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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자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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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환님자료(
)에 내용을 보완하는 중입니다. 완료예정일 저도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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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이나 집의 평면이 'ㄱ'자 꼴을 한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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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의 끝나는 부분이나 바깥 둘레 부분 |
며칠째 보이지 않던 소녀가 건너편 가에 앉아 물장난을 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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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방언. 상점 또는 집들. |
거지와 숙녀(淑女)가 가끔/ 숨박꼭질 하는 곳// 생선 가가같이/ 비린내가 풍긴다(김동명, '서울역', "목격자", 7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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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 가개 붕柵 <訓蒙 中 5>. 널이나 막대기 같은 것을, 나뭇가지나 기둥 사이, 또는 양쪽에 버티어 세운 나무 위에 걸거나 얹거나 또는 사람이 올라앉도록 만든 시렁이나 선반 같은 것. 덕대. 덕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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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 개구리(제주) |
고노리는 가개비 되곡/ 비애기는 닥이 되곡/ 망생이는 말이나 되곡/ 송애기는 밭갈쇠 된다(김광협, '고노리는 가개비 되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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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가갸거겨로 시작되는 데서) '한글'을 이르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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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의 처음 이름. |
가갸날에 대한 인상을 구태여 말하자면 오래간만에 문득 만난 임처럼 익숙하면서도 새롭고 기쁘면서도, 슬프고자 하여 그 충동은 아름답고 그 감격은 곱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바야흐로 쟁여놓은 포대처럼 무서운 힘이 있어 보입니다. 이것은 가감과 장식이 없는 나의 가갸날에 대한 솔직한 인상입니다.. 이 인상은 물론 흔히 연상하기 쉬운 민족 관념이니 조국 관념이니 하는 것을 떠나서 직감적, 거의 무의식적으로 받은 바 인상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단순한 직감적 인상 그것이 곧 인생의 모든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갸날이라는 이름도 매우 잘 지어진 듯 합니다.(한용운--가갸날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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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상점. |
마침 가게 안에 손님 둘이 들어와서 국밥을 먹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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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하고 보잘 것 없는 가겟집 기둥에 '입춘 대길(立春大吉)'이라 써 붙인다는 말이니, 제 격에 맞지 않는다는 뜻. |
개발에 주석 편자. 거적문에 돌쩌귀. 짚신에 구슬 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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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에서 가게로 쓰는 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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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들어 놓고 파는 물건. '기성품'에 해당하는 말. |
아내가 기다린 곳은 옷가게였다. 가게내기를 주로 받아다 팔거나 특별한 경우에 가게 맞춤도 기획하여 판다는 가게였다. (남영신의 수필-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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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을 하지 않고 장사를 하는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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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름] 골패· 투전 따위의 노름에서 다섯 끗을 이르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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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가랑비(경상, 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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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겨우. 아슬아슬하고 빠듯하게 |
썰물 때의 바닷가는 대체로 우리를 슬프게 한다. 멀리서 바다 전체를 얇게 뒤흔들고 없어지는 저문 해조음(海潮音)이 들린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까스로 밀려 가던 물이 저만큼 멀어져 갔다. (고은-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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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끼리 서로 친하게 지내면 먼 곳에 있는 일가보다 더 가깝게 됨을 이르는 말 |
이웃사촌. 지척의 원수가 천리의 벗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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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상종하여 잘 아는 무당보다 잘 모르는 무당을 더 좋다고 한다함이니, 사람은 흔히 제가 잘 모르고 멀리 있는 것을 더 좋은 줄 안다는 뜻. |
= 먼데 점이 맞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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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함. 간난(艱難)에서 온 말. |
지난해 여름에 가난에 쪼들려 품팔이로 가계를 이끌어 나가던 이 군의 모친이 심한 병으로 눕게 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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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가난한 살림을 도와주기란 한(限)이 없는 일이어서, 개인은 물론 나라의 힘으로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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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주물럭거리고만 있음을 비꼬아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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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르기 힘든 일이 자주 닥칠 때 쓰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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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뭉텅이. 매우 가난한 모습을 비유하는 말. |
