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깨어나 창을 열고 누워서 읽던 옥한흠목사님의
안아주심이라는 책을 다시금 들고 뒹굴다 일어났다.
깨어서 일어나선 대전에서 새벽밥을 드시고 KTX로 상경하신
여목사님과함께 콤프러스와 과일로 아침을 가벼이 마쳤다.
날씨는 어제보다 더욱 더 쌀쌀해지고 비가까지 내리는 날이었고
계획된 일과중에 치과치료는 마음이 내키지질않아 포기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하나하나 정리하여 나가는 과정중에 있어지는 일들을 좇아
우체국과 국민은행을 들려 통장들을 정리하다 오후를 마쳤다.
주택은행에 희진이와 희석이앞으로 가입되어있던 차세대 부금을 해약하고
우체국에 희진이앞으로 적립되었던 학생장학적금도 해지를 하여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엔 우체국에서 맛있는 보령 구은김을 판매하기에 몇분께 선물하고
병원에들려 한시간이 넘게 치료를 받으며 아픈 팔의 회복을 꿈꾸었다.
병원 치료를 마치곤 삼미시장엘 들려서 여러가지의 반찬과 딸기를 샀고
아직 솔로로 살고있는 직원을 불러서 동일하게 두 보따리 안겨주곤
너무 힘들어하는 것같아 금메달 추어탕에 가서 직원이 원하는 식사를 대접했다.
그리곤 여러가지의 업무적인 사항들을 나누곤 귀가하여 내일을 준비한다.
오늘 어머님과 통화중에 시골의 땅중 건너 마을에있는 집터를 하나 파시겠다고..
나도 원주에 전화를 하여서 아파트를 팔겠다고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았는데...
노년엔 정말 많은 돈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하루의 저녁이었다..
또한 자녀들에게 삶의 지표와 터전이 되어주는 것이 아버지임을 다시 깨달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