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를 몇개 소개하니.. 읽어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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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 조심'… 고립사고 해마다 늘어
해안에서 낚시를 하다 바닷물에 갇히는 사고가 2000년 73회,2001년 1백12건이 발생해 2백11명,3백37명이 각각 고립됐었다.
사고는 대부분 밀물·썰물 시간을 모르거나 주변 지형지물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바다에 들어가 발생하고 있다.
썰물 때 모습을 드러내고 밀물 때 잠기는 간출암과 갯바위는 낚시꾼들이 특히 주의해야 하는 장소다.낚싯대를 드리우기 좋고 고기가 잘 물려 몰렸다가 물이 차 고립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바닷물에 들어가기 전에 기상정보와 만조·간조시간,수심 등을 반드시 파악하고 휴대폰·라디오를 지참해야 한다”며 “만조 1시간 전에는 바다에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에는 낚싯배 선주들의 돈벌이 욕심도 한 몫을 했다.기상 여건을 무시한 채 낚시꾼들을 갯바위 등에 실어다 줘 사고를 방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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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4명 익사
해수욕 어린이 4명 익사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던 초등생 8명 가운데 4명이 갑자기 닥친 밀물을 피하지 못해 숨졌다.
15일 오후 6시쯤 전북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앞바다에서 수영을 하던 오미선(12)양 등 심원초등학교 학생 8명이 밀물에 휩쓸렸다.
이 사고로 오양과 김준혁(8)군.김서리(10).신다혜(12)양 등 4명이 익사했다.
그러나 함께 수영하던 최애경(11)양 등 3명은 물이 들어오자 곧바로 피신했으며 김하영(12)양은 달려온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사고를 당한 어린이들은 만돌리.월산리.하전리 등에 사는 초등학생들로 이날 방학을 앞두고 마지막 시험이 끝난 데다 날씨가 더워 함께 바닷가로 수영을 나왔다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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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신포앞바다 해난사고 빈발 / 외지인들 밀물로 인한 고립사고 종종 발생
평일을 비롯 특히 주말에 조개잡이를 위한 가족단위 나들이가 성지를 이루는 김제 심포앞바다에서 밀물로 인한 고립사고등 해난사고가 종종 일어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심포앞바다를 찾는 사람들중 주말에는 대다수가 물시간을 모르는 외지인들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여서 자칫 일가족 사고 등 대형사고가 우려돼 관계기관의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자들의 주의가 절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9일 오후 2시30분경 대전에서 단체로 조개잡이를 온 20여명이 고립돼 신고를 접한 김제소방서 119대원과 군산해경의 공조로 다행히 이들 모두를 구조 귀가조치시켰다.
이들을 심포앞바다 3㎞해상에서 조개잡이를 하던중 밀물로 인해 한때 고립, 일행중 젊은 사람들은 밖으로 나왔으나 고령층과 여자 등 3명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군산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출동한 119의 한 대원은 『조개잡이를 할 때 밀물시간대를 정확히 파악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주위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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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채취자’ 해상고립사고 많아/ 군산해경, 심포항 관광객 해상사고 요주의
최근 조석간만의 차가 커 다량의 어패류가 서식하고 있는 김제시 소재 ‘심포항’을 찾아 조개채취를 즐기는 관광객이 하루 500명 이상 성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들중 해상안전 경고방송에도 불구하고 해상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경 심포항 3㎞해상에서 전주소재 어린이집원생 양모(5·전주거주) 어린이가 익사직전 구조됐다.
양모군은 심포항에 조개잡이 현장 체험학습을 하러 왔다가 부주의로 인해 갯벌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 실신한 것을 인근 해안가 순찰중이던 심포신고소장(김규남경사)이 발견, 구조하고 의식을 잃은 양모군에게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이 회복시킨후 김제시소재 병원으로 후송했다.
또한 지난 19일 오후 1시경에는 썰물을 이용해 조개채취차 심포항에 들어갔다가 해경에서 실시한 해상안전 경고방송을 무시하고 조개채취에 열중하던 하모씨(50·대전시 산성동 거주)등 일행 10명이 밀물 때 들어오는 바닷물에 고립돼, 해경에서 선박까지 동원해 구조했다.
이와함께 지난 17일 오전 11시에는 심포항 해상에서 부부가에 조개를 채취하다 바다에 고립된 대전시 송광동에 거주하는 임모씨(35) 부부를 익사직전에 구조됐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들어 썰물시간을 이용 갯벌, 간출암, 갯바위 등지에서 조개를 채취하거나 낚시중 밀물시간을 몰라 해상에 고립된 사고가 21회 걸쳐 58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히고 “관광객들이 조개채취전 관계기관이나 인근주민을 통해 간·만조시간을 미리 알아 밀물 30분 전에는 철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金起滿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