구루마채 휘도록/ 가난테미 싣고서/ 동당동당 小鼓 울려/ 코 묻은 銅錢 부르네(이희승, 街頭風景-2, 만두장사,"박꽃"5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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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잖은 소리로 자꾸 지껄이는 수다스러운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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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냘프고 여린 |
그들은 척박한 땅에 가냐른 뿌리를 내리고/ 분노같은 꽃을 피워 놓고 있었다(박상천, '나의 누이들에게',"사랑을 찾기까지",1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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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늘고 연약하다. |
그녀의 몸은 가냘프면서도 넘치는 듯한 탄력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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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냘프고 여린. |
그리하여 너는 이 믿지 못할 얼굴 하얀 오빠를 염려하고/ 오빠는 가냘핀 그 날 속에서도,(임화,'네거리의 順伊',"현해탄",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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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 가냘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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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냘프다. 가늘고 여리다. |
차운 계절을 제 스스로의 피로써 애닯게 피어있는 코스모스는 향방 없는 그리움으로 발돋움하고 다시 학처럼 슬픈 모가지를 빼고 있다. 붉은 심장을 뽑아 머리에 이고 가녀린 손길을 젓고 있다. (조지훈-코스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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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늘게 떨림. |
멀디 먼 밤 별의 반짝임에 오열하는/ 내 마음의 가녀림을 아느냐.(박두진-'仁壽峯',"수석열전"3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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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궁상스러워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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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갸냘프다 |
몹시 바람이 불고 추운 날의 일이었다. 입술이 얇삭하고 몸이 가녈가녈 보이는 사내였다. (박경리-토지 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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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늘고 약하게 |
호젓이 피어 있던 꽃. 먼 포성(砲聲)에도/ 가녈피 이파리를 흔들며(유정-'최후의 꽃',"사랑과 미움의 시" 2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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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자리. 여가리. |
밤하늘에는 가녘이 희부연 구름장들이 성글게 널려 있는데 거기로 부터 눈이 녹아내리는 듯 하였다. (북한 문학-진달래)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더라면/ 태어나도 노을진 어느 보리밭 가녘/ 귀 떨어진 돌부처로 모로 누웠더라면(김지하-'안팎', "애린,첫째권" 3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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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의 시적 표현. |
몸을 하나로 하여 흐르다가도/ 결국 틈새로/가느란 틈새만 있어도/스며들고 싶은/안타까운 生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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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갔다가 공교로운 일을 만났을 때 쓰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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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남에게 말이나 행동을 좋게 해야 남도 자기에게 좋게 한다는 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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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해를 끼치면 그보다 더 큰 화가 돌아온다는 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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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되다. 귀가 조금 먹다. |
원두막 영감님은 가는귀는 먹었으나 신통하게도 잠귀는 밝았다. (오영수-요람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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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기살 2. (고제)敵陣에 檄書를 보낼 때에 쓰는 화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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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갓난 아이, 어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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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나 기준에 맞고 안 맞음을 헤아리는 일, 헤아려 보는 대중. |
화약을 잴 때 가늠이 잘못되어 화약이 너무 많이 쟁여 넣어졌다네./사장이 언제 나를 찾아올지 가늠이 불가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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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물을 바로 겨냥하는 데 쓰이는 총의 눈금 장치. |
나는 모이를 쪼고 있는 닭을 총끝의 가늠자 위로 겨냥해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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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이나 목표에 맞는지) 헤아려 보다 |
노동자와 농민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동자와 그 가족, 그리고 농민을 합치면 우리 나라 전체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입니다. 이들의 삶의 조건은 이 나라 국민의 '삶의 질'을 가늠하는데, 이들의 인간다운 대접에의 요구와 호소가 단지 치안차원에서만 대처할 수 있겠습니까?(김수환-참으로 사람답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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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가는 듯하다 |
