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부상의 종류-무릎부상
달리기를 하면 매일 조금씩의 통증을 느끼는데 이는 대부분 일시적인 것이다. 일시적으로 느끼는 통증과 부상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부상의 기준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자연적인 방법으로 달리기를 못하게 될 경우,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점차 증세가 나빠질 경우, 통증부위가 붓거나 심하게 아플 경우에는 부상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 무릎부상
달리기 부상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다.장거리 러너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무릎부상으로는 슬개연골 연하증, 장경인대염, 슬개인대염, 오리발건염 등이 있다. 이외에도 몇 가지가 있지만 위 네 종류의 부상이 가장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① 슬개연골 연화증
가장 흔한 무릎 부상 중 하나다. 슬개골 아래쪽을 감싸고 있는 대퇴골과 접촉하여 움직이는 연골이 연해지는 부상을 말한다. 이러한 부상이 발생하면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 슬개골의 주위나 안쪽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럴 경우 달리는 거리를 줄이고 장딴지와 대퇴부의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② 장경인대염
장경인대란 엉덩이 부근부터 무릎아래까지 다리 옆을 따라 내려오는 인대를 말한다. 장경인대염은 대부분 달리기 중의 손상에 의한 것이다. 증상은 무릎 바깥쪽의 통증이 심해져 무릎을 펴고 오므리는 데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이럴 경우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속도로 천천히 달리는 것이 좋으며 얼음찜질과 장경인대 부분을 중점적으로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좋다.
③ 슬개인대염
슬개인대염은 무릅부위를 과도하게 사용함으로써 슬개인대에 염증이 생기는 부상을 말한다. 이러한 부상이 발생하면 종자뼈 아래쪽이 아프고 딱딱 소리가 나기도 한다. 특히 내리막길을 달릴 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이 때는 연습량을 줄이고 달리기 후에는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④ 오리발건염
오리발건 부위에 생기는 부상을 말한다. 대퇴 안쪽의 굴근건을 무릎 안쪽에 부착시키는 조직을 오리발건이라 하는데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무릎 아래의 안쪽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럴 경우 통증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달리기의 거리와 속도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달리기 후에는 얼음찜질과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