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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제21강 -3 (2011. 11. 7.)
大方廣佛華嚴經 卷第八
華藏世界品 第五之一
六. 香水河의 白蓮華와 樹林(향수하백연화수림)
2. 重頌(중송) - (1) 樹林의 寶莊嚴(보장엄)
(2) 白蓮華
七. 總結莊嚴(총결장엄)
1. 功德所成(공덕소성)
2. 重頌(중송) - (1) 果의 莊嚴과 用의 殊勝(과장엄용수승)
(2) 對因明果(대인명과)
香水河의 白蓮華와 樹林에 대한 重頌 부분입니다.
2. 重頌(중송)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承佛神力(승불신력)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樹林의 寶莊嚴(수림의 보장엄)
其地平坦極淸淨(기지평탄극청정)하니
眞金摩尼共嚴飾(진금마니공엄식)이요
諸樹行列蔭其中(제수항렬음기중)하니
聳幹垂條萃若雲(용간수조췌약운)이로다
枝條妙寶所莊嚴(지조묘보소장엄)에
華焰成輪光四照(화염성륜광사조)어든
摩尼爲果如雲布(마니위과여운포)하야
普使十方常現覩(보사시방상현도)로다
摩尼布地皆充滿(마니포지개충만)이어든
衆華寶末共莊嚴(중화보말공장엄)하고
復以摩尼作宮殿(부이마니작궁전)하야
悉現衆生諸影像(실현중생제영상)이로다
諸佛影像摩尼王(제불영상마니왕)을
普散其地靡不周(보산기지미불주)하니
如是赫奕遍十方(여시혁혁변시방)하야
一一塵中咸見佛(일일진중함견불)이로다
妙寶莊嚴善分布(묘보장엄선분포)하고
眞珠燈網相間錯(진주등망상간착)이어든
處處悉有摩尼輪(처처실유마니륜)하야
一一皆現佛神通(일일개현불신통)이로다
衆寶莊嚴放大光(중보장엄방대광)하고
光中普現諸化佛(광중보현제화불)하니
一一周行靡不遍(일일주행미불변)하사
悉以十力廣開演(실이십력광개연)이로다
(2) 白蓮華(백련화)
摩尼妙寶芬陀利(마니묘보분타리)가
一切水中咸遍滿(일체수중함변만)호대
其華種種各不同(기화종종각부동)하야
悉現光明無盡歇(실현광명무진헐)이로다
三世所有諸莊嚴(삼세소유제장엄)이
摩尼果中皆顯現(마니과중개현현)호대
體性無生不可取(체성무생불가취)니
此是如來自在力(차시여래자재력)이로다
此地一切莊嚴中(차지일체장엄중)에
悉現如來廣大身(실현여래광대신)호대
彼亦不來亦不去(피역불래역불거)니
佛昔願力皆令見(불석원력개영견)이로다
此地一一微塵中(차지일일미진중)에
一切佛子修行道(일체불자수행도)하야
各見所記當來刹(각견소기당래찰)이
隨其意樂悉淸淨(수기의락실청정)이로다
重頌(중송)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그 뜻을 거듭 펴시려고
承佛神力(승불신력)하사,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서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을 설해 말씀하사되
(1) 樹林의 寶莊嚴(수림보장엄)
其地平坦極淸淨(기지평탄극청정)하니,
그 땅은 평탄하고 지극히 청정하니
眞金摩尼共嚴飾(진금마니공엄식)이요, 진금과 마니로써 함께 嚴飾했고
諸樹行列蔭其中(제수항렬음기중)하니,
온갖 나무들이 行列. 줄로 늘어서서 그 가운데 그늘을 드리웠으니
聳幹垂條萃若雲(용간수조췌약운)이로다.
솟은 줄기, 드리운 가지 모인 것이 구름과 같더라. 萃 = 모으다.
枝條妙寶所莊嚴(지조묘보소장엄)에,
가지와 줄기 아름다운 보석으로 장엄한 바에
華焰成輪光四照(화염성륜광사조)어든,
꽃빛이 바퀴를 이루어서 사방을 비추어 비추니
摩尼爲果如雲布(마니위과여운포)하야,
마니로 과일이 되어서 구름처럼 펼쳐져서
普使十方常現覩(보사시방상현도)로다.
