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동 옥외광고물 시범거리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 사업은 도지사시책사업으로 지난 2003년 추진되다 광고주의 반발에 부딪혀 중단된 뒤 지난해 8월 옥외광고물 조례 제정과 함께 재추진되고 있는 풍무동 거리환경조성사업의 일환.
시는 옥외 광고물 난립에 따른 도시미관 저해 지적을 받고 있는 지방도 307호(사우동 길훈4차 아파트~풍무동 신동아 아파트)구간 옥외광고물(간판) 정비를 위해 지난해 8월 광고물 전수조사와 점포주 설문조사 등을 마치고 지난해 10월 정비대상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도지사시책사업비 2억원을 들여 이 구간에 위치한 8개 건물 120개 업소 중 4곳 32개소의 광고물을 대상광고물로 정하고 점포주 동의를 얻어 '도시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광고물 제작비 전액을 지원, 광고물을 제정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말까지 완료된 정비실적은 대상 상가와 업소 중 2개 상가 20개소로 당초 계획에 미치지 못했다.
이 처럼 사업추진이 더뎌지는 것은 점포당 게첨할수 있는 광고물 수가 1개로 제한돼 있기 때문.
광고주들은 시가 간판제작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달수 있는 간판수가 줄게 돼 영업에 적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사업 참여를 미루고 있다.
광고주 서모씨(37)는 "간판 정비에는 동감하지만 지금 건물 전면과 측면에 3개의 간판을 달았는데 1개만 달게 한다면 가뜩이나 영업도 안 되는 상황에서 뭔가 손해 보는 느낌"이라며 "좀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시가 광고물 제작비용을 전액 지원해 난립한 광고물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게첨 광고물수를 제한하지 않고 사업비만 지원할 수 없는 사업으로 일단 정비에 동의한 업소에 대해서는 사업에 조기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첫댓글 이사업은 언제끈날라나.....쩝....
간판만 제대로 정비만 되도 좀 깨끗해질텐데......청연님 이렇게 함께 하는 모습 넘 보기 좋아요....우리 모두 힘을 모아 시민의 권리를 찾고 우리의 자산가치 또한 높여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