불그레한 얼굴에 가늣한 손가락의/ 모르는 듯한 거동도 전날의 모양대로/ 그는 야젓이 나의 팔 위에 누워라(김소월-꿈으로 오는 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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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렵고 자릿자릿한 느낌이 잇달아 일어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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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참나무 등의 잔가지로 된 땔나무. 가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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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논밭을 갈아서 다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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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한 마지기에 얼마씩의 삯을 받고 모낼 논을 갈고 써레질을 해주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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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따위가) 가다 멈추었다 하는 일 |
죽전 휴게소에서 수원까지를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SBS-TV 95. 9. 12) ▶크고 육중한 차체를 가진 미국 차는 주차 공간이 넉넉지 못한 국내 도심여건을 고려할 때 불편하기 그지없다. 또 가다서기를 반복하는 열악한 교통상황에서 불필요한 연료 소비도 많아 경제적이지 못한 점도 있다. (한국일보 94. 9.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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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묶음이나 덩어리에서 풀리거나 갈라져 나온) 올이나 줄기 |
배가 고팠던 민세는 후루룩 국물을 삼키듯 라면 가닥들을 입 안으로 쓸어 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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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갈래로 갈라진 하나하나의 모든 가닥. |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얼굴로 가닥가닥 흘러 내려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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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 있는 물체의 거죽이 조금 마른 모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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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가 많다 |
사회학이란 학문이 그 연구대상의 범위가 너무 넓고, 그 연구의 길이 너무 가닥스럽기 때문에 새로 전공하고자 하는 나에게 대하여서는 시간과 노력의 요청이 매우 클 뿐 아니라…. (최현배-나의 걸어온 학문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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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매우 큰 바가지. 서너 사람의 한 끼 밥을 담을 만큼 크며, 보통 나무를 파서 자루게 있게 만든다. 자루 바가지 2.잘 굳지 않아 우그러 든 쪽박. |
귀떨어진 가달박에 한 줌 좁쌀을 일며 모진 목숨을 이러가던 우리 식구. (조선말대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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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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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부들이 한 손에 쥔 갈고리로 쌀가마니 따위의 윗부분을 찍어 당기어 어깨에 메고 나르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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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피하고 서로 잡기 하는 아이들의 장난. |
먹을 것이 거의 준비되었을 때 더운 판에 목욕을 들어갔다. 땀을 씻고 깊은 곳에 들어가 물장구와 가댁질이다. 어린아이 그대로의 순진한 마음이 방울방울 날리는 물방울과 함께 하늘을 휘덮었다가는 쏟아지는 것이다. (이효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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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도구] 쟁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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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의 겨드랑이를 잡고 쳐들었다 내렸다 하며 어를 때 아이가 다리를 오므렸다 폈다하는 모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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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의 양쪽 겨드랑이를 치켜들고 올렸다 내렸다 할 때, 아이가 다리를 옹그렸다 폈다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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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서 동그라지다. 가다가 넘어져 구르다. |
그러면서 길천의 손에서 육혈포가 땅... 풀썩 연기가 나면서 재우쳐 땅. 죄수는 그러나 첫 한 방에 그대로 가동그라진다. 같은 순간 버선발로 뛰어 내려간 전주집이 에구머니 비명을 지른다. (채만식-논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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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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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가에 둘린 언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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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감질. 깨금질. 한 발은 두고 남은 한 발로만 뛰어 걷는 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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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뚱이가 작은 사람이 엉덩이를 훼훼 흔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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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그려'의 큰말. 가지런히 추려. 가지런히 모아. 간추려. |
가둥그려 접었다가 크게 펴는 날개/퍼덕여 바다 위를 童話처럼 날으는, (박두진-'조용한', "고산식물"17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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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빳빳하게 되면서 오그라들다 2. 몸가짐이 긴장으로 조여들어 펴지 못하게 되다. |