시방세계 사람들로 하여금 항상 환하게 보게 하더라.
摩尼布地皆充滿(마니포지개충만)이어든,
마니가 땅에 펼쳐져서 가득하거든,
衆華寶末共莊嚴(중화보말공장엄)하고,
온갖 꽃과 보석가루로써 함께 장엄 하고
復以摩尼로 作宮殿(부이마니작궁전)하야,
다시 마니보석으로써 궁전을 지어서
悉現衆生諸影像(실현중생제영상)이로다.
다 중생의 온갖 影像들을 다 나타내고 있더라.
諸佛影像摩尼王(제불영상마니왕)을,
모든 부처님의 影像이 있는 마니왕을
普散其地靡不周(보산기지미불주)하니,
그 땅위에 두루ㆍ두루 흩어서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으니
如是赫奕遍十方(여시혁혁변시방)하야,
이와 같이 赫奕. 환하게 트이고 빛나서 시방에 두루해서
一一塵中咸見佛(일일진중함견불)이로다.
낱낱 먼지 속에서 다 부처님을 친견하게 되었더라.
妙寶莊嚴善分布(묘보장엄선분포)하고,
아름다운 장엄으로 잘 分布하고
眞珠燈網相間錯(진주등망상간착)이어든,
眞珠燈 그물로 서로서로 사이에 어울려 있거든
處處悉有摩尼輪(처처실유마니륜)하야, 곳곳에 다 摩尼輪이 있어서
一一皆現佛神通(일일개현불신통)이로다.
낱낱이 다 부처님의 신통을 나타내더라.
衆寶莊嚴放大光(중보장엄방대광)하고,
온갖 보배로 된 장엄 큰 광명을 놓고
光中普現諸化佛(광중보현제화불)하니,
그 광명 가운데서 모든 화신 부처님을, 변화한 부처님을 널리 나타내니
一一周行靡不遍(일일주행미불변)하사,
낱낱이 두루ㆍ두루 행하야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어서
悉以十力廣開演(실이십력광개연)이로다.
다 十力으로, 부처님의 힘. 十力은 부처님을 뜻하기도 하고, 부처님이 가지신 힘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十力으로써 널리 開演하더라.
그 다음에 백련화에 대한 찬탄입니다.
(2) 白蓮華(백연화)
摩尼妙寶芬陀利(마니묘보분타리)가,
마니의 아름다운 꽃 보석 芬陀利화가
一切水中에서 咸遍滿(일체수중함변만)호대,
일체 물 가운데서 다 遍滿하되
其華種種各不同(기화종종각부동)하야,
그 꽃은 가지가지로 각각 같지 아니해서
悉現光明無盡歇(실현광명무진헐)이로다.
다 광명을 나타내서 다함이 없더라. 歇 = 다할 歇자입니다. 다함이 없더라.
三世所有諸莊嚴(삼세소유제장엄)이, 삼세에 있는 모든 장엄들이
摩尼果中에 皆顯現(마니과중개현현)호대,
마니의 열매 속에 다 나타나 보이되
體性無生不可取(체성무생불가취)니,
그러나 그 體性은 생김도 없고 멸함도 없어서 가히 취할 수 없으니
此是如來自在力(차시여래자재력)이로다.
이것은 여래의 자재한 힘이더라. 이것은 모든 존재가 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如來의 自在力이라. 진리가 그렇게 되었다. 진리의 됨됨이가 본래로 그렇게 되어있다. 이것은 우리 육신도 사실은 다 이렇게 나타나 있지만 그 體性은 無生不可取입니다. 사실은 취할 수가 없지요.
있는듯하지만 이것이 전부 갖가지 사대로 화합하고 오온으로 화합해서 있는듯이 보이지만 그것은 취할 수가 없고ㆍ일체 사물도 다 그렇고ㆍ마음도 그렇고ㆍ부처도 그렇고ㆍ보살도 그렇고ㆍ모든 존재의 원리가 여기에 다 포함 되어있습니다. 三世所有諸莊嚴이, 삼세에 있는 모든 장엄. 눈앞에 펼쳐져있는 모든 것들이 摩尼果中皆顯現이라. 고 그렇게 이야기가 되어있습니다. 摩尼果中에서 다 나타나 있지만, 그 體性은 無生입니다.
