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모를 가게 된건 정모 날짜 확정 하루 뒤 였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간다는 말을 하게 됐다가...
느림보님이 확 올려버리는 바람에 ...
확정자 명단에 올라갔는데요.
그때 부모님 반발이 조금 심했습니다.
아빠는 가면은 술먹는모임이다.
엄마는 토요일 이삿날이다. ㅡㅡ;;;
그리고 담탱이는 단합대회다...
엄청 일 많은 날이었죠 ^^;;; 그 반발을 다 뿌리쳤습니다.
일단은 아빠한테는 얀웬리나 느림보님의 대화 내용을 보여줘서 설득시켯습니다.
엄마는 떼를 써서... ^^;;;
담탱이는 걍 토꼈습니다....
그렇게 해서 오게 된 서울
처음엔 서울지리를 잘 몰라서 해매다가 바둑사랑 기원을 찾아서 갖고
많은 분들이 환영 해주시더군요...
어떤 분이 아이디가?
라고 물으셨을때
울집개짱이요 했더니
아~ 단체로 그러시더군요...
아 이놈의 인기는 식을줄을 모르는군 하면서 프로기사님들도 만나면서 얘기를 상당히 많이 나누었는데요. 처음 가본 기원에 대국도 빈삼각님이 얼버무려서... 무승부로 떙 ㅡㅡ;;;
그리고 처음에 천사여우님을 봤을때 천사여우님이 아닌 줄 알았어요...
사진이랑 안 맞았거든요....
가장 엽기는 빈삼각님!!!
무슨 얘기를 하면
"이의제기하실 분은 물구나무서서 이의를 제기해주세요" 라고 그러시더군요 ;;;;
거기다가 명함까지 만들어서 주시고....
더더욱 놀란 건요....
사인용지를 파일에다가 가져오셨더라구요. 단순한 사인용지가 아닌...
바로바로!!! 기사님들 사진이 달려있는 용지를 가져오셨어요...
빈삼각님 말도 잘하시고 역시 변호사하시길 잘 하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 뵙고 많은 얘기도 나누며 많은 재미가 있었는데요.
아쉬운 점은 역시 그날이 이삿날이었고, 또 동시에 단합대회도 있는 날이었기 때문에 도중에 나오게 돼었습니다.
그때 참 아쉬웠고... 다음 정모때도 이런 일 생기면 안될텐데 말이죠...
첫댓글 ㅋㅋ..잘들어갓다니 다행이군요. 담엔 꼭 간다고 다인사하고 가기를..놀랫자나요. 냠.
^^;;
역시 사진발...천사여우...ㅠ.ㅠ
천사여우... 사진발... 글쎄... 좋던데... 그치? 누나? ^^;;;;;
그때 사라졌을때 그게 집에 간 거였어요? 헉.. 너무 황당했음.. 암튼 잘들어갔다니 다행이네요
사라지고 나서 3명이 나가서 30분 동안이나 온 동네를 뒤진 것 알아요? 오늘까지 답변 없으면 실종신고 하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