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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하노이 관광
지덕영 추천 0 조회 32 13.02.13 20:39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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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2.14 11:43

    첫댓글 베트콩들과 싸우던 시절이 엇그제 같은데 사진 보니 많이 변헸구나~~
    사이공 우리 싸울때만 해도 정글밀림 숲이었는데 세월이 많이 흐르다보니
    거기도 문명이 들어가 사람사는 도시로 바뀌었구나~~
    간다고 얘기했으면 우리 전투할때 만났던 꽃순이좀 만나보라고
    부탁 했을텐데~~
    지금은 아마도 할망구 되었겠지만서도....
    그 시절 우리 꽃순이가 입었던 월남 전통옷 아오자이 옷을 걸치고 나오면
    우리 맹호부대 전우들 오줌 질근질근 싸았단다~~
    아오자이 옷을 입으면 젊은여성들 몸매와 신체곡선이 모두 드러나지만
    그렇다고 맨살은 드러내지 않고 은은하게 새하얀옷에 비치니
    오줌이 질근질근 나와 그날은 전투도 엉망으로 치러 ,,

  • 13.02.14 11:32

    우리 전우들 많이 죽었단다....
    내가 그시절 17세 여고생 후랑타이 처녀를 알게 되었는데 사랑에 빠졌단다.
    외박 나갈때,,, 미군 씨레이션 몇개 들고 가면 그 순박한 시골 쳐녀는
    반가히 하얀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반가히 맞았단다....
    포탄이 옆에서 펑펑 터지고 총알이 비오듯 쏟아지는 그 상황에도
    우리는 많은 사랑을 나누었단다...
    뜨거운 자연의 숨결과 함께 나누는 우리의 사랑은 한편의 시 처럼
    아름답고 순결했단다....
    지긋지긋한 전쟁을 멀리하고 우리는 전쟁이 없는 이웃나라
    라오스로 도망가 우리둘만의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기로
    마음먹고 베트남 국경을 넘어 라오스로 탈출하기로 햇단다....
    결국 나는 사랑때무

  • 13.02.14 11:40

    결국 나는 사랑 때문에 탈영을 결심 했구나.
    사랑 앞에서는 나라도 국적도 고국의 부모형제 모두
    버리리로 마음 먹었단다.
    그리고 가장 가슴 아팠던 것은 맹호부대 나의 전우
    부사수 지덕영일병 이구나.
    이 녀석은 나를 친형처럼 따르며 내 밑에서 온갖 전투행위를
    충실히 배우던 녀석이었는데 이놈 모르게 내가 탈영 하려고
    하니 가슴이 메워 지더구나....
    그리고 그때 군법은 혹독해서(전쟁중이라,,) 사수가 탈영하면
    부사수는 군번에 의거 사형에 처해지는 혹독한 군시절이었단다.
    사랑 때문에 애궂은 부사수를 죽여야 한다는 그 엄청난 현실에
    나는 목 놓아 울고 울었단다....
    사랑을 택해야 하느냐?
    전우애 지켜야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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