그래서 취할 수가 없습니다. 생긴 것이 없습니다. 이것은 원리가, 존재의 원리가 다 그렇게 되어있다 = 此是如來自在力이라. 이렇게 했습니다.
무슨 부처님이 그렇게 되도록 어떤 힘을 쓰고 노력을 기울인 것이 아니라, 이것은 如來의 自在한 힘이다. 이렇게 이야기했지만, 앞에서 설명한대로 그렇게 받아 들여야 될 겁니다.
此地一切莊嚴中(차지일체장엄중)에, 이 땅 모든 장엄 가운데
悉現如來廣大身(실현여래광대신)호대,
이 땅에서 다 여래의 광대한 몸을 다 나타내되
彼亦不來亦不去(피역불래역불거)니,
그 또한, 여래도 또한 오지도 아니하고, 또한 가지도 아니해.
佛昔願力皆令見(불석원력개영견)이로다.
부처님이 옛날 원력으로써, 願이 또 나왔지요? 옛날 원력으로써 하여금 다 보게 하더라.
이것은 앞에서 果中에서 三世所有모든 莊嚴을 이야기했고,
여기에서는 一切莊嚴中에 如來의 廣大身도 역시 不來ㆍ不去.
無去無來亦無住(무거무래역무주). 그런 말이 있지요. 감도 없고 옴도 없고 또한 머뭄도 없다. 그것은 또한 옴도 없고 또한 감도 없더라. 그렇습니다. 부처님의 광대한 몸. 장엄 가운데 나타난 부처님의 광대한 몸을 말하고 있지만, 그 말 속에는 모든 존재가 공히 그 원리에, 존재의 원리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전부 똑 같습니다.
우리 육신도 그렇고ㆍ우리의 삶도 그렇고ㆍ마음도 그렇고요. 일체 사물ㆍ저~ 산천초목ㆍ삼라만상이 모두가 그 원리 속에 있는 것이지요. 그것을 중도적 원리다. 그것을 하나의 이름으로써 명명해보면 그것은 “중도원리다.” 그런 표현을 합니다. 면밀히 따져보면 그 원리 속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것이 있으면서 또 한편 없고, 없으면서 또한 있고 그렇습니다. 여기는 佛昔願力皆令見이라. 부처님이 옛날 원력으로 다 보게 했다. 이런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此地一一微塵中(차지일일미진중)에, 이 땅의 낱낱 미진 가운데
一切佛子修行道(일체불자수행도)하야, 일체 불자가 도를 수행해서
各見所記當來刹(각견소기당래찰)이, 각각 기록한 바 當來刹. 當來刹이
隨其意樂悉淸淨(수기의락실청정)이로다.
그 意樂. 뜻에 좋아하는 바를 따라가지고서 다 청정함을 보더라.
各見. 각각 본다.
七, 總結莊嚴(총결장엄)
1, 功德所成(공덕소성)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하사대 諸佛子(제불자)야
諸佛世尊(제불세존)의 世界海莊嚴(세계해장엄)이
不可思議(불가사의)니 何以故(하이고)오 諸佛子(제불자)야
此華藏莊嚴世界海(차화장장엄세계해)의 一切境界(일체경계)가
一一皆以世界海微塵數淸淨功德之所莊嚴(일일개이세계해미진수
청정공덕지소장엄)일새니라
總結莊嚴(총결장엄). 장엄을 모두 한꺼번에 결론을 맺는다는 뜻입니다.
功德所成(공덕소성). 공덕으로 이루어진바 다.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야, 모든 불자야 諸佛世尊의 世界海莊嚴이
不可思議(불가사의)니 何以故오? 왜 그런가?
諸佛子야, 모든 불자야 此華藏莊嚴世界海의 一切境界가,
우리의 모든 생활환경 입니다. 우리가 사는 집ㆍ타고 다니는 차ㆍ입고 있는 옷ㆍ신ㆍ먹는 음식, 모든 경계가
一一皆以世界海微塵數淸淨功德之所莊嚴일새니라. 그랬습니다.
