용을 끊고도 간 기능이 완벽하게 정상으로 돌아왔고 줄곧 표준 레인지의 중앙을 지키고 있는 것은 바로 맨발걷기의 그 강력한 힘 때문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건강검진기록표상 저자의 간 기능 수치의 변화>
맨발걷기의 간 기능 개선 효과는 오른쪽 발바닥의 중앙에 있는 간의 반사 점이 맨발로 걸을 때마다 강력하게 자극을 받게 되면서 얻어진다. 맨발로 걸을 때마다 간 부위로 강력한 혈류가 흘러 간의 활동력을 높인다.
이에 관한 의학적인 연구와 입증은 의학도들의 몫이고 책임이지만, 앞서 인용한 청계산 이주선 씨의 사례나 저자의 사례는 맨발걷기의 경이로운 치유 효과를 신뢰하게 하는 충분한 증거이다.
참고로 지난 2018년도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서 검사한 저자의 최근 간 기능지수 역시 GOT 24, GPT 28, GGT 21 수준으로 여전히 적절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관련하여, 앞으로 맨발걷기와 간 기능 개선 효과에 관한 의학적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간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새로운 삶의 길을 열어 줄 수 있었으면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다
지방이 피하에 축적되면 비만이 되고, 혈관에 축적이 되면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된다. 혈관에 축적이 되는 지방의 하나인 콜레스테롤은 세포를 구성하는 중요한 물질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동맥에 쌓이기 시작하면 동맥경화 등의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생명을 유지하는 파이프라인과 같은 혈관이 깨끗하게 유지되지 않고 콜레스테롤과 같은 침전물로 인해 막힌다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를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또 혈액의 공급이 중단되면 치명적인 질병으로 연결되곤 한다.
세계보건기구가 2012년 발표한 바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1,760만 명이 심장질환으로 인해 사망한다. 이는 전체 사망자 3명 당 1명꼴이다. 미국의 경우 수십 년째 사망 원인 1위의 질병이다. 미국에서만 심혈관 질환으로 매년 140만여 명이 죽는다고 한다.
10여 년 전 햄버거 등 즉석식을 유난히도 좋아했던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은 심장 관상동맥 4곳 중 3곳의 흐름이 원활치 않았다. 그는 결국 심장에 우회 혈관을 만드는 바이패스 수술을 받았다. 패스트푸드를 좋아했던 그는 혈중 지방인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서 결국 심장의 관상동맥에 지속하여 쌓이게 되었고, 마침내 심장수술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는 심혈관 질환의 발생 요인과 진행 과정을 극명하게 보여 준 사례의 하나라 하겠다.
우리나라도 2018년 9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30,852명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0.2명으로 발표했다. 이 질병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인 콜레스테롤 수치는 해가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1960년대의 콜레스테롤 기준치가 평균 150-160mg/dl 정도였는데, 1970년대엔 170mg/dl, 1980년대에는 180~190mg/dl 그리고 최근에는 200mg/dl까지 올라갔다. 10년마다 콜레스테롤 지수가 이렇게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은 생활환경의 급속한 서구화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특별한 대비가 없으면, 콜레스테롤로 인한 심혈관 질환이 머지않아 사망 원인 1위의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콜레스테롤은 혈액에 녹지 않으므로 지단백질이라는 특정 단백질에 달라붙어서 운반된다. 그리고 그 단백질의 밀도에 따라 나쁜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질-LDL)과 좋은 콜레스테롤(고밀도 지단백질-HDL)로 나뉜다.
그중 나쁜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침착하여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지만, 좋은 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세포에 침착하는 것을 방지하거나 혈관 벽에 침착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동맥경화 등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혈액 중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야 한다.
그 방법으로 약물요법 이외에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사를 피하는 식이요법과 걷기와 같은 규칙적인 운동을 추천하고 있는데, 맨발걷기는 앞에 나열한 방법보다도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과가 월등하다는 것을 저자는 체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앞에서도 이미 설명하였지만, 맨발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맨발걷기가 가진 펌핑 기능에 의해 혈액의 흐름은 그만큼 강력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혈액이 항상 힘차게 흐른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혈관 내 찌꺼기가 침착될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지는 것이다. 더욱 2010년 새로이 발견된 맨발걷기의 접지(earthing) 효과에 따라 적혈구의 제타 전위(zeta potential)가 올라가고, 그 결과로 혈액의 점성(viscosity)이 낮추어지고, 혈류의 속도(velocity)가 빨라진다는 사실 역시 콜레스테롤의 수치의 정상화와 무관치 않다고 보여진다.
지난 2006년 《맨발로 걷는 즐거움》을 쓰면서 맨발걷기를 시작하기 전과 후 3년간 저자의 혈액검사 검진기록표를 들여다보고 저자는 놀랐다. 그 기간 동안 점진적으로 개선된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맨발걷기를 시작하기 직후인 2001년 7월보다 3년 후인 2004년6월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194에서 171로 12%가 낮아졌다. 그리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129에서 102로 줄어 3년 사이에 약21%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48에서 55로늘어나 같은 기간 동안 15%의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3년간 꾸준히 진행된 맨발걷기의 효과가 검진기록표에 그대로 나타나있었다.