무서운 짐승 앞에서 사지가 가드라드는 듯한 마비감이 온몸을 엄습하였다. (북한문학--봄우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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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솔하고 버릇없이 굴다. 경망스럽게 젠체하다. 경망스럽게 도도히 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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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어디에) 꽉 찬 상태이다. 많다. <그득하다. |
방 안에는 불은 안 켰지만 어슴푸레하게 밝습니다. 뜰로 하나 가득한 달빛이 방 안에까지 희미한 밝음을 던져주는 것이었습니다. (주요섭-사랑손님과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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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건이나 차림 따위가)알맞게 가볍고 단출하다 2. 마음이 가분하고 상쾌하다. <거든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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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나서 도도하게 굴다. <거들먹거리다. 신이 나서 버릇없이 경솔하고 교만하게 행동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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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가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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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갈수록 |
어와 성은이야 가디록 망극하다. (정철-관동별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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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거나 사용하기에) 썩 간편하다 2. (기분이) 후련하고 가볍다. |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가벼이 떠가고/ 가뜬한 남풍이 무엇을 찾아내일 듯이/ 강 너머 푸른 언덕을 더듬어 갑니다.(신석정-봄의 유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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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빛이 검은 말. |
먼저 서진 민병이 공포를 낭자히 쏘아 대며 입성하였다. 성내 백성들이 연도에 늘어서서 환호하는 가운데, 털빛이 고운 가라말을 탄 서진 대장 이재수가 갑사 전복의 붉은빛을 화사하게 주위에 퍼뜨리며 이백여 명의 포수, 집사들에게 옹호되어 호기 있게 들어왔다.(현기영-변방에 우짖는 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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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되. 이르시기를. |
역시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더라."라고 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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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나는 강아지풀. 가랒. |
가라지풀은 찬서리와 시비 없이도 떠날 수 있음으로 하여 아름답고/고요한 들녘 강은 수척하다.(정동주-'입동날', "논두렁에 서서", 13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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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 때, 정이품 이상의 벼슬아치가 출입할 때에 중요한 문서를 가지고 다니던 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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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의 전통적) 곡조.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가락이나 그가 못 배운 가락을 아는 이가 있으면 찾아가 간청하여 사나흘만에 익혀버렸다 2.목소리의 길이와 높낮이. 어조. |
강 노인은 조금 가락을 높여, 호통치듯 말했다 3.오랜 경험을 통해서 이루어진 바탕.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미군 부대에서 닦아 둔 영어 회화의 기본 가락이 몸에 배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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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 조건, 분위기 따위가 좋아) 일을 치르어 나아가는 데 능률이 오르다. |
동해 바다 燈明 근처의 물결도/거울이 되어 가락난 소리결로/가인과 눈빛을 맞추고 있다. (홍해리-'燈明을 지나며', "우이동 시인들·18", 11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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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를 치다. 신이 나는 일에 첫 번 동작을 시작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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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에 치장으로 함께 끼는 두 개의 고리. |
가락지는 예나 지금이나 혼인 예물이며 배우자 유무의 징표로서 사용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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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가락이 있다. |
죽음의 모습이 저렇게 가락져 모아질 수 있을까. (91신춘문예, 김찬기-애기소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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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의 옛이름. 길고 넓은 내. |
접동/ 접동/ 아울 오라비 접동/ 진두강(津頭江) 가람 가에 살던 누나는/ 진두강 앞마을에/ 와서 웁니다./ 옛날, 우리 나라/ 먼 뒤쪽의/ 진두강 가람 가에 살던 누나는/ 의붓어미 시샘에 죽었습니다. (김소월--접동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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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떡갈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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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가 많이 괴어 가장자리까지 거의 찰 듯한 모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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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나무. 도토리과의 나무. |
인제는 그저 부는 바람 쪽/푸르른 배때기를/드러내고 나부끼는/먼 산 가랑나무 잎사귀로다. (서정주-'내 데이트 시간', "미당서정주시전집", 25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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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의 머리를 두 가닥으로 가랑이지게 갈라 땋아 늘인 머리. |
감장치마에 흰 저고리를 받쳐입고 그닥 길지 않은 가랑머리 채로 둥글게 말아올린 처녀 교원이 봉순을 보자 웃는 눈으로 반겨 주었다. (북한문학-우리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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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보다 굵으나 가늘게 내리는 비. |