이 모든 우리의 생활환경. 우리가 처해 있는 것. 우리의 몸뚱이에서부터 마음까지, 그 마음의 작용ㆍ몸의 작용ㆍ우리가 일체 생활을 영위하는 그런 경계들. 이런 것은 뭐라고요? 世界海의 微塵數淸淨功德의 莊嚴이다.
그렇습니다. 淸淨功德의 莊嚴일새니라. 정말 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그리고 이 삶은 완벽한 화장세계고ㆍ완전한 행복의 세계다. 그리고 본래로 부처임을 확인한 그런 것을 여기서 나타내고 있는데, 모두가 사실은 여기에 공덕으로 봐야 되는 것이지요. 공덕으로 보는 그런 안목이 필요합니다. ‘전부가 공덕이다. 무슨 내 힘이겠는가? 世界海微塵數淸淨功德으로 이 세상이 장엄되었다.’ 정말 우리가 사는 환경은 혼자 어떻게 그런 환경을 만들겠습니까?
저 산ㆍ저 흘러가는 구름ㆍ저 하늘ㆍ저 태양ㆍ저 달, 뭐 한 가진들 내가 어떻게 만들 수 있겠습니까? 전부 世界海微塵數淸淨功德으로써 장엄된바 다. 거기에 우리는 그저 공짜로, 정말 공짜로 얹혀서 사는 것이지요. 이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정말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 넘쳐나는 행복. 이미 넘쳐나는 행복 속에 있음을 자각해야 되겠지요.
2, 重頌(중송)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承佛神力(승불신력)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果의 莊嚴과 用의 殊勝(과장엄용수승)
此刹海中一切處(차찰해중일체처)가
悉以衆寶爲嚴飾(실이중보위엄식)이라
發焰騰空布若雲(발염등공포약운)하니
光明洞徹常彌覆(광명통철상미부)로다
摩尼吐雲無有盡(마니토운무유진)하니
十方佛影於中現(시방불영어중현)이라
神通變化靡暫停(신통변화미잠정)하시니
一切菩薩咸來集(일체보살함래집)이로다
一切摩尼演佛音(일체마니연불음)하니
其音美妙不思議(기음미묘부사의)라
毘盧遮那昔所行(비로자나석소행)을
於此寶內恒聞見(어차보내항문견)이로다
淸淨光明遍照尊(청정광명변조존)이
莊嚴具中皆現影(장엄구중개현영)호대
變化分身衆圍遶(변화분신중위요)하야
一切刹海咸周遍(일체찰해함주변)이로다
所有化佛皆如幻(소유화불개여환)하시니
求其來處不可得(구기래처불가득)이로대
以佛境界威神力(이불경계위신력)으로
一切刹中如是現(일체찰중여시현)이로다
如來自在神通事(여래자재신통사)가
悉遍十方諸國土(실변시방제국토)하시니
以此刹海淨莊嚴(이차찰해정장엄)하야
一切皆於寶中現(일체개어보중현)이로다
(2) 對因明果(대인명과)
十方所有諸變化(시방소유제변화)여
一切皆如鏡中像(일체개여경중상)하니
但由如來昔所行(단유여래석소행)하야
神通願力而出生(신통원력이출생)이로다
若有能修普賢行(약유능수보현행)하야
入於菩薩勝智海(입어보살승지해)면
能於一切微塵中(능어일체미진중)에
普現其身淨衆刹(보현기신정중찰)이로다
不可思議億大劫(불가사의억대겁)에
親近一切諸如來(친근일체제여래)일새
如其一切之所行(여기일체지소행)을
一刹那中悉能現(일찰나중실능현)이로다
諸佛國土如虛空(제불국토여허공)하야
無等無生無有相(무등무생무유상)이어늘
爲利衆生普嚴淨(위리중생보엄정)하사
本願力故住其中(본원력고주기중)이로다
重頌(중송)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그 뜻을 거듭 펴시려고
承佛神力하사,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서 觀察十方하고
而說頌言하사대, 게송을 설해 말씀하사되
(1) 果의 莊嚴과 用의 殊勝(과장엄용수승).
