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되어 있던 아들 유치원 가을운동회가 한주 뒤로 미뤄짐으로 취소했던 캠핑을 예정대로 떠났습니다.^^ 야호!!!
우선 장거리는 힘든 관계로 집과 가까운곳으로 예약해둔 아산기쁨두배마을 오토캠핑장으로 출발!!!
집(화성)에서 출발해서 캠장에 도착하기까지 40분가량 걸리더군요.
도착하자마자 아이들 눈에 띈 그네....
아이들에 그네에 푹 빠져있는동안 신랑과 전 그네 바로옆 자리를 정해 바닥을 정리해 텐트를 칩니다.
두번째 쳐보는 텐트라 우리신랑 후딱 끝냅니다.
하지만 문제는.......이번에 배송받은 따끈따끈한 타프....
타프라는건 처음 만져보는 물건이라 인터넷으로 익혀두었던 타프치는법과 또 이웃 사이트를 힐끗힐끗 보아가며 우리신랑 정말 열심히 타프를 쳐보긴 하나 이거 정말이지 쉽지 않은 일이더군요...
잘 쳐보라고 구박도 하다가 미안한 생각에 처음인데 이정도면 정말 잘했어 칭찬을 해 봅니다.^^
그리고 텐트위로 타프를 치려면 웨빙이라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린 첨이라 몰라서 그냥 남은 스트링으로...^^;;
이곳은 체험마을이라 고구마캐기,배따기, 땅콩캐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우리는 땅콩캐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이트 정리를 어느정도 끝내고 체험마을 직원의 지시대로 땅콩을 캐러 출발합니다.
드뎌 밭에 도착해 땅콩을 캐기 시작하는데 호미로 한번씩 캐낼때마다 수북히 땅콩이 따라 나옵니다.
흙을 털어 양파주머니에 담아줍니다.
아으~ 그런데 땅을 팔때마다 땅콩뿐만아니라 제가 정말로 싫어하는 그것들이 같이...스믈스믈....으~~지렁이
그래도 맛나는 땅콩을 위해서라면!!!
땅콩을 캐고 돌아오니 어느덧 해가 지고 싸늘해져 장작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서 장작을 피우기 시작하는데 전 그 냄새가 너무나 좋더라구요~
아~ 이번에 화로를 구입해서 처음 개시했는데 그 깨끗한 화로가 까맣게 타 버리는게 싫어서 지인께서 말씀해주신 호일로 싸서 장작을 피웠는데 정말이지 호일을 거둬내니까 살짝만 누렇게 그을렸을뿐 정말 깨끗하더라구요...물로만 한번 헹구어 주니까 청소하기도 편하공...완전 대박 아이디어더군요^^
서둘러 저녁준비를 하고 둘러앉아 저녁을 먹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벌써 이웃아이들과 친해져서 저녁만 후딱 먹어치우곤 시끌벅적 놀이터로 가버리네요~
가족과의 오붓한 시간은 커녕 아이들 얼굴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항상 대하소금구이만 먹다가 이번에 첨으로 직접 화로에 구워 먹어 봤는데 정말 그 맛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소금구이보다 몇배는 더 고소한 맛이었답니다.
많이들 해 드셔봤겠지만 아직 대하 화로구이 안드셔 봤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담날 아침....
신랑과 아침준비를 합니다.
우리 깜찍한 딸아이 이렇게 사진을 찍었더군요^^
그런데 또 연출까지 합니다. 사진기 타이머 맞춰놓고선 얼른 저희쪽으로 뛰어와서는 후라이팬앞에서 볶음을 하고 있던 아빠의 주걱을 빼앗아 같이 음식을 하는척....ㅋㅋ
그래서 또한번 웃습니다.^^
사이트 정리하다가 생각이나서 전체 컷 한장 찍었습니다
이번이 세번째인 초캠이라 부족한 부분도 많았는데 그래도 이렇게 떠나니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또 가고 싶은데 이젠 추워지니 어려울것 같아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첫댓글 체험학습겸 아이들과 보내는 캠핑 보기 넘 좋아요!!!
즐캠하시고,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루루님 역시 행복을 기원할께요^^
아이들과는 정말 체험학습잇는곳이 가장 좋은듯하네요~~
잘보고갑니다
같이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보다 제가 더 좋았던거 같아요^^
맛난음식과 이쁜 아이들~ 멋진 신랑분..
행복한 캠핑이 되셨겠어요..
'멋진신랑' ^^ 감사합니다....신랑이 보면 좋아하겠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와~ 그런가요? ㅋㅋ 박사범님 또한 즐캠하세요^^
.....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행복해보여 좋습니다~~
아이들이야 항상 집 밖으로만 나가면 즐거워하니까요~ 제가 더 좋았어요^^
저도 이제 3번 다녀왔습니다.. 글구. 저도 빅돔인데.. 장비가 저랑 많이 비슷하내요..~~!!
그러게요~ 저도 소방아찌님 후기 보고 반가워서 글 올렸었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박사범님 '정답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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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보냈구나,..이번이 진짜 캠핑인가....
저번에는 아파 고생했잖아 이번에는 좋아서 다행이다...
화로에 먹는 고기 맛땜시 아이들이 캠핑가자고 날리네 이번주도 안되고 다음주도 일이 생겨 힘들고 11월을 기대해야 할것같아..
한번 같이 가면 좋을텐데 시간이 맞지가 않는군요^^ 내년에 날 잡읍시다..ㅋ
행복+정감있어 보임다...근데 아그들의 노동량이 넘 많은것 같은데여..ㅋㅋ^^*
땅콩욕심에 아이들이 더 열심이었어요....양파주머니 꾹꾹 눌려가며 땅콩을 집어 넣더라구요^^
잘보고 갑니다...^ ^
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