처음에는 다소 마음에 찔리는 바가 있다가도 나중에는 조금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게 되어 버리고 만다. 이러한 경지는 참으로 위험 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한 가지 두 가지 일이 반복되어 극에 이르게 되면 수많은 사람을 희생의 제물로 만들뿐 아니라, 결국에 가서는 자기 자신이 단말마(斷末魔)의 묘혈(墓穴)을 파서 나락(奈落)에 떨어지는 비극을 연출하고 만다. (이희승-메아리 없는 넋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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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거듭되면 무시할 수 없을 정도가 된다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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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이 큰 자가 허물이 작은 자를 꾸짖을 때 쓰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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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떠서 던지는 데 쓰는 긴 삽처럼 생긴 도구. |
가래질을 할 때 서로의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 힘이 분산되고 가래는 멋대로 끌려 다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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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고 길게 만든 떡이나 엿 따위의 도막. |
떡을 가래로 뽑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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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맞서서 옳고 그름을 따지다 2. 남의 일을 방해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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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로 벌리다. |
돈이란 말인데, 어리광으로 입을 가래비쌔고 말을 하니까 된이 됩니다. (채만식-태평천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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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다리와 불두덩 사이의 임파선이 부어서 아프게 된 멍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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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야윈 듯하면서도 탄력성 있어 보이는 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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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하지 못하여 격에 맞지 아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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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림이 없다. 대중함이 없다 2. 어림이나 짐작을 못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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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沙汰) 같은 것에 덮이어 묻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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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로 향하는 방향. |
그 방 한가운데엔 가로로 줄이 쳐 있었고 그 줄을 사이에 두고 무쇠 테이블이 마주 놓여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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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질러 걸쳐지다 |
창근어매는 옷뭉치 속에서 논두렁에 가로걸린 뱀허물 걷어내듯 그것을 땅바닥에 팽개쳤다. (이문구-우리동네 황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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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간에 슬그머니 빠져나가다 2. 어떤 비밀이 밖으로 새어 나가다 3. (말 등이) 예정한 방향에서 벗어져 나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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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를. 이른 바(所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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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 모양으로 내리는 눈. (반대어; 함박눈) |
어느틈에 잿빛 하늘에서는 떡가루 같은 눈이, 체로 거르는 것처럼 내리기 시작한다. 가루눈에 섞여서 매화송이만큼씩 한 눈송이가 휘날리다가는 수영의 모자와 어깨 위에 사뿟사뿟 내려앉는다. (심훈-영원의 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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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함께 하다. 마주 서서 시비를 판단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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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처럼 뿌옇게 내리는 비. |
비가 오는 모양이다. 검은 하늘이 펄럭였다. 가루비가 언제부터 어둠 속에서 춤을 추고 있었는지 형석은 알지못했다. 송별회가 끝나고 영천집에서 나왔을 때 이미 대기는 꿉꿉하게 추겨 있었다. (조동수-土人部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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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마처럼 양쪽을 나누며 갈라진 길. →가리마길. |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밧고/푸른 한울 푸른 들이 맛부튼 곳으로/가름아가튼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거러만 간다. (이상화-'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전집", 5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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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성이 없고 남이 시키는 대로만 하는 어리석은 사람의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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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발 비슷하게 대로 엮어 만든 고기 잡는 기구 2. 곡식, 장작더미의 수효를 세는 단위. |
"좋아하는 것 줄께." 뒤꼍 헛간으로 끌고 가더니 겻섬 속에서 문배를 한두가리 꺼냈다. (이효석-고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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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닥으로 찢어진 것의 한 가닥. |
두 사람은 짤막한 잠방이 하나만 걸치고는 몸을 벌거벗은 채 소나무 그늘 밑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 처음에는 멧돼지 족(足)도 한 가리씩 의논성스럽게 째어들었고, 술잔도 서로 권해가며 주거니 받거니 의논 좋게 건네다녔다. (김동리-황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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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시기). |