결과의 장엄, 그리고 그 작용의 수승함. 이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此刹海中一切處(차찰해중일체처)가,
이 화장찰해 가운데 모든 곳, 모든 처소가
悉以衆寶爲嚴飾(실이중보위엄식)이라.
모두 온갖 보석으로써ㆍ온갖 보석으로써 전부 장엄되었다.
發焰騰空布若雲(발염등공포약운)하니,
빛을 발해서 저 하늘에 까지 치솟아 = 騰空. 하늘에 까지 치솟아서 구름처럼 펼쳐졌으니
光明洞徹常彌覆(광명통철상미부)로다.
광명이 洞徹하여, 환히 꿰뚫어 비춰서 항상 가득히 덮고 있더라.
摩尼吐雲無有盡(마니토운무유진)하니,
마니가 구름을 토해서 다 함이 없으니
十方佛影이 於中現(시방불영어중현)이라.
시방에 있는 부처님의 그림자가 그 가운데 나타나더라.
神通變化靡暫停(신통변화미잠정)하시니,
신통변화가 잠깐도 머물지 않으시니
一切菩薩咸來集(일체보살함래집)이로다.
일체 보살이 다 와서 모이더라.
一切摩尼가 演佛音(일체마니연불음)하니,
부처님의 음성을 연설하시니
其音美妙不思議(기음미묘부사의)라.
그 소리는 美妙하여 불가사의 하더라.
毘盧遮那昔所行(비로자나석소행)을, 비로자나의 옛날 행한 바를
於此寶內恒聞見(어차보내항문견)이로다.
이 보석. 처음 둘째 구절에 衆寶라고 했었지요? 온갖 보배 안에서 항상 듣게 하고 보게 하더라.
淸淨光明의 遍照尊(청정광명변조존)이,
淸淨光明遍照尊하면, 비로자나부처님을 이렇게 수식해서 표현하는 것입니다. 淸淨한 光明遍照尊. 그 광명이 온데, 다 비친다.
그래 법신불을 光明遍照. 그러지요. 법신 비로자나부처님을 다른 말로 하면 光明遍照다. 여기에는 淸淨光明遍照尊. 아주 이름을 따라서 구체적으로 잘 표현을 했습니다. 이것이 비로자나부처님이
莊嚴具中에 皆現影(장엄구중개현영)호대,
장엄구 가운데 그 淸淨光明遍照尊이, 비로자나부처님이 莊嚴具속에서 다 나타내요. 그림자처럼 나타나요. 아니 그 莊嚴具가 그대로 淸淨光明遍照尊입니다. 그러니까
溪聲便是廣長舌(계성변시광장설).
시냇물 소리는 그대로 부처님의 광장설법인데,
山色豈非淸淨身(산색기비청정신)가
산색인들, 저~ 산하대지가 어찌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 아닐소냐?
저~ 산천초목이 그대로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다 이겁니다.
여기는 그림자 속에 나타나 있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요.
變化分身衆圍遶(변화분신중위요)하야, 변화된 분신대중들이 에워싸서
一切刹海에 咸周遍(일체찰해함주변)이로다.
一切刹海에 다 두루ㆍ두루 했더라.
所有化佛皆如幻(소유화불개여환)하시니,
있는바 변화한 부처님이 다 幻과 같으시니, 영상과 같고, 환영과 같다.
일체 존재가 다 그렇지요. 우리가 이렇게 버젓이 살아있다고는 하지만, 어떤 시각에서 보면 환영입니다. 환영이 움직이는 겁니다.
求其來處不可得(구기래처불가득)이로대,
그 온 곳을 구해야 가히 얻지를 못하겠더라. 도대체 그 근본이 무엇인지, 근본이 무엇인지 얻을 곳이 없더라. 공이지요 뭐...
홀로그램이라고 하는 것이 있잖아요. 홀로그램. 어디서 빛을 비추면 그것은 전자로써 어떤 빛의 조작인데 사람이 생활하는 것ㆍ싸움하는 것, 거기에 다 나타나지요. 그리고 또 사람이 지나가면, 관광객이 지나가면 그 사람이 저 쪽에서 비치고 있어요. 거기서 제가 이렇게 손을 움직이면 그대로 앞에서 손이 움직여요. 그러면 그것이 실재하는가 싶어서 제가 손을 뻗어서 만져보면 求其來處不可得입니다. 온 곳을 구해 봐야 가히 얻을 수가 없더라. 홀로그램의 어떤 기술적인 문제니까 손에 안 잡혀요. 그것이 우리가 홀로그램이라고 하는 어떤 기술을 통해서 그런 것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사실은 우리가 실재한다고 믿고 있는 모든 존재들도 그렇게 존재한다 이겁니다. 그렇게 존재한다. 영상으로ㆍ환영으로 그렇게 존재한다.
이것 보세요. 所有化佛皆如幻. 그랬잖아요.
있는바 化佛이 다 幻과 같다. 그래서 求其來處不可得이라.
그 온 곳을 구해도 얻을 수 없더라.
以佛境界威神力(이불경계위신력)으로, 부처님 경계 위신력으로
一切刹中如是現(일체찰중여시현)이로다. 일체 세계 가운데서 이와 같이 나타난다. 그런데 以佛境界, 부처님 경계 위신력으로 이렇게 말했어요?
이런 말들이 무수히 나오는데 이것은 어떤 특정 부처님이나, 특정인의 능력과 조작에 의해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은 바로 원리 자체이고, 진리 그 자체입니다. “여래” 라고 했을 때는 말할 것 없지만, “부처” 라 하더라도 그 자체를 원리 부처라고 한다. 부처의 경계라고 한다. 존재원리가 부처다. 이것이지요.
대승불교에서는 으레히 그렇게 봅니다. 우리는 역사적인 부처님, 또는 인격시하는, 성인으로써의 부처님이라고 하는 그런 관념이 머릿속에 꽉 차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원리로써, 진리 자체로써의 부처님이라고 하는 그런 의미가 얼른 머리에 잘 와 닿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대승경전, 특히 화엄경 같은 데는 이런 것을 보더라도 하나의 원리로써, 존재의 이치가 그렇게 되어있다. 하는 그런 뜻으로 이해해야 되지요.
如來自在神通事(여래자재신통사)가, 여래의 자재한 神通事가
悉遍十方諸國土(실변시방제국토)하시니, 十方諸國土에 다 두루 했으니,
현재에 있는 모습을 두고 하는 소리지, 무슨 부처님여래가 아주 자유自在한 神通事를 무슨 마술사처럼 마술을 부려가지고 우리에게 보여주는 일은 한 번도 없습니다. 있어도 안 되고ㆍ있을 수도 없고요. 모든 우리 앞에 펼쳐져 있는 현상 그대로를 두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화엄경은 항상, 제가 그런 이야기 여러 번 드리지만, 실재 펼쳐져 있는 그 모습을 가지고 화엄경의 안목으로 보는 것입니다.
以此刹海를 淨莊嚴(이차찰해정장엄)하야,
이와 같은 刹海. 세계를 청정하게 장엄해서
一切皆於寶中現(일체개어보중현)이로다.
일체가 다 보배가운데서 나타난다. 통째로 보배지요. 어디 다른 어떤 보석덩어리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2) 對因明果(대인명과).
원인에 대해서 결과를 밝힌다. 이 뜻입니다.
十方所有諸變化(시방소유제변화)여, 시방에 있는 모든 변화여
一切皆如鏡中像(일체개여경중상)하니,
일체가 다 鏡中像과 같다. 거울 속에 나타나는 그림자와 같다.
아~ 참! 이런 말, 게송 두 구절에 어떤 불교적 관점. 또 좀 일반적인 표현을 하자면 연기적인 그런 원리에 의해서 모든 실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그렇게 봐야 한다 하는 이런 내용이지요. 十方所有諸變化, 시방에 있는, 눈앞에 펼쳐져 있는 모든 것들. 一切皆如鏡中像이다. 전부 거울에 비친 그림자와 같은 것이다. 그야말로 홀로그램에 나타나는 현상과 같은 것이지요.
但由如來昔所行(단유여래석소행)하야,
다만 여래의 옛날에 행한 바를 말미암아서
神通願力而出生(신통원력이출생)이로다.