<건강검진기록표상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 (단위:mg/dl)
좋은 콜레스테롤이 늘었고, 나쁜 콜레스테롤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혈관이 그만큼 깨끗해졌다는 것이다. 이것은 또 혈액이 시원하게 소통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맨발걷기가 가져다주는 이러한 효과들을 통해 동맥경화, 뇌졸중 등 심혈관 관련 질환이 효과적으로 예방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참고로, 지난 2018년도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서 검사한 저자의 최근 콜레스테롤 지수는 총콜레스테롤 134, 나쁜 콜레스테롤 95, 좋은 콜레스테롤 40 수준으로 여전히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는 있었다. 그러나 저자 역시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올라갈 수 있도록 섭생에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음을 유념하고 있다.
혈당 수치를 개선하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현대 문명병이다. 세상에서 가장 고약한 병으로도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당뇨병은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원인이다. 눈의 실핏줄이 막혀 실명할 위험이 커지고, 다리가 썩어들어가 아래쪽 사지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이되거나, 신장도 서서히 나빠져 신부전증이 되는 등 여러 가지 심각한 합병증의 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2016년 세계보건의 날을 기념하여, WHO는 당뇨병의 예방과치료를 통한 당뇨병 퇴치 운동을 촉구했다. 당뇨병 성인 환자 수가 1980년 이후 무려 4배가 급증한 4억 2천 2백만 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급증의 원인은 제2형 당뇨병과 과체중 및 비만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2012년 기준 그러한 당뇨병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사망한 사람 수가 1백 5십만 명이라고 경종을 울리면서, 건강한 음식을 먹도록 노력하고, 운동을 많이 할 것과 과체중을 피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결국, 현대의 복잡다단한 생활여건과 운동 부족, 건강하지 못한 식사, 비만 등이 당뇨병의 원인임을 밝히고 있는 셈이다. 더군다나 상당수의 사람은 자신이 당뇨병 환자인지를 모르고 있어, 그 예방과 치료의 적정시점을 놓쳐 버리는 것이 또 다른 문제이다. 특별한 자각증상이 올 때까지 정기적으로 혈당 수치를 조사하지 않아 혈당의 상승에 사전 대비하지 못하는 것이다.
실제 당뇨병 환자이면서도 이를 모르는 사람이 1억 명이 넘을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8년 당뇨병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만 302.8만 명이고(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신이 당뇨병 환자인지 모르는 '숨은 환자'까지 포함한 환자수는 501.7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대한당뇨병학회). 그리고 무작위로 당뇨병 여부를 조사해 본 결과 100명 중 10명은 당뇨병 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그중 3~4명은 자신이 당뇨병 환자인지도 몰랐다고 한다(중앙대 오연상 교수, 조선일보).
저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집안의 병력 상 당뇨병 환자가 없었기 때문에 당뇨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02년의 한 혈액검사에서 공복혈당치가 120이 나오면서 의사로부터 단단히 경고를 받았다. 이제부터는 음식을 조절하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밥, 국수 등의 탄수화물 음식을 줄이고 지방이 있는 음식도 삼가야 할뿐더러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아예 금해야 한다고 했다.
그때 이미 저자는 주말마다 한두 시간씩 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정기적인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결과는 놀라웠다. 이에 그때부터 의사의 처방대로 음식을 조절하면서 당뇨병의 진전을 차단하기 위해 나름대로 치열한 노력을 전개했다.
매일 1시간 이상의 맨발걷기가 우선의 처방이었다. 퇴근 후 시간이 되면 맨발로 집 뒤의 숲으로 향했다. 끈질긴 운동의 연속이었다. 그것은 자신의 존재를 잃지 않으려는 치열한 싸움이었고, 그 싸움은 곧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운동과 함께 음식조절을 병행하였다. 흰 쌀밥은 현미잡곡밥으로 바뀌었고, 모든 음식에 설탕 사용을 금하였다. 불가피한 당분은 약간의 과일 섭취로 보충하였다. 또한, 지방이 많은 음식은 의도적으로 멀리하였다.
치열하게 진행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혈당 수치는 천천히 제
<건강검진기록표상 필자의 공복 혈당 수치의 변화>
어되었다. 위 표에서 보듯 2003년까지는 110 내외에서 움직이던 공복혈당 수치가 2004년부터는 100 내외의 수준까지 떨어졌다.
관련하여, 저자는 하루 1시간 이상의 맨발걷기를 꾸준히 유지하고 음식과 과일 섭취량 등에 대해 좀 더 철저히 조절하면 공복혈당 수치를 90 수준으로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당뇨의 가능성을 맨발걷기를 통해 제어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고 있다.
하지만,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최근 들어 저자가 섭생 등 식이요법에 잠시 방심한 사이 2018년 저자의 공복혈당이 115 수준으로 다시 올랐고, 당화혈색소가 6으로 올라갔다. 저자가 맨발걷기에만 너무 과신한 나머지 평소 좋아하는 빵과 케이크는 물론 많은 량의 과일 섭취를 자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일체의 케이크나 빵의 섭취를 금하고, 과일의 량도 반으로 줄이는 등 다시 한번 맨발걷기와 식이요법에 동시에 중점을 두는 생활 태도로의 변혁을 시도한 결과 2019년 3월 현재 동 당화혈색소가 5.5로 다시 정상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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