깊은 소나 깊은 바위 속에서 겨울을 지낸 고기들은 봄이 되면 가리를 시작한다. 가리란 교미하는 시기를 말함인데 고기 종류에 따라 그 시기가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이때에 고기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해진다. (김용택-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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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안에서) 무엇을 가리기 위하여 세우는 가구 |
1. 병풍 대용으로 낡은 두 폭짜리 가리개를 쳤다. 곡병(曲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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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것을 가로채는 짓 |
"그 잡을 년이, 소, 송애 말이다. 니도 알제? 그 쇠가 오만발이나 빠져 죽을 년이 나를 속이가지고 돈을 몽땅 가리단죽을 해서, 그, 그 돈만 있었이믄 니를 찾아왔겄나. "(박경리-토지 12, 2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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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것을 가로채다. |
"도리어 삼수놈이 중도에서 곡식을 가리단죽했는지 주는 집 안 주는 집 있고 보믄 그 사단을 캐어보는 것도 재미있일 상싶구마요. "(박경리-토지 3, 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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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서 정수리까지의 머리털을 양쪽으로 갈라 빗을 때 생기는 금. |
가리마 같은 논길 따라 꿈속을 가듯/정처없이 걸어간다(이상화-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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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부녀자들이 예복을 갖추어 입을 때, 큰 머리 위에 덮어 쓰던 검은 헝겊. 차액(遮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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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편히 입을 수 있게 만든 옷. 위아래가 통으로 되어있고, 단추가 없이 그냥 둘러걸쳐 허리띠를 메게 되어 있다. |
"여기 나오실제 입으시라구 옷 갖다 놨에요. 양복은 가져갑니다." 아이년의 목소리다. "덥다구 나오실 때 이거 입으시래요." "응" 무언지 모르나 덮어놓고 대답만 해 두었다. 그야말로 온천에나 온 듯 싶이 가리매를 가져오고... 유난벌떡하게 대접이 융숭한 것이 거북도 하고 좋기도 하였다. (염상섭-취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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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을 판단할 수 있는 지각이나 사물을 분간할 실마리. |
그니는 점점 정신이 없어지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갈래판 저쪽에서 서성거리던 하나의 단서가 그니의 막힌 가리사니를 톡톡 두들겼다. 어쩌면 나 때문인지도 모른다. 나 때문이 아니라면 그이가 조사받으러 가서 여태 안 돌아올 리가 없다. (윤정모-고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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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피를 못 잡아 갈팡질팡하는 모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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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갈피와 조리(條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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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에서 날실의 오르내림을 조절하는 막대기. |
가리새라 지는 양은 / 청룡황룡이 굽니는 듯 / 용두머리 우는 양은 / 새벽서리 찬바람에 / 외기러기 짝을 잃고 / 벗부르는 소리로다. (베틀노래3-조선 가요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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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희고 갈기가 검은 말. 낙(駱). 해류마(海류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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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나 그와 비슷한 것으로 목표물을 지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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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잘 되어 가는 일을 안되도록 틀다 2. 남의 횡재에 무리하게 한 몫을 청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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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에 따라 알맞게 켜놓은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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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인색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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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랍게 인색한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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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다의 이름씨꼴. 보이지 않게 가리는 일이나 물건. 이 말은 '옷' 또는 '여자의 속옷'을 뜻하기도 함. |
가림은 있어야 의복이라 한다. (한국 속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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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을 보이지 않게 가리려고 치는 막. |
조선 총독부 철거 건물 가림막 그림에는 여러 사람들이 참여합니다(SBS-TV 95. 7.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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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거나 감추는 바. |
계숙은 수영이와 나날이 친해질수록 제 생각이나 지내는 형편을 아무 가림새 없이 양념을 쳐가며 이야기하였다. (심훈-永遠의 微笑) 아무리 저에게다 가림새 없이 모든 것을 터놓고 말하는 터이지만, 남녀간의 관계에 들어서는 자연 은휘하는 일이 있을 것이 의심스럽고, 어느 정도까지는 그 남자에게 질투 비슷한 감정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 (심훈-常綠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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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다. |
하늘도 땅도 가림할 수 없어/ 보오얀히 적설하는 날은/ 한 오솔길이 그대로/ 먼 천상의 언덕배기로 잇따라 있어/ 그 길을 찾아가면/ 그 날 통곡하고 떠난 나의 청춘이/ (유치환-雪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