神通願力으로 이렇게 출생했다. 우리들이 전부 어떤 원리에 의해서, 존재의 원리에 의해서 돌고 돌면서 이렇게 나타났다. 그것이 神通願力而出生입니다. 또 표현을 如來昔所行이라고 이렇게 말을 하긴 했습니다.
여래의 옛날에 행한 바를 말미암아서 그 神通願力으로 이렇게 출생했다. 이렇게 표현하고 있지만 모든 존재, 이런 것들이 흘러가고ㆍ돌아가고 있는 그런 그 현상을 이렇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무슨 여래라는 이름으로 그것을 갖다가 써 먹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그 자체가 여래의 원력이지요. 표현이...
若有能修普賢行(약유능수보현행)하야,
만약 어떤 이가 능히 보현행을 닦아서
入於菩薩勝智海(입어보살승지해)면,
보살의 수승한 지혜의 바다에 들어가게 된다면
能於一切微塵中(능어일체미진중)에, 능히 일체의 미진가운데서
普現其身淨衆刹(보현기신정중찰)이로다.
널리 그 몸과 그리고 청정한 온갖 세계를 다 나타내게 된다. 이것이 뭐지요? 一切微塵中에서 그랬습니다. 能於一切微塵中에서, 그 몸과 온 세계.
청정한 衆刹을, 온갖 세계를 널리 나타낸다.
우리가 흔히 一微塵中含十方(일미진중함시방). 그런 말을 하지요?
이것은 사실은 모든 존재가, 아무리 작은 어떤 소립자라 하더라도ㆍ분자라 하더라도 그 속에 또 어마어마한 세계가 사실은 있고, 무슨 어떤 법계의 연기에 관계적인 그런 입장에서 뿐만이 아니고, 그 자체 속에 사실 무궁무진한 그런 세계가 있는 겁니다. 그 다음에도 같습니다.
不可思議億大劫(불가사의억대겁)에, 불가사의한 큰 겁에
親近一切諸如來(친근일체제여래)일새, 일체 諸如來를 친근 했을세.
如其一切之所行(여기일체지소행)을, 그 일체 모든 행한 바를, 말하자면 一切諸如來를 親近했는데, 무수한 세월동안에 切諸如來를 親近했는데 그 일체 諸如來가 행한 바, 그것은 뭐라고요?
一刹那中悉能現(일찰나중실능현)이로다. 그랬습니다.
한 찰나, 저 앞에서는 공간적으로, 여기서는 시간적으로 一刹那中에, 그 불가사의한 億大劫이 뭡니까?
그러니까 一念卽時無量劫(일념즉시무량겁).
저 앞에는 一微塵中含十方이라면 이것은 一刹那中 한 순간 一念卽時無量劫. 의상스님이 참~~ 훌륭하고 뛰어난 분인 것이 이런 내용들을 이렇게 한 구절로 딱 정리를 해버렸습니다. 뜻은 전부 같습니다.
一微塵中含十方이란 내용, 그리고
一念卽時無量劫. 한 순간이 무량한 세월이라고 하는 것. 한 먼지 속에 시방세계가 그 속에 포함되어있다고 하는 것. 이것은 요즘 물리학 가지고 설명하면 아주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관계 속에 이루어져 있지, 관계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 라고 하는 것도 요즘 물리학에서 실험으로 그것이 다 증명되는 것 아닙니까?
아무리 분석하고ㆍ분석하고ㆍ분석 해봐도 분석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그것을 분석 해내지 못하지, 전부 분석할 꺼리가 있다는 겁니다. 그것은 무슨 말인가 하니, 아무리 작은 것. 요즘 “쿼크(Quark)” 라고 하는 말, 이런 아주 작은, 옛날에 원자에서부터 여러 번 쪼개어 들어간 것이지요. 쪼개어 들어가 가지고 요즘 쿼크 라고 하는 용어를 쓰는데, 그 속에서도 아직 그것을 분리해내지 못해서 그렇지, 분리하도록 다른 여러 개의 어떤 입자가 거기에 같이 있다는 겁니다. 그 관계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어떤 먼지라도 혼자 독립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독립된 어떤 실체는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지요. 관계 속에 있다. 이것하고 저것하고 같이 어우러져서 그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 요즘 물리학에도 상당히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 것이지요.
도대체 이것이 어떤 존재든지 그 존재의 실체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왜냐? 같이 있으니까요. 이것이 하나만 독립 되어있다면 그것 연구하면 되겠는데, 같이 있는 겁니다. 그것이 분리되어 가지고는 존재할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하나로 만으로는 존재할 수가 없도록 모든 것이 그렇게 되어있다. 아무리 나눠보고ㆍ또 나눠보고ㆍ또 나눠보고ㆍ또 나눠보고, 아무리 나눠 봐도 또 거기에도 역시 같이 어울려져 있더라.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여기 법성게의 一微塵中含十方이라든지 一念卽時無量劫이라든지 이런 말들이, 오늘 날 발달된 물리학의 원리에 너무나도 맞는 이치라고해서, 불교를 아주 상당히 호감을 가지고 연구하는 학자들이 참 많습니다.
諸佛國土如虛空(제불국토여허공)하야, 諸佛의 國土는 허공과 같아서
無等無生無有相(무등무생무유상)이어늘,
無等無生, 같음도 없고 生함도 없고 相도 없다. 無等無生無有相.
諸佛國土가 如虛空입니다. 그래서
爲利衆生普嚴淨(위리중생보엄정)하사,
중생을 이익하게 하기 위해서 널리 엄정하사
本願力故住其中(본원력고주기중)이로다.
本願力. 본래의 원력 때문에 그 가운데 머문다. 이렇게 눈앞에 펼쳐져서 존재 하는 것은 전부가 사실은 하나의 생명력ㆍ원력ㆍ희망 감ㆍ기대감ㆍ그 어떤 생명력 때문에 이렇게 존재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석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공부가 좀 더 깊이 되면 보다 더 다른 차원의 해석이 또 얼마든지 나올 수가 있겠지요.
첫댓글 _()()()_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一微塵中含十方 一念卽時無量劫 ...고맙습니다. _()()()_
十方所有諸變化여 一切皆如鏡中像하니...고맙습니다. _()()()_
부처님은 바로 원리 자체이고, 진리 그 자체입니다...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世界海의 微塵數淸淨功德의 莊嚴이다..... 釋대원성님 ! 고맙습니다.
能於一切微塵中/능히 일체의 미진가운데서普現其身淨衆刹/널리 그 몸과 그리고 청정한 온갖 세계를 다 나타내게 된다. 고맙습니다_()()()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양지스님의 향가처럼" 이세상 모든 존재는 공덕 닦으러 와서 현재 처해 있는 위치에 각기 장엄하고 있는 것 같다"...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
[莊嚴具가 그대로 淸淨光明遍照尊...][ 十方所有諸變化여 一切皆如鏡中像하니..눈앞에 펼쳐져 있는 모든 것들이여 일체가 다 거울에 비친 그림자와 같은 것이다.] 釋대원성 님! 공부 잘 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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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_()()()_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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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_()()()_
감사합니다
삼세의 모든 장엄이 그 체성은 나지 않고 취할 수 없는 것 無生不可取이다
-이것이 여래의 자재력이다
화장세계해의 모든 경계가 미진수 청정 공덕으로 장엄된 것이다
--우리의 환경,세계가 미진수 청정 공덕으로 장엄된 것이다
고맙습니다
體性無生不可取 ... _()_
도대체 이것이 어떤 존재든지 그 존재의 실체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왜냐? 같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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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의 원력 때문에 그 가운데 머문다. 이렇게 눈앞에 펼쳐져서 존재 하는 것은 전부가 사실은 하나의 생명력ㆍ원력ㆍ희망 감ㆍ기대감ㆍ그 어떤 생명력 때문에 이렇게 존재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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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일미진중함시방 무량원급즉일념 나무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
淸淨한 光明遍照尊=비로자나부처님 , 求其本處不可得=근본이 무엇인지 얻을 곳이 없더라. =공이지요. =존재원리 자체가 부처다.(존재의 이치)
如來自在神通事, 悉遍十方諸國土= 우리 앞에 펼쳐져 있는 현상그대로를 두고 이야기하는 것임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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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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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微塵中含十方 一念卽時無量